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것들/풍 경

봄날은 가고있다...

하정초원 2024. 4. 24. 09:08

관악산의 봄날(2024년4월21일)

한발 늦게 관악산에 올랐다. 매년 철쭉이 필때는 넉넉하고 흐믓한 마음으로 만나곤 했는데.... 개화 상태가 빈약하여 꽃다발이란 말이 어색하게 되었다. 양지바른 곳에서는 이미 지고 있었다.

 

진달래가 떠나고 산벗꽃이 대신 했었는데.... 이제 철쭉마져 화신으로 변하며 따라 가려한다. 그래도 고히 보내는 마음으로  산속에서 이별을 준비하는 관악의 꽃님들께 인사를 드린다, 잘 가시게....,이제곧 산밤나무가 느끼한 향기로 맞아주겠지...

 

관악에서의 아쉬움은 지리산에서 기대해야지..마침 산행중 친구로 부터 5월초 지리산 예약이 성공했다는 연락이 왔다.... 그곳에서 아쉬움을 이어가야지....잔인한(?) 4월은 그렇게 지나가지만  행복한 산행길이 되었다.

 

머나먼 길을 돌아

나 그대에게 돌아왔노라

비록 찰라일지언정

나 그대에게 돌아온 까닭은

저 땅속 웅크리고 있는

그대 여린 등 도닥여주기 위함이다.

잊지 말라

그대는 잠시 쉬고 있을 뿐

찬란한 꽃으로 피리란 것을

언제나 그대의 봄은 다시 돌아오리.

임 은숙님

 

청미래꽃
도라지 새싹 / 바위틈에 4개체가 자라고있었지만 작년에 3개체는 훼손 되었음
붉은 병꽃
관악산 철쭉
삼성산 의 신록
수리산
관악산8봉 과 불성사
오리나무꽃
떠나가는 산벗꽃
진달래도 지고....
청계산
6봉과 광교산 능선
노란병꽃
벌개미취
후박나무꽃
백일홍/ 상불암 근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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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발톱꽃 / 불성사 밭
금낭화 / 4.5봉근처 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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