산 행 기/근 교 산 88

눈내린 관악산

눈내린 삼성산,관악산 산행일자 : 2017년 1월 29일 산행방법 : 동네친구와 둘이서 산행구간 : 안양유원지입구-삼막사-국기봉 - 무너미고개 - 8봉능선- 서울대후문 어제는 설날도 지나고 억눌린 긴장도 풀겸해서 경복궁에 갔다. 물론 집사람하고......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진눈개비가 내렸다... 대충 관람은 했으나 생쥐꼴에 몰골은 말이 아니고, 그래서 고궁박물관 관람으로 대신하고... 오랜만에 걷는 광화문,,, 갖가지 구호판과 설치물들...한참을 착찹한 마음으로 둘러보았다. 이제는 시민들한테 돌려줘야하지 않을까? 비록 어제는 진눈개비가 내렸지만... 산꼭대기에는 하얀눈으로 가득하겠지? 하면서 기쁜마음으로 삼성산에 올랐다, 바램은 어긋나지 않았다, 올해들어 처음으로 하얀눈을 마음껏 밟았다. 삼성산 국기봉을..

삼성산,관악8봉

삼성산,관악산 의 봄 산행일자 : 2015년 5월 16일 산행구간 : 삼상산, 관악8봉, 헬기능선, 유원지 산행시간 : 약5시간 소요 오랜만의 관악산 산행이었다, 사시사철 가까이 있어서 별다른 생각없이 오르던 산이다. 가끔은 산꾼들이 너무 많아서 피하기도 하고, 일그러진 일탈을 보면서 짜증도 났었던 곳이다. 하지만 가까이 있어서 잊기도 하지만 고맙고 감사한 산이 아닌가? 간단한 점심과 물한병, 즉 단사표음으로 저무는 봄날은 만끽한 산행이었다.

관악산의 봄꽃

삼성산, 관악산의 봄 산행일자 : 2015년 4월 25일 (토)요일 날씨 와 동행인 : 맑은날, 동무와함께 오랜만에 친구와 함께 삼성산으로... 관악산으로 다녀왔다. 부부동반으로 자주찾던 곳인데 호사다마라... 작은일들이 생겨서 우리둘만의 멋진 여행이 되었다. 8봉계곡의 계곡수옆에서 세상을 상대로 토해내는 민성(?)은 참 기개가 있었다. 창구의 하늘아래에서 마시는 막걸리는 천상의 감로주였다..... 산중에는 사계가 있었다. 짖궂은 날씨탓에 모두가 하나가 되어 자기의 시간들을 잊은 모양이다.진달래가 만발하기도 하고.....산철쭉이 따라피고, 단풍나무가 빨갛게 물들기도하고...예쁜 연두빛 잎사귀는 무한한 힘과 아름다움을 꿈꾸고 있었다. 봄의 동산에서 스멀대는 우리 인간은.... 별로 존귀하지만은 않은것 같았다.

삼성,관악산 눈꽃산행

임 진 년 납 회 산 행 산행일자 : 2013년 2월 6일 수요일 산행날씨 : 맑음, 오후부터 추워짐(기온 급강하) 산행법법 : 친구와 놀며쉬면서 천천히 산행구간 : 관악역 - 시흥능선길 - 석구상 - 찬우물약수터 - 삼막사고개 - 진달래능선 - 관악산학바위입구 - 무너미고개 - 8봉계곡길 - 4봉(8봉중) - 불성사 - 헬기능선(6봉지능선) - 수목원 - 안양유원지(9시간 소요/10:00 ~19:00) 산행소감 오랜만에 친구하고 산을나선다, 임진년 납회산행으로 명명하고 가벼운 집티만 걸친채 쉬지않고 진행한다, 어그제 내린 눈이 그대로 쌓여 있다, 시흥능선에 오르니 산객들이 많다, 석수역에서, 시흥동에서 올라온 산객들로 등로가 잠깐씩 정체 현상도 생긴다. 건강을 위해서건 사색을 위해서거든 산오름은 행복한..

삼성,관악산, 만추를 넘어서

가을이 멀어저간다! 어젯밤 舊雨와 거닐었던 滿酒界가 너무깊었는지, 지나쳤기에.....,먼거리 산행을 접고 멍하게 만추의 허상만 바라본다, 아마도 어제밤은 호접몽에서 장주를 만났을것이다. 그래도 간만에 동부인하여 삼성,관악산으로 향한다, 삼막사까지는 인산인해다, 골골마다 정다운 이야기와 쉰막걸리냄새, 비릿한 땀내음이 가득하다. 도저히 능선길은 헤집을수가 없다, 꽃비가 흩날리는 검은나목이 안스러운데, 세월이 스치고간 인간의몰골이야 탈피한 매미껍질이 아니던가? 계곡의 둘레길을 택하여 삼막사에 선다. 삼막사 주변은 명절빗음장터와 다름없다, 아마도 낙엽보다 사람수가 더 많은지도 모른다. 바삐 무너미로 내려선다, 찰찰히 흐르는 계곡수의 영롱함이 극치를 이룬다. 파란하늘과 맑은 물소리와 새소리, 낙엽이 부셔지는 합창..

