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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on de Artrium2

"고통 속 광기"날자 : 2024년 4월 24일 (수)장소 : 수원 SK Artrium공연 : 프란체스코 고야 "검은 그림" 의 히스토리 스페인을 대표하는 왕실의 궁중화가 고야(1746~1828)는 가난한 농촌 가문에서 태어났다, 활동기간 내내 프랑스 침략의 격동적인 시대상황과 청력상실의 고통을 받았던 고야의 삶이, 동시대에 활동했던 청력상실 음악의 거장 베토벤의 음악과 함께 인간적인 조화를 이룬다. 표현주의 낭만주의의 대표적인 화가이며 마네, 피카소가 그의 영향을 받았다고 전해짐. 가난과 시대적 아픔, 부인과의 사별 그리고 청력상실의 고통속에서도 자신만의 예술을 완성할수 있었던 근원은 무엇일까? '겨울바람'. '1808년 5월3일'. '아들을 잡아먹는 사투르누스'. 옷을벗은 마야'. '옷을..

봄날은 가고있다...

관악산의 봄날(2024년4월21일) 한발 늦게 관악산에 올랐다. 매년 철쭉이 필때는 넉넉하고 흐믓한 마음으로 만나곤 했는데.... 개화 상태가 빈약하여 꽃다발이란 말이 어색하게 되었다. 양지바른 곳에서는 이미 지고 있었다. 진달래가 떠나고 산벗꽃이 대신 했었는데.... 이제 철쭉마져 화신으로 변하며 따라 가려한다. 그래도 고히 보내는 마음으로 산속에서 이별을 준비하는 관악의 꽃님들께 인사를 드린다, 잘 가시게....,이제곧 산밤나무가 느끼한 향기로 맞아주겠지... 관악에서의 아쉬움은 지리산에서 기대해야지..마침 산행중 친구로 부터 5월초 지리산 예약이 성공했다는 연락이 왔다.... 그곳에서 아쉬움을 이어가야지....잔인한(?) 4월은 그렇게 지나가지만 행복한 산행길이 되었다. 머나먼 길을 돌아 나 그대에..

삼성산. 관악산(3)

광청능선(삼성산 - 관악산 - 사당동 잇기) 산행일자 : 2024년 4월 07일(일) 산행날씨 : 맑고 따뜻함 산행구간 삼성초교 - 사자바위 - 깃대봉 - 무너미고개 - 학바위능선 - 연주대 - 두꺼비바위 - 사당동 / 6시간 소요 산행소감 마지막 구간인 관악산.삼성산길을 역으로 잇는다. 들머리에서 부터 많은 등산객으로 등로가 붐빌 정도다, 사자바위를 지나니 절고개 근처는 진달래가 한창이다. 힘겹게 삼성산 주봉인 깃대봉에 도착한다, 서울 서남부와 광명.안양.과천....멀리 인천의 서해바다까지 시원스레 조망된다. 무너미 고개를 지나 학바위능선(오봉)오르는데 햇볕에 몸이 너무 무겁다, 노화현상인지 또는 건강의 문제인지....그동안 가끔씩 오갔던 구간인데 오늘따라 무척 힘이든다. 도착한 연주사 경내에는 불자인..

차이콥스키 서곡

오선지에 옮긴 비극적 사랑… 차이콥스키 걸작의 신호탄[이 남자의 클래식] 문화일보 입력 2024-04-04 09:09 업데이트 2024-04-04 09:50 ■ 이 남자의 클래식 - 차이콥스키 ‘로미오와 줄리엣’ 1870년 초연 뒤 계속 수정 1880년 완성… 5년뒤 공연 셰익스피어 희곡 작품화한 ‘환상 서곡’ 중 백미로 평가 클래식(Classic)은 예전에도 좋았고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좋을 만한, 시대를 초월해 모범성을 갖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하자면 오랜 시간 동안 세월의 체에 의해 걸러진 값진 것으로 우리말로는 고전(古典)이다. 수많은 클래식 작곡가들은 음악 작품의 주제를 오래된 고전 문학작품에서 찾아왔는데 차이콥스키(1840∼1893) 역시 그랬다. 차이콥스키는 특히 고전의 대명사격인 영..

