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향수이며 불러도 불러도 자꾸만 그리운 마음의 고향을 찾아 나섰다. 어느날 함백산에서 별이되어 떠나가고 단혼의 흔적만이 애련하게 분홍 철쭉에 웃음을 띠고 있었다. 얼마나 외로웠을까? 푸른잔디에 눈물을 떨군다, 금방 있던 강풍도 빗방울도 홀연히 떠나갔다, 그때의 임의 잠적처럼..... 추억의 흔적을 찾아 마음을 다스려 수덕사를 향헀다, 처음으로 수덕고개의 어느 음식점에서 식사를 했다. 오래전 담소했던 주인장 여주이씨님.... 그때의 겉모습은 많이 변했지만 숨소리와 정다움은 그대로 였다. 고된 풍상을 유연하게 물리친 지혜에 존경을 표한다. 천년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덕숭총림 수덕사 30년전 들렀던 수덕사는 너무 변해 있었다. 입구의 상가는 주점골이 되고, 입구에서 맞아주던 고암고택은 경내로 깊숙히 들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