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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on de Artrium3

" 파리지앵( Parisien ) 되어...." 날자 : 2024년 5월 29일 (수)장소 : 수원 SK Artrium공연 : 귀스타브 카유보트(Gustave Caillebotte),  "비 오는 날 파리의 거리" 의 히스토리 프랑스 화가, 카유보트(1848.8.10~1894.2.21)는 파리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아버지가 물려준 유산으로 큰 부호가 되었다. 르누아르 의 소개로 인상주의 그룹에 합류하였고 한때(1881년)는 에드가 드가 와 의견을 달리하면서 인상주의 전시회에 불참한 적도 있었으나 그 이후 르누아르,모네 와 함께 강 주변의 풍경과 역동적인 모습을 그려 인상주의 전시회에 다시 출품하였다.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이지만 사실주의 화풍으로 초기에는 경계에 선 화가라고 전해짐, 부유했던 관계로 전..

수리산의 5월

날짜 :  2024년 5월 25일(토)날씨 : 맑음, 안개 3개월만에 찾는다, 동넷길 지나는듯 다정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수리산을 찾아간다. 명학바위에서 산행을 시작하며(09:30)  싱그러운 5월의 수리산을 만난다. 안양시와 군포시를 가르는 시원한 능선위로 관모봉, 태을봉, 슬기봉이 솟아있어 이웃 동무집에 놀러가는 느낌이다. 이 아름다운 능선길이지만 한국전쟁의 깊은상처와 천주교인 박해당시 피난처의 아픈 사연을 품고있다, 서해바다를 품은듯 수암봉의 조망은 시원하고 멀리간다, 강화도와 북한산이 눈앞에 선다. 깨끗하고 안전하게 조성된 도립공원의 산행길은 작은 행복으로의 힐링길이었다.(5신간 소요됨)

덕수궁 산책

문득 고궁길을 걷고 싶었다. 아련한 시절에 소풍삼아 왔었고.... 계절 변화처럼 아무런 이유도 조건도 없이 문득 찾던 고궁길... 언제였더라... 정동야행길에 잠시 들렀던 덕수궁.... 작약꽃이 지고나니 문득 덕수궁이 생각나서 찾아보았다. 후원길 숲속에서 길잃은 애기오리 한마리를 찾아오는 엄마오리의 모성애에 짠하지만 위대함을 한껏 느꼈고 괴이하게 열매맺은 모과나무에서 생의 존엄을 보았다.  중화전의 장엄함, 석조전의 현대미, 돈덕전의 하려함, 함녕전의 고전미... 각각의 건물마다 역사적 의미와 국민 감정의 비애가 없겠냐만은 나는 오늘 건축물의 아름다움만 느끼고 있다. 특히 복원한 돈덕전의 미와 전시실의 내용이 좋았음. 석조전에서는 대한제국 역사관이 개관중이며 특히 휴게실에서 대한제국관련 독서를 하면서 '..

지리산 야생화(2024)

지리산 산행(2024년 5월 8일~10일)길에.....5월7일은 새벽부터 9시까지 비가 내렸다, 다행히 삼도봉 근처에서 개이기 시작하여 다시한번 지리산의 큰 덕을 보게 된것이다, 너무 감사를 드린다. 지리산 야생화중에서 철쭉은 꽃송이 개화가 저조하고, 상태도 시들어 가고, 이미 지고 없는것이 너무 안타깝다.  벽소령 부근의 처녀치마는 지고 있으며,세석평전에는 동의나물과 황새냉이가 만발하여 군락을 이루고 있음. 장터목 가는 등로옆에는 풍성하던 얼레지도 생육이 좋지않고 연하봉과 천왕봉 근처의 털진달래도 기후영향인지 찾아보기 힘들었다.아쉬움은 다가오는 여름,가을에 야생화의 손짖인데, 그 유혹을 어찌 견디리... 순응하는 마음을 가져야지.......

지리산3(정터목,천왕봉,치밭목,대원사)

산행일자 : 2024년 5월 10일(금)산행날씨 : 쾌청함 선행구간및 소요시간장터목(04:10) - 천왕봉(05:20) - 중봉(05:59) - 치밭목대피소(07:30) - 무재치기폭포(08:51) - 새재삼거리(09:08) - 유평마을(10:43) - 대원사(11:06)  산행소감3시경, 맑은 하늘의 북두칠성과 은하수를 동심으로 만나고  4시에 천왕봉을 향한다, 병목현상도 즐거움이니 기쁜 마음으로 천왕문을 지나고 지리산의 주봉인 천왕봉에 올랐다, 멀리 웅석봉 방향에서 붉은빛을 토하며 일출이 시작되고 있었다. 30여회 지리산 산행, 이제 내려놓을 때가 되었다.  멀리 서북능선에서 부터, 주능선,동부능선과 남부능선등을...멍하게 바라보며... 시린 가슴 보듬으며 애써 눈물을 삼킨다. 고맙고 행복했던 추억만..

