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기 440

연인산의 새봄시샘

산행일자 : 2025년 3월 28일(금)산행날씨 : 흐리고,싸락눈,맑음산행방법 : 친구와 둘이서교통편, 갈때(가평역08:45시내버스)             올때(백둔리16:45시내버스)산행구간백둔리주차장 - 소망능선 - 연인산정상 - 야생화자생지 - 아재비고개 - 백둔리(6시간소요) 산행소감용산역에서 06:50itx편으로 가평에, 시내버스편으로 백둔리에 도착하고, 09:00에 소망능선을 오른다. 새벽부터 서둘렀으니 피곤함이야 있지만은 1년만에 연인산을 찾아가는 기쁨에 비하랴..... 울창한 잣숲에는 우리 단둘이다, 상큼한 잣향에 취해 급사면을 속삭이며 오른다. 작년에는 적설량이 많아서 힘겨웠지만...가끔씩 진눈개비가 바람에 스치듯 내리지만 산행의 운치라 생각한다. 장수능선 갈림길에 올라서니 쌀가루 뿌린듯..

수리산의 봄날

산행일자 : 2025년 3월 23일(일)산행날씨 : 봄날씨, 미세먼지산행구간 :명학바위-관모봉-태을봉-슬기쉼터-수암봉-병목안(5시간소요) 주말마다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린다, 몇번이고 망설이다가 배낭을 챙겨 산행에 나선다. 우스운 경쟁(?)이랄까 짖궂은 대기질 심술은 나의 산행 욕구를 이기지 못한다.  산 들머리에 오르니 완연한 봄날씨로 진달래가 곱게 피었고, 병아리 주둥이같은 예쁜 연두빛 느티나무 잎사귀가 앙증스럽다. 반팔차림의 산객들 웃음소리가 산중의 멋진 에너지가 된다. 관모봉은 파란하늘이었는데 태을봉은 흐릿하다, 군부대에서는 병사들의 함성이 들리고 산화한 6.25전쟁 장병의 유골발굴터는 태극기만 쓸쓸히 지키고 있다, 마음이 울컥해진다. 수암봉에서 바라본 인천의 서해와 주변산들은 어둠에 숨어버렸다, ..

관악산 연주대

산행일자 : 2025년 2월 22일(토)산행날씨 : 맑고 쾌청, 바람.추위산행구간 : 삼성산깃대봉-무너미고개-학바위능선-연주대-케이블카능선-과천 산행소감3주만의 산행이다, 그간 한파와 미세먼지 때문에 주말산행을 못하다가 물만난 고기처럼 무의식중에 산속을 찾는다. 겨울 필수품만 챙겨서 능선에 들어서니 하늘은 파랗고 청정한 공기가 폐부로 몰려온다, 모처럼의 내 세상이 되었다. 사자바위.삼성산 깃대봉마지막 겨울산이 될까? 다음달이면 바람꽃,노루귀, 복수초를 만나러 가야지..., 또한 운명의 갈림길을 걱정해야 하는 시간이 다가오지만 산길을 들어서니 평온한 마음이 된다,  산객들과 조우하면서 반갑게 인사하고... 음지에는 빙판이다, 잔설이 예쁘게 쌓여있으며 심술을 부린다, 특히 깃대봉 오름구간은 매우 미끄럽고 위..

을사년 의 관악산....

을사년단에 첫 입산지로 관악산을 찾았다. 가까이 있어 그대의 생각은 고려없이 내 마음대로 지난 1년간 헤집고 다녔으니...그래도 그대는 어떤 불평이나 귀찮은 표정도 짓지 않았다, 내 마음속의 우뚝한 성인이라고 말하고 싶다. 새해를 맞으면서..... 1년간 행복하고 안전하게 안내해준 낯익은 등로를 따라 걸으면서 그대의 넓은 배려에 고마움을 참 많이 느꼈네... 정말 고마우이...을사년, 관악의 곳곳에는 청사의 놀이도 성황이겠지? 부디 길한 길로 안내해주고 힘든 산객들의 지혜에 보탬이 되는 신령한 예지자가 되어주시구려.... 작년에 만났던 다양한 빛갈의 그대들이 모두 예쁜 을사의 청사로 다가와주오, 그리고 성인 관악의 품에서 나와 함께 멋지게 보냅니다. 학바위봉(5봉)으로 올라서 8봉의 암릉을 내려오면서....

세밑산행, 구름산으로....