폭염속 삼성,관악산

무더위속 삼성산,관악산 산행 산행일자 : 2012년 6월 23일 토요일 산행방법 : 혼자서 천천히............. 산성초교-사자바위-절고개-삼성산-마당바위-깃대봉-무너미길-우거지-장수양수터-학우봉정상 - 8봉정상-불성사-헬기장-군부대계곡-수목원사방댐-수목원-삼성초교(약7시간) 3주만에 보는 삼성,관악산행이다, 원래 오늘은 가평의 청우산,불기산을 가려고 했는데 늦잠 때문에 놓지고 관악산으로 대신하게 되었다.워낙 가믈고 더위가 심하여 가급적 약수터인근으로 해서 산행방향을 잡았다, 간만에 오르는 삼성산은 무척 힘이든다, 평소때같으면 식수없이 단번에 오르곤했었는데...., 한번쉬고, 물마시고 그러고도 힘겹게 올랐다, 절고개에서 막걸리파는 아주머니 말이 생각난다, “더위 때문에 등산객들이 초입에서 쉬는지 ..

수리산 의 신록

수 리산 의 신 록 산행일자 : 2012년 5월 19일 (토)요일 산행방법 : 혼자서 널널하게 다녀왔음 소재지 : 경기도 안양시,군포시,안산시 오늘은 가평의 명지지맥의 일부인 대금산에서 깃대봉, 매봉,칼봉산,신선봉,용추구간을 계획했었는데어제저녁 친구가 준 오봉탁주를 과음하는 바람에 늦잠을자고, 또 늦게 일어난 게으름으로 근교의 진산,도립공원 수리산으로 대신하게 되었음, 가까이 있어 늘 찾던곳이지만 진록으로 변해가는 산능을 보면서깨끗하게 정돈된 등로와 짙은 솔향의 깊이가 가슴또한 시원하게 해준 산행이었다. 창박골출발(10:50) - 군초소안부(11:28) - 수암봉(12:03) - 군포갈림길(12:39) - 슬기봉(13:50)태을봉(14:48) - 관모봉(15:13) - 병목안 야외쉼터..

관악산 연주암으로

관악산 연주암에 서서 산행일자 : 2012년 3월 12일 화요일,맑음(바람강함) 산행코스 : 과천 종합청사역, 야외주차장 ~ 산행들머리 ~ 철탑능선 ~ 연주암 ~ 전망대 ~ 관음사 ~ 사당동(산행시간 : 5시간) 새벽녘 전화벨이 울린다, 친구 목소리다, "야! 오늘 우리 산행하자, 바쁜일 다 미루고 산이나 오르자"며 몇시까지 나오란다. 그냥 통보다, 그래 어찌 우리가 무슨놈의 절차와 이유가 있었던가? 하루 땡땡이 치기로하고 합류해야지, 그리고 답답한 마음, 산에 푸념하고 위로라도 받아야지....하면서. 과천종합청사로 나선다, 옛날 초원과 둘이서 갔던 등로를 따른다, 구세군교회 가기전 소형 주차장에서 바로 이어진 등로는 뚜렷하다. 한참을 지나 절터근처에 도착하면서 능선에 우뚝선다. 자주다녔던 6봉능선과 8..

삼성,관악산 둘러보기

삼성산,관악산 둘러보기 산행일자 : 2012년 1월 21일 토요일 산행방법 : 늘 하던대로 혼자 다녀옴 아마도 오늘이 신묘년의 마지막 산행이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산행에 나선다, 매주 2회씩 디니던 삼성,관악산능선 이지만, 오늘은 좀더 의미를 갖고파 능선과 계곡길로 빙빙돌아 다녀오기로 단단히 마음먹는다, 하늘이 뿌옇고 이슬비가 내린다. 사자바위에 오르니 산님들로 가득하다, 단체산행, 부부산행, 연인산행? 참 보기좋다, 무엇보다도 여유롭고 해맑은 얼굴에서 삶의 향내를 맡을수있어 좋다, 고향이 이 근동인지, 아니면 부모님이 떠나신 고향이려나? 남들은 귀향에 법석인데,,, 조금은 쓸쓸해 보이기도 한다. 가는눈으로 바뀐다, 안개와 구름으로 가득한 삼성의 주봉인 국기봉에 선다, 고애같은 외로움이 가득안기며 국기의..

청계산을 올랐다.

(2011년 11월 22일) 어제부터 친구들로부터 가볍게 청계산을 오르자고 성화다, 난, 일요일날 호명산를 다녀왔기에 정중하게 거절하고 마음으로부터 밀려난 모습을 찾으려고 했다, 하지만 너무나 간곡했기에 모든것을 뒤로 미루고 산행에 참여하게 되었다, 난생처음 타보는 무인운행 전철로 청계산 입구인 원터마을역에 도착하여 11시에 합류하였다 20여년이 훌쩍지나서 다시 찾아온 이곳, 많이도 변해버린 주변환경에 마주서서 서로의 얼굴을 바라본다, 볼품없이 쭈글어진 모습을 보면서 의미없는 웃음으로......, 우리가 누구인가? 개발의 시대요, 변혁의 한가운데서 묵묵히 각자몫을 다하며 지내온 우리가 아닌가? 일그러진 세상의 중앙에서서, 시대의 아픔을 괴로워하고,벗어나기위해 몸부림쳤던, 그리고 늘 어깨를 짖누르던 나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