지리산2(벽소령,세석,연하봉,장터목)

산행일자 : 2024년 5월 9일(목)산행날씨 : 쾌청함 산행구간및 소요시간벽소령(07:06) - 덕평봉(08:05) -선비샘(08:15) - 칠선봉(09:40) - 세석(10:50/13:20) - 촛대봉(14:16) - 장터목대피소(15:43) 산행소감'겹겹이 쌓인 산위로 떠오르는 달빛이 희다 못해 푸른빛을 띤다' 라는 '碧宵寒月'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예쁜 이름의 대피소에서의 편안함 때문인지, 단번에 선비샘에 올라 덕평의 선비들과 조우하고 시원한 물 한모금 얻어 마셨다. 칠선봉을 지나 세석대피소로 향했다. 19년전 우리부부의 산행사진 배경이된 영신봉 이정표에  눈이 시렸다, 세석에는 많은 산객들로 붐빈다, 청학동의 전설이 있는 넓은 습지에는 동의나물과 황새냉이꽃이 한창이다, 일찍 도착한 관계로 오랜..

지리산1(성삼재,반야봉,벽소령)

산행일자 : 2024년 5월 8일(수)산행날씨 : 바람,비. 개임(9시 이후)산행방법 : 친구와 둘이서(고교동창생) 산행구간및 소요시간성삼재(05:15) - 노고단대피소(06:10/ 06:30) - 노루목(07:50) - 반야봉(08:32) - 삼도봉(09:15) - 토끼봉(10:23) - 연하천대피소(11:50/점심) - 형제봉(14:28) - 벽소령대피소(15:08) 산행소감제발 비가 그쳐주었으면....기도하는 심정으로 7일밤 11시에 동서울 터미널에서 탑승했다, 분단위로 날씨를 검색하니 04시까지 비가 내린다고한다... 태산같은 걱정을 안고 성삼재에 도착하니 03시, 강풍수준의 바람과 제법 굵은 빗방울에 공포감 마져 느껴진다, 또한 한기 까지... E마트 무인휴게실에서 10여명의 산객들이 비를 피하..

Salon de Artrium2

"고통 속 광기"날자 : 2024년 4월 24일 (수)장소 : 수원 SK Artrium공연 : 프란체스코 고야 "검은 그림" 의 히스토리 스페인을 대표하는 왕실의 궁중화가 고야(1746~1828)는 가난한 농촌 가문에서 태어났다, 활동기간 내내 프랑스 침략의 격동적인 시대상황과 청력상실의 고통을 받았던 고야의 삶이, 동시대에 활동했던 청력상실 음악의 거장 베토벤의 음악과 함께 인간적인 조화를 이룬다. 표현주의 낭만주의의 대표적인 화가이며 마네, 피카소가 그의 영향을 받았다고 전해짐. 가난과 시대적 아픔, 부인과의 사별 그리고 청력상실의 고통속에서도 자신만의 예술을 완성할수 있었던 근원은 무엇일까? '겨울바람'. '1808년 5월3일'. '아들을 잡아먹는 사투르누스'. 옷을벗은 마야'. '옷을입은마야'. ..

봄날은 가고있다...

관악산의 봄날(2024년4월21일) 한발 늦게 관악산에 올랐다. 매년 철쭉이 필때는 넉넉하고 흐믓한 마음으로 만나곤 했는데.... 개화 상태가 빈약하여 꽃다발이란 말이 어색하게 되었다. 양지바른 곳에서는 이미 지고 있었다. 진달래가 떠나고 산벗꽃이 대신 했었는데.... 이제 철쭉마져 화신으로 변하며 따라 가려한다. 그래도 고히 보내는 마음으로 산속에서 이별을 준비하는 관악의 꽃님들께 인사를 드린다, 잘 가시게....,이제곧 산밤나무가 느끼한 향기로 맞아주겠지... 관악에서의 아쉬움은 지리산에서 기대해야지..마침 산행중 친구로 부터 5월초 지리산 예약이 성공했다는 연락이 왔다.... 그곳에서 아쉬움을 이어가야지....잔인한(?) 4월은 그렇게 지나가지만 행복한 산행길이 되었다. 머나먼 길을 돌아 나 그대에..

삼성산. 관악산(3)

광청능선(삼성산 - 관악산 - 사당동 잇기) 산행일자 : 2024년 4월 07일(일) 산행날씨 : 맑고 따뜻함 산행구간 삼성초교 - 사자바위 - 깃대봉 - 무너미고개 - 학바위능선 - 연주대 - 두꺼비바위 - 사당동 / 6시간 소요 산행소감 마지막 구간인 관악산.삼성산길을 역으로 잇는다. 들머리에서 부터 많은 등산객으로 등로가 붐빌 정도다, 사자바위를 지나니 절고개 근처는 진달래가 한창이다. 힘겹게 삼성산 주봉인 깃대봉에 도착한다, 서울 서남부와 광명.안양.과천....멀리 인천의 서해바다까지 시원스레 조망된다. 무너미 고개를 지나 학바위능선(오봉)오르는데 햇볕에 몸이 너무 무겁다, 노화현상인지 또는 건강의 문제인지....그동안 가끔씩 오갔던 구간인데 오늘따라 무척 힘이든다. 도착한 연주사 경내에는 불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