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기/백 두 대 간 63

설화 전설

산행일자 : 2024년 1월 28일(일) 산행날씨 : 구름 약간 산행구간 : 도마령 - 각호산 - 민주지산 - 석기봉 - 삼도봉 - 물한리 / 약14.5Km /6시간 쇼요 산행소감 2008년도, 우두령에서 민주지산, 도마령으로 산행적이 있다, 삼도봉은 서너번 지났고 물한리와 해인리도 낯익은 주막같은 곳이다, 이제 15년만에 다시오니 어찌 정담만 있겠는가? 나의 젊은 심사가 고스란이 배어있을 곳이다. "梅花님, 엄동설한에 얼마나 고생 많았나요? 매서운 추위에 맞서는 님의 용기에 갈채를 보내요, 봄은 멀리있지 않아요, 조금만 힘을 냅시다...." 라는 눈의여인(雪女)이 梅花에게 보낸 편지와 눈(雪)무덤에 핀 복수초의 恨이 생각나 설화의 터널이 막혀 버릴까봐...고요히 하얀세상에 묻히고 싶었다. 도마령에서 시..

雪中訪友 태백이여!

백두대간에서 가장 유연한 신령스런 산이다, 여럿이 또는 둘이서 여러번 오른적이 있어 감회가 깊다. 첩첩산중의 마루금이, 하얀 눈송이와 상고대의 순결함, 푸르른 생명의신 주목.... 그리고 민족의 혼이깃든 제전을 찾게되어 기쁘다 태백산 천제단은 하늘에 제사를 올리기 위해 돌을 쌓아 만든 제단이다. 천제단은 태백산 정상에 있는 천왕단을 중심으로 한 줄로 놓여 있다. 천왕단의 북쪽에 장군단이 있고, 천왕단의 남쪽에 하단이 있다. 천제단에서서 남쪽의 대간길을 바라보면 눈쌓인 마루금이 첩첩으로 다가와 황홀감이 느껴진다....예전에는 건너편에 비행기 폭격연습이 가끔씩 목격되기도 했었는데.... 태백산은 수천 년간 제천의식을 지내던 천제단과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 등 풍부한 문화자원과 야생화 군락지인 금대봉~대덕산 ..

2번째 백두대간길(대관령~삽당령)

대간길(대관령 ~ 닭목재 ~ 삽당령) 산행일자 : 2010년 5월 7일 (토)요일 산행날씨 : 들머리 강풍, 약간 흐림, 바람. 산행방법 : 둘이서 산행구간 및 소요시간 대관령출발(05:00) ~ 능경봉(05:40) ~ 샘터(06:20) ~ 전망대(07:10) ~ 오목골갈림길(07:22) ~ 고루포기산(07:30) ~ 왕산1쉼터(08:48) ~ 닭목재(09:44) ~ 화란봉(11:00) ~ 석두봉(13:42) ~ 들미재갈림길(15:20) ~ 삽당령도착(16:50)/ 약27Km,12시간소요 산 행 소 감 텅빈 대관령의 새벽바람은 북풍한설 이다, 아직도 겨울의 한자락에 서 있는듯 하다, 우뚝한 기념비를 뒤로하고 낯익은 등로로 들어간다. 정취어린 샘터는 흉물이 되었고, 보랏빛 얼레지꽃들이 작은 화원을 만들어가..

세번째대간길(벌재 ~ 하늘재)

대간길(벌재에서 하늘재까지) 산행일자 : 2010년 5월 1일 (토요일) 산행날씨 : 맑음,바람,산행조건 양호함 산행방법 : 산동무와 둘이서 산행구간 및 소요시간 벌 재(04:30) - 황장산(07:38) - 차갓재(08:56) 대미산(12:11) - 부리기재(12:46) - 마골치(17:06) 포암산(18:39) - 하늘재(19:25) 산 행 소 감 경방해지일, 사람부침이 덜한곳을 찾다가 이곳에 들른다, 낯익은 이 구간에서 좋은 벗하고 짧지않은 삶의 역정도 돌아보고, 피안대소하면서, 여유로운 산행에서 마냥 즐거움을 얻고 싶다. 벌재의 새벽바람은 섣달한설 만큼이나 차고 예리하다, 마비된 얼굴로 들머리를 찾는데 무엇인가 짖눌린듯 서운한 마음이 생겨서, 빼꼼이 감시초소 들여다보고 왼쪽 펜스를 넘는다, 계곡의..

함백산구간(피재~함백산~화방재)

함백산(피재~화방재) 산행일자 : 2010년 1월 28일 (목)요일 산행날씨 : 매우추움, 강풍, 날씨풀림 산행방법 : 친구(유로님)와 둘이서, 산행구간및 소요시간 피재출발(08:05) - 낙동분기점(08:34) - 매봉산(09:06) 풍력발전전망대(09:31) - 비단봉(10:11) - 쑤아밭령(10:32) - 금대봉(11:48) - 두문동재(12:10) - 은대봉(13:09) - 중함백(14:30) - 함백산(15:08) - 만항재(16:05) - 수리봉(17:44) - 화방재(18:18)/총10시간소요 자투리 산행정보 - 피재에서 고랭지채소밭의 콘크리트길은 빙결로 매우 미끄러움- 비단봉 내림길은 빙판길로 아이젠 필착을 요함, 그 외의 등로 는 순백의 적설량이 풍부한 쾌적한길로 아이젠이 필요없음. -..

