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았네, 올해는 마음먹은 대로만 되어 주기를 기대하지만.... 어찌 내 마음대로일까? 하늘의 섭리대로 받들고 운명대로 살아 가리다. 봄이 되면 새싹이 나고 가을 되면 낙엽이 지듯이... 공허한 마음으로 살아야지 무슨 집착이 있을까...
욕심 버리고 걱정 내 던지고... 나쁜일 하지 말고, 사랑하고 배려하는 가장 사람다운 일만 하기로 마음먹고... 홀가분하게 고궁 나드리를 했다. 을사년 푸른뱀 처럼 지혜롭지도 못하지만 매일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리라...
창덕궁, 창경궁, 창덕궁 후원(비원)을 관람하면서 왕조시대의 생활상과 건축미를 엿볼수 있어서 시공이 초월해지기도 했지만.....나도 모르게 동시대의 서구 문명과 비교해보니 조금은 슬픈 마음이 들었다. 왕들의 권위가 우리나라를 지켜주시길...
1. 창덕궁, 창경궁
창덕궁,창경궁은 경복궁의 이궁(移宮)이며 동궐 이라고 한다. 창덕궁은 이조3대 태종5년에 완공 되었고, 비교적 원형이 잘 보존된 문화재가 많은 곳이다.
창경궁은 태종이 세종에게 양위하고 별궁을 지어 거처로 삼았고, 당시의 이름은 수강궁으로 단종이 수양대군에게 양위한곳도 이곳이다. 1989년까지 덕혜옹주가 기거했던 낙선재가 왠지 쓸쓸해 보였다.
당초 헌종의 서재겸 휴식처 였음,덕혜옹주가 1989년까지 기거했음.
야간 벗꽃놀이의 중심지였다, 가운데에는 위락용 건물이 있었고 케이블카도 있었음.
2. 창덕궁 후원(일명 비원)
한국 최대의 궁중 정원이다, 정원에는 왕실 도서관이었던 규장각과 영화당,주합루,영춘루,연경당, 존덕정, 애련정, 승재정폄우사등 여러 정자와 연못들이 있으며 흐르는 물길이 옥류천이라 한다.....
수백종의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고 수령 300년이 넘는 나무들도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녹음에 덮혀 신비로움을 나타낸다. 1997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고 예약제로 한정 인원만 입장이 가능하다.
- 한국정원의 진수를 보여주는 부용지에는 작은섬의 석가산 과 선비의 절개를 상징하는 소나무 가 있다.
- 정조대왕은 봄날이면 규장각에서 공부하던 신하들을 불러내어 낚시,뱃놀이,시짖기를 하였다고 함.
- 왕과 신하들이 연회를 베풀거나 활쏘는 장소였는데 정조때 부터 과거 시험장으로 사용. 현판은 영조의 친필임
- 이름은 "수어지교"에서 유래됨, 어수문은 임금만 다니고 신하들은 양옆의 작은 문으로 다님.
- 어수문을 오르면 주합루이다, 이곳은 정조때 지은 2층누각으로 왕립도서관인 규장각 이다.
- 바위 통째로 조각하여 양쪽에 문을 달았던 흔적이 있음
- 애련지를 가려면 불로문을 지나야하며 애련정은 숙종이 명명 하였음
한반도를 닯은 연못이라는 뜻이다.
- 현존하는 정자중 가장 특이하다, 지붕,마루지단이 부채꼴이고 현판도 동쪽에 걸린 파초잎 모양이다.
- 홍여를 두른 하엽동자의 격식있는 돌다리를 건너면 육각형 모양 겹지붕의 존덕정 이다.
- 인조때 건립되었으며 선조,인조의 어필이 걸렸었고 현판은 숙종의 어필이라고 함.
- 내용은 화려한 단청으로 장식되었으며 육모정 상단에는 황룡과 청룡이 그려져 있음.
- 천정에는 여의주를 사이에 둔 황룡과 청룡이 그려져있음
- 폄우사는 어리석음(砭愚)에 독침을 놓다(사)는 뜻으로 스스로 어리석음을 깨우치라함.
- 온돌과 마루가 있어 왕이 관람지 일대에서 느긋하게 머물었던 것으로 생각됨.
- 정조가 폄우사의 사계를 주제로 "폄우사 사영"을 지을만큼 애용했고 효명세자도 독서와 휴양을 했음.
- 장대석으로 쌓은 4각형의 기단위에 세워진 1칸 정자, 네짝의 문을 열어 매달수있으며 숲속에서 연지를 바라볼수 있음.
연경당의 정문은 장락문 이라함.
- 사대부의 살림집을 본떠 효명세자가 아버지 순조에게 받쳤다고 함, 왕의 사랑채와 욍비의 안채로 고종때 새로 건립하였으며 단청은 하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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