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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산행/ 관악산.....

산행일자 : 2023년 6월 24일 산행구간 사자바위 - 학우봉 - 삼성산깃대봉 - 무너미고개 - 학바위능선(5봉) - 관악 8봉 - 천진암계곡 - 유원지(7시간) 산행소감 다음주부터 장마비가 내린다고 한다, "참 지루하겠지..." 하면서 빨리 산행을 결심한다. 체력도 시험할겸 내가 재미있게 지나갔던곳, 잠시 쉬어갔던곳, 특히 편안하고 관심 있던곳.. 즉 나만의 아지트를 찾아 보고싶다는 생각으로 집을 나선다. 강렬한 햇볕을 온몸에 받으며 사자바위 오르기가 참 힘들었다. 인연이 있는 바로밑의 암장을 힐끗보고 작은 암릉의 학우봉에서 Break Time을 갖는다... 오래전 보름날밤 친구와 인생사 담소가 이어지던곳, 스쳐간 시간이 언제였더라... 삼성산 깃대봉의 태극기는 작렬하는 햇빛아래 홀로 외로워 보였다,..

리지웨이

문화·라이프책 정전 70주년… 한국만이 아닌, 인간 존엄성 지키려는 싸움이었다 리지웨이 장군의 6·25 회고록 당시 北포로였던 미국 선교사 수기 유석재 기자 입력 2023.06.24. 04:39 리지웨이의 한국전쟁 매슈 B. 리지웨이 지음 | 박권영 옮김 | 플래닛미디어 | 356쪽 | 2만5000원 적의 손아귀에서 래리 젤러스 저 | 임연철 편역 | 밀알북스 | 372쪽 | 2만5000원 “한국군에는 북한군처럼 중국에서 전투 경험을 쌓고 돌아온 인적 자원들이 거의 없었으며, 현대 전투 수행 방식에 대해 교육받은 인원들도 상대적으로 적었다. 무엇보다 한국군 내에서는 ‘체면’이 가장 중요했다. 한국군 장교들은 자신들보다 계급이 낮았던 미군 고문관들의 조언을 수용하지 않았다.” 이것은 1950년 12월 교..

한여름밤의 향기

공연일자 : 2023년 6월 22일(목) 공연장소 :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 공연기획 : 수원시립교향악단 비르투오스 콘서트(조재혁 의 베토벤) 공연PROGRAM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6번 "고별" L.V.Beethoven. Piano Sonata No.26 in Eb Major. Op.81a "Les Adieux" 1. Adagio - Allegro(고별) 11. Andante espressivo(부재) 111. Vivacissimamente(재회) 베토벤, 서곡 L.V.Beethoven. Overtrue Op.43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L.V.Beethoven. Piano Concerto No.5 in Eb Major. op.73 "Emperor" 1. Allegro 11. Ada..

수리산 이야기

산행일자 : 2023년 6월 20일(화)요일 산행날씨 : 흐리고 바람 등로상태 : 도립공원 지정후 등로,이정표 정비(양호) 산행구감 및 소요시간 명학바위 - 관모봉 - 태을봉 - 슬기봉 - 수암봉 - 창박골(5시간30분소요) 산행소감 7:15, 명학바위 들머리를 찾는데 주변이 많이 변해 혼란 스러웠다, 건물옆 미로같은 철계단을 오르며 수리산 능선에 진입할수가 있었다. 짙은 녹음에 구름이 가득, 바람까지 불어주니 주말산행을 대신 하는데 최적의 날씨였다. 텅빈 등로를 따라 관모봉에 오르니 적막강산이다, 동서남북이 주변산에 감쌓여 멋진 산수화 같다, 쉼터에 앉아 혼자만의 멍때리기를 하고 있을때 문득 옛날이 생각났다...."1983년 2월 어느날... 갑자기 싸이렌이 울리고 비상방송이 있었다, " 이것은 훈련이..

진실

관악산 학바위봉(5봉)을 오르면서 바라본 대한민국의 산천은 아름다웠다. 안양,과천, 서울의 서남부, 인천, 서해바다가 푸르른 6월에 다가서니 푸른 청춘의 나라가 펼쳐진다, 문득 예전에 읽었던 몇몇 소설이 생각나서 독후감 쓰는 심정으로 감상을 적어본다. 서릿발 치는 늦가을까지 진실을 지켜가는 국화꽃의 꽃말이 생각나는 산행길이다. 1. 현해탄 건너 부산항으로 향하는 관부선에서 바라보이는 부산의 밤하늘은 고요하고 섬광같은 무서운 세상이었다, 선창에 선 여인은 정신을 가다듬는다, 그리고 깊은 숨을 들이마신다.... 잠시후 차디찬 바다에 몸을 던진다. 갈메기 잠든 밤바다에서 처연한 진실의 목소리가 들렸다...." 나는 잘못이 없어예... 내 잘못이 아니라예" 라는..... 2. 좌익 인물은 순결/ 우익은 패륜 이..