조령산 설화(이화령,조령산,탄항산,하늘재)

조령산에 핀 설화(이화령,조령산,탄항산,하늘재) 산행일자 : 2009년 11월 21일 (토)요일 산행날씨 : 매우춥고, 바람불고,매우맑음 등로상태 : 새벽적설로 미끄럽고 위험함 산행방법 : 친구와 둘이서의 당일산행임 구간별 소요시간(12시간00분/휴식포함) 이화령(07:21) 조령산(08:50) 신선암봉(10:33) 조령관(13:20) 마패봉(14:28) 부봉삼거리(16:10)탄항산(17:52) 하늘재(19:14) 산행소감 문경땅, 십수번째 찾았고 조령산 또한 여섯번째로 찾아가는 정감있고여유롭고, 어릴적 동무를 만난듯, 늘 그립고 가슴 설레는곳이다,마침 서설이 내려 행복한 천지인의 세상을 구경할수 있어 좋다. 이화령(529m)의 추위는 매섭다, 제법쌓인 눈길을 선행 산꾼들의 족적을 따른다, 조령샘물 한바..

백두대간2차(은티마을~희양산~백화산~이화령)

희양산의 단풍길(희양산 ~ 이화령) 산행일자 : 2009년 10월 10일 토요일산행방법 : 두가족 4명, 단풍을 즐기며 산행소요시간 은티마을출발(08:6) - 희양산들머리(08:40) - 성터갈림길(08:51) - 지름티재(09:14) - 희양산(10:32) - 산성(11:08) 시루봉갈림길 - (11:52) - 이만봉(13:00) - 곰틀봉(13:19) - 사다리재(13:36) - 뇌정산갈림길(14:41) - 백화산(15:49) 황학산(16:53) - 조봉 - (17:52) - 이화령도착(18:40) 총 10시간 34분소요 자투리 산행정보 차량회수는 이화령에 주차후, 연풍택시콜, 은티마을까지 12,000원이며, 지름티재로 가실분은 희양산 들머리까지 진입가능함. 지름티재및 희양산의 출입감시는 없으며, 등..

백두대간2차(피재 ~ 덕항산)

산행일자 : 2009. 6. 6 산행날씨 : 계속되는 안개비 산행방법 : 이웃부부4명이 천천히 산행시간 : 피재출발(08:46) - 건 의 령(11:39) - 푯대봉(12:09) - 1055m봉(15:21) - 구부시령(15:38) - 덕항산(16:08) - 예수원갈림길(16:17) - 예수원(16:40), 7시간 소요 산행정보 : - 등로는 낙엽으로 푹신하고 뚜렷하여 길잃을 염려없음. - 일정구간마다 이정표가 설치되어있음. - 5.31일까지 산나물채취금지및 단속이 있었음. - 차량회수(태백~예수원/2만원, 태백~댓재/3만원). - 4년만에 다시찾은 피재는 그대로다, 안개비 맞으며 덩그란이 서 있는 정자도변함이 없는데 그때 함께했던 J교수는 몇일전 유명을 달리했다, 또렷한 기억이 가슴을 후벼, 무거운마음..

백두대간2차(빼재~삼봉산~대덕산~덕산재)

빼재 지나 삼봉산,대덕산, 덕산재까지 산행일자 : 2009년 3월 28일 토요일 산행날씨 : 산행하기좋음(맑고 쾌청) 산행방법 : 친구부부와 우리부부4명 산행시간 : 빼재출발(09:50) - 된새기미재(10:25) - 금봉암갈림길(11:01) - 삼봉산(11:39) - 덕지리갈림길(12:08) - 채소밭입구(12:38) - 소사고개(12:57) - 냉이밭(13:22) - 삼도봉(15:27) - 대덕산(16:17) - 얼음약수터(16:57) - 덕산재(17:50) - 6년만에 다시찾은 대간 구간이다, 그당시 산악회를 처음만났고, 그 산악회와 대간을 같이한 인연깊은 곳이다. 그당시 풍광은 차지하고 그냥 앞사람 등산화만 쫒아가던 초보자였는데, 이제 서박사부부의 대간잇기에 다시금 같이하니 너무 정겹고 행복하다...

백두대간2차(오대산/ 진고개-두로봉-응복산-구룡령)

백두대간, 오대산을 지나 구룡령으로 산행일자 : 2007년 7월 6일 ~7일(무박) 산행날씨 : 흐리고,맑고,구름, 안개비(조망안됨) 산행시간 : 진고개(02:45) - 동대산(03:35) - 두로봉(06:20) - 1210봉(08:00)응복산(10:00) - 명개리갈림길(10:45) - 마늘봉(11:15) 1261봉/전망바위(11:40) - 약수산(13:10) - 구룡령(13:45) / 총 11시간 산행을 마치고 나서- 04년 이후 3번째의 오대산 산행이라 마치 옛 벗이라도 마나는냥 설레이기도 하고불행스럽게도 일부 출입이 금지된 구역을 넘어야하는 고충도 있었습니다. - 아름다운길, 가까이 있는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걷고싶은길, 사색하고 배려하며정담을 나누고 싶은길이라 늘 생각했습니다. - 배는 항구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