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았네, 올해는 마음먹은 대로만 되어 주기를 기대하지만.... 어찌 내 마음대로일까? 하늘의 섭리대로 받들고 운명대로 살아 가리다. 봄이 되면 새싹이 나고 가을 되면 낙엽이 지듯이... 공허한 마음으로 살아야지 무슨 집착이 있을까... 욕심 버리고 걱정 내 던지고... 나쁜일 하지 말고, 사랑하고 배려하는 가장 사람다운 일만 하기로 마음먹고... 홀가분하게 고궁 나드리를 했다. 을사년 푸른뱀 처럼 지혜롭지도 못하지만 매일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리라... 창덕궁, 창경궁, 창덕궁 후원(비원)을 관람하면서 왕조시대의 생활상과 건축미를 엿볼수 있어서 시공이 초월해지기도 했지만.....나도 모르게 동시대의 서구 문명과 비교해보니 조금은 슬픈 마음이 들었다. 왕들의 권위가 우리나라를 지켜주시길...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