산행일자 : 2024년 12월 28일(일)산행날씨 : 쾌청함산행방법 : 혼자서, 한해를 보내는 마음으로...산행구간 : 하안성당-구름산-가학산-서독산-안서초등(4시간) 산행소감너무 지치고 힘에 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냥 떠밀려 살아온것 같아 공허한 생각만 가득하다. 겹겹이 우중충한 장벽을 넘어서고 싶은 마음에 인근의 구름산을 찾았다. 아주 오래전 주능선 산행을 했었고  꽃말이 인내,신뢰,믿음인 노루귀 접사 관계로 2년전 부터에 찾은적이 있어서 혼란한 생각을 되뇌어볼 좋은곳이라 생각하고 구름산 들머리를 찾는다. 낯익은 가리대 광장에서 우회하여 구름산에 오르기로 하고 노루귀 자생지를 살펴보고 한적하고 고요한 둘레길을 걸었다, 오가는 사람없이 혼자서 낙엽 밟는 소리를 들으며 낙엽 냄새에 정갈해짐을 느낀..

동짓날의 수리산

산행일자 : 2024년 12월 22일(일)산행날씨 : 쾌청(영하7도)산행구간 : 명학바위-관모봉-태을봉-슬기봉-수암봉-창박골소요시간 : 5시간 산행조건 : - 기온 급강하로 영하7도, 강풍으로 체감기온 영하10여도(기상청)- 쌓인 눈이 제법 많아 상당히 미끄러움, 내림길은 위험함- 관모봉~태을봉구간, 팔각정~수리사갈림길~핼기장구간 위험함-  지난번 습설로 등로주면의 노송피해 심각함 산행소감               산행을 시작한지 참 오래 되었네... 클라임닝에서 트래킹으로....., 이제는 날씨가 급강하 하면 하늘은 더 푸르고 맑아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아침 기상뉴스를 듣자마자 수리산으로 향했다. 수리산 응달(북서면)은 지난번 습설의 잔설과 어제 내린눈 때문에 급사면은 미끄러울것 같아서 남서 방향으..

삼성산 한바퀴

산행일자 : 2024년 12월 15일(일)산행날씨 : 맑고,흐리고, 싸락눈 약간산행구간 : 사자바위-깃대봉-철탑-찬우물-석구상-삼막촌 산행소감그 동안 무기력함에 산을 찾지 못했네, 허전함에 마음의 병이 깊어졌는지.... 갤러리로 음악회로 치유(?)차 다녔지만 아예 버려져 있는것 같네.... 소형백에 물한병, 내피 한개 달랑넣고 사자바위를 올랐다. 마치 봄날의 시산제라도 지내는지 단체 산꾼들이 늠름하다, 역동적인 등로가 참 보기좋다. 사자바위에서 바라본 서해의 푸른빛이 가는 눈발에 차여 몽환적으로 다가온다. 아주 오래전 친구와 야산시 탁사발 놓고 담소하던, 학우봉에 올라 가슴 시리게 젊은날을 추억해 본다,  그때엔 둥근 달밤이었고 눈앞의 삼막사 독경소리도 들려왔지...  싸라기눈이 강풍에 세차게 내리다 말..

삼성산. 관악산은....

산행일자 : 2024년 11월 23일(토)산행날씨 : 청명하고 약한추위산행구간 : 삼성산 사자바위-삼성산깃대봉- 무너미고개-학바위능선(5봉)- 8봉-6봉-핼기능선-수목원(7시간소요) 산행소감                한달여만에 관악산에 오른다, 관악의 만산홍엽은 놓쳤지만 꽃비의 길을 걷고 싶어 이 코스를 선택했다. 10시에 삼성초교를 들머리로 삼성산에 오른다. 벌써 많은 사람들이 등로를 메우고 정다운 한담이 파란하늘에 퍼져 나간다. 오늘 산행은 계곡길을 피하고 능선길을 택한다, 힘겹게 사자바위의 암릉길을 오르고 학우봉을 지나 삼성의 주봉인 깃대봉에 올랐다, 발 아래 삼막사가 마음평정을, 멀리 서해의 바닷빛이 삶의 위로를 준다. 감사한 마음이 생긴다. 무너미 고개에서 학바위능선(5봉길)이 이제는 힘에 겹..

수리산 단풍이별

산행일자 : 2024년 11월 17일(일)산행날씨 : 흐리다 개임(기온강하)산행구간 : 명학바위 - 관모봉 - 태을봉 - 슬기봉 - 수암봉 - 창박골산행시간 : 09:52 ~ 15:35 (5시간43분소요) 산행소감일부지방에 한파 주의보가 내려졌다고 방송마다 야단이다, 봄날이 겨울로 바뀌니 건강에 조심하라고....., 하지만 날씨가 추워지면 하늘은 더높고 푸르다는것을 나는 알고 있기에 기꺼히 배낭을 준비한다. 집안에 경사가 있어 몸 조심하느라(?) 10월내내 단풍산행을 하지못했다, 매년 20여년간 즐기던 화악산,명지산, 용문산 단풍은 외면 해야만 했다. 단풍따라 곱게핀 늦가을 야생화도 잘있는지....  수리산의 늦은 만산홍엽이라도 만나야지 하면서 명학바위에서 산행을 준비한다. 생강나무의 노란 단풍이 앙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