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 2026년 9월 30일(수)날씨 : 쾌청 초가을의 상념, 공세리 성당을 찾아서....그리움에 힘겨워지고 잊혀짐에 부끄러워 마음 둘곳을 잃어버리고, 허우적거리다 고운님들을 뵈었다. 모든 나의 인연들이 함축되어 있는곳을 찾았다. 한가위 둥근달아래 뵈었던 님들의 모습은 속절없이 흩으러져 있었다. 금잔디 푹신함에 빠져 드리올 한끼마져 찬바람에 식어가고 있다. 천배만배 사죄하며 파란 하늘을 바라본다... 푸르른 아름드리 숲속에서 꽃사슴 엉덩이에 웃음꽃 피우며 고기 구워먹던 나의 소중했던 추억이어..... 서해의 낙조를 추억하며 옛 세곡창 주변의 멋지고 예쁜 성당에 올라 흩으러진 마음을 추스려본다, 십자가의 길을 걸으며 사악한고 편협된 마음을 버리고.... 32인위, 순교자비에서 의연함과 참사랑을 느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