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것들/문화,유산

4월의 오케스트라

하정초원 2025. 5. 3. 18:08

 

소생의 4월! 씨앗을 틔우고 싹을 내밀고

꽃을 피우던 신비스런 4월이여....

꽃내음이 햇벌들을 부르고 초목을 유혹

더욱 풍성한 푸른세상을 만들었다.

 

꽃가루,꽃향기가 사라지는 아쉬움에

허전한 마음 위로 해주는 4월의 봄날

마지막 밤을 음율에 맡겨본다.

 

공연일자 : 2025년 4월 30일(수)

공연장소 : 수원SK아트리움 대강당

공연시간 : 7:30pm ~ 9:30pm

 

297th Subscription Concert

Conductor : 울리히 빈트푸어

Piano : 박 재 홍

 

Program

브람스 비극적 서곡(*1)

(J.Brahms Tragic Overtrue, Op81)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2)

(J.Brahms Piano Concerto No.1 in D minor, Op.15)

           1. Maestoso

             11. Adagio

111. Rondo : Allegro non troppo

 

브람스 교향곡 3번(*3)

(J.Brahms Symphony No.3 in F major,Op.90)

            1. Allegro con brio

                 11. Andante

           111. Poco allgretto

                1V. Allegro

 

주(*1) : 작곡할 당시 브람스는 스승과 친구(팰릭스 슈만, 포이어바흐)를 잃었고 절친인 요하임과의 사이도 소원해져 비통한 시절이었지만 비극적 서곡의 성격은 전혀 우울하지 않고 침울하지 않은 적극적인 투쟁의 비극이다.

 

주(*2) : 브람스 나이 20에 요하임의 소개로 슈만을 만났고, 2년후 슈만이 사망하여 그의 가족 특히, 부인 클라라 와 그녀의 아이들을 돌보는 시기에 작곡함, 1858년 25세에 최종 완성된 곡으로 교향곡 같은 대형의 협주곡이다.

 

주(*3) : 드보르작의 찬사가 있는 교향곡3번으로, 특별한 인연이 있는 앨토가수 헤르미네 슈피르의 만남, 그리고 24세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감정과 고뇌를 안고 헤어질때에 작곡함, 감정 표현에 있어 아마도 이 여인과 관계가 있지 않을까?

 

사강의 소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모티브로 한 영화 "굿바이 어게인"에 삽입된 교향곡3번,3악장이 브람스의 마음을 대변해 주는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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