청계산. 우면산의 봄(2)

광청연계(하우현성당-국사봉-매봉-화물터미널-우면산-사당동) 산행일자 : 2024년 3월 31일(일) 산행날씨 : 맑음, 대기질 양호 산행구간및 소요시간 하우현성당(10:00) - 국사봉(11:14) - 이수봉(11:47) - 석기봉(12:20) - 매봉(1:02) - 옥녀봉(2:24) - 화물터미널(3:13) - 우면산입구(3:50) - 소망탑(4:23) - 사당동(5:50) / 총소요시간 7시간50분 산행소감 2년전 광.청구간 산행중 과천으로 탈출한적이 있다(우연히 마왕굴 답사후 철조망을 넘는바람에),마침 부활절이라 '하우현성당'을 찾아 순교성인을 만나고 싶었고....겸사겸사 해서 연계산행을 하게 되었네. 주말농장터를 지나 숲속으로 혼자서 올라선다, 좌측의 청계사를 바라보면서 광교산 갈림길인 삼거리에 ..

Salon de Artrium 1

"스며드는 빛과 어둠의 대화" 날자 : 2024년 3월 27일 (수) 장소 : 수원 SK Artrium 공연 : 램브란트 하르먼손 반 레인 의 히스토리 네델란드의 바로코 황금시대를 이끈 빛의 화가 렘브란트의 , ,..등 대표작품들을 바흐, 헨델, 등의 음악과 함께 감상하는 기회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방아간 주인의 아홉째 아들로 태어난 렘브란트, 초기에는 명성과 평안을 얻었으나 이후 자식과 아내마져 잃자 실망과 곤궁에 빠지는 불운한 삶을 이어갔다.... 파산선고로 끼니마져 거르는 만년의 비참한 삶에서도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을 바탕으로 톡특한 빛의 그림을 완성하였다.이후 무너진 그의 화가로서의 삶은 끝끝내 회복하지 못한 슬픈 운명이었으니...... 특히 우아하고 아름다운 "G선상의 아리아(Air o..

아제비고개의 야생화

봄의여신 (4) 만남일자 : 2024년 3월 17일(일) 장 소 : 연인산에서 아제비가는길 여 신 들 : 복수초, 변산바람꽃,너도바람꽃 20여년 동안 연인,명지산 능선길을 지나갔다, 사계절을 걸으면서 많은 사색과 희열의 순간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몇번의 후회와 집착의 시간도 있었으리라....이제 明智의 연인이 되어 가슴으로 기억하며 작은것에 행복해야지....... 내 마음이 온유해지면 어느봄날에 용추계곡으로 연인에 다시한번 오르리.... 붉은 철쭉에 홀려보고 주변산의 안개낀 실루엣에 잠시 미쳐보고싶다...그리고 가평의 미산을 찾아 언젠가 스쳐 지나갔던 닻꽃,처녀치마,붉은복주머니꽃,강릉요강꽃을 찾아봐야겠다, 어디에 있는지 기억은 계속되지 않기 때문이다. 작년에 비해 개화시기가 약간 늦은 변산 바람꽃은 떼지..

연인산을 오르며

산행일자 : 2024년 3월 17일 산행날씨 : 구름,안개,미세먼지 산행방법 : 혼자서 산행구간및 소요시간 소망능선 입구(09:20)- 연인산(11:05) - 야생화탐사 - 아제비고개(13:27) - 백둔리정류장(14:31) / 총5시간10분 소요 산행소감 작년봄에 이어서 찾게 되었다, 용산역에서 ITX편으로 가평역으로, 다시 목동을 경유 백둔리에 가게 되었는데...어찌된 영문인지 기차와 백둔리행 버스에는 달랑 나혼자였다. 늘 붐비던 곳이었는데.... 처음 경험한 교통편이었다. 혼자서 잣나무숲을 지나 소망능선을 올랐다. 울창한 침엽수림 지역을 지나면서 사유지의 묘지와 출입금지의 푯말이 있어 어둠속에 묘한 느낌이 생긴다. 능선 오름길은 경사가 심하고 잔눈이 쌓여있어 위험한 미끄럼길이다. 연인산 정상에는 오..

SPRING Concert 2024

일자 : 2024년 3월 16일(토), 14:00 장소 :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 오랜만에 음악회에 다녀왔다. 지인의 추천으로 마음의 준비없이 공연을 관람해서 미안한 마음이다. 봄은 봄인데 내 자신은 아직 동토에 힘겨운 지경에 있으니.... 잠시나마 잊어보려 승낙했고 무례하게 관람하게 되었다. 2시간동안 숨죽이며 음율의 새봄속을 거닐었고 마지막 연주자가 되기도 했다. 연주회를 보면서 다짐도 해본다, 장소를 안가리고 내가 좋아하는 공연은 언제든 함께 하리라고... 단촐한 오케스트라였지만 짜임새있는 즐겁고 행복한 연주회 였다. 연주자 : 군포 프라임필하모니오케스트라. 지휘/뤼디거 본. 피아노/ 조윤수. 바이얼린/김정연. 첼로/조윤경 PROGRAM : L.v. Beethoven(베토벤) 아그몬트 서곡 84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