설악산 야생화

2023년 5월 25일, 한계령에서 대청봉 가는길에서........... 한계3거리 까지의 산철쭉은 지고 있으며 서북능 부터 산철쭉, 귀롱나무,마가목은 만개 되었음, 다만 끝청의 털진달래는 낙화중 이었고 너두옥잠화, 동지꽃,이질꽃 투구꽃등 늦봄의 야생화는 수면중 이었지만 앵초, 연령초,벌깨덩쿨, 요강나물은 만날수 있었음. 특히 대청봉 오름길의 눈잣꽃, 풍성한 털진달래가 황홀한 세상을 만들고 있다. 2023년 5월 26일, 중청에서 공룡능 가는길에는.... 앵초, 붉은 병꽃, 금강 봄맞이, 난장이붓꽃, 솜다리등이 맞아 주었음. 특히 매년 늘어나는 솜다리 서식지에 감탄했으며, 바위틈에서 묵묵히 바람에 몸을 맡기는 자태에서 강인한 전투복을 입은 중세의 전사 같은 느낌을 받았다. 젊은날의 추억이 있던 마등령쉼터..

설악산(중청,공룡능,오세암,만경대,백담사)

산행일자 : 2023년 5월26일(금요일) 산행날씨 : 맑음, 공룡능 구름약간 산행구간소요시간 중청대피소(04:12) - 희운각(05:20) - 마등령쉼터(09:25) - 오세암(10:20) - 만경대(10:50) - 백담사(13:50) 登路등 특이사항 신록의 계절에 야생화가 피어나고, 정비된 등로, 쾌청한 날씨에 불편함은 전혀 없었음, 중청 돔안테나 추가설치됨. 산행소감 음주가 없어진 대피소는 너무 조용하다, 술이 없어지니 밤의 콧노래 소리도 거의 없다, 하지만 뜬눈으로 밤을 새우고.. 03시에 일어나 햇반에 된장국으로 아침을 해결한다.... 04시에 희운각을 향한다. 오래된 대피소 건물은 어둠속에 초라해 보였다, 나 만큼이나... 언제 또다시 만나게 될른지.....잘있게나 나의 절친...중청호텔이여!..

설악산(한계령,중청,대청봉)

산행일자 : 2023년 5월 25일(목요일) 산행날씨 : 쾌청함 산행구간별 소요시간 한계령(10:00) - 한계삼거리(11:22) - 점심(12:10~13:00) - 중청대피소(15:00) - 대청봉(15:40) 산행소감 작년 2번의 공룡능 산행후 올해 처음으로 대청봉을 찾는다, 설악동, 공룡능,희운각에서 천불동으로 내려왔고 3청을 모두 비껴갔는데...드디어 서운한 빚(?)을 갚게되어 홀가분한 산행이 된다. 산행의 제1조건은 날씨인데...당일인 25일은 쾌청하고... 26일은 흐리고 내설악은 비가온다는 예보다, 마음의 걱정을 하며 동서울터미널에서 7:30분발 속초행 버스에 오른다. 원통에서 정차시 김밥과 막걸리를 구입, 10시에 한계령에 도착한다. 한계령 108계단으로 오르며 한계령 건설영웅인 군장병 영..

지리산 야생화

지리산은 예년에 비해 늦게 새봄을 맞나보다. 능선길의 잡목들은 잎새조차 내놓지 않고 동면에서 깨어날줄 모른다. 봄의 전령인 산철쭉도 이제 막 봉우리를 키우고 있다.특히 풍성했던 반야봉 오름길의 돌양지꽃은 흔적도 없다.반야봉,연하봉,천왕봉의 털진달래는 꽃망울은 터뜨리지만 기후변화 때문인지 개화전에 시들어가는것이 많았다. 능선을 따라 벌개미꽃 과 파란 현호색이 있고... 특별히 벽소령 근처에서 봄의 진객인 '처녀치마'를 만났고 연하천 근처에서 '노란 피나물"과 세석부근의 '동이나물' 그리고 장터목, 써래봉 부근의 얼레지는 멋진 군락지였다. 그리고 마가목꽃과 이름모르는 예쁜꽃이 아름다웠고 유평가는길에 튼실한 둥글래가 꽃피울 준비를 하고 있었다.

지리산(장터목,천왕봉,치밭목,대원사)

산행일자 : 2023년 5월10일(수) 산행구간(소요시간은 의미없음) 장터목(04:20) - 천왕봉(05:30) - 중봉(06:04) - 써래봉(06:53) - 치밭목대피소(07:26/식사) - 무재치기폭포(09:20) - 새재3거리(09:33) - 유평마을(11:29) - 대원사(11:36) 산행소감 장터목의 밤은 적막했다, 禁酒지역이라 술사랑꾼들이 없었고 벽소령처럼...콧노래 연주도 없었으니 산중의 고요한 꿀잠만이 있었다, 3시에 기상,식사후 4시20분에 천왕봉을 오른다, 배낭은 대피소에 놓은채 맨몸으로 오르는 사람들이 꽤 많다. 제석봉의 구상나무 고사목들이 안타깝다, 4년전에 비하여 많아짐은 하늘신의 노여움 탓일까? 바람이 매우 차갑다, 전날 일기예보는 구름이 있을거라 했는데... 하늘은 높고 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