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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공원 수리산의 봄

산행일자 : 2023년 4월 22일(토) 산행구간 : 명학역 - 관모봉 - 태을봉 - 잣나무숲 - 슬기봉 - 군부대 - 수암봉 - 병목안(6시간소요) 산행소감 용문의 도일봉,중원산을 계획했는데... 어제 저녁 컨디션 난조로 수리산으로 변경했다, 아쉽지만 월말산행으로 순연하니 홀가분하다.... 10시경 들머리를 찾는데... 재개발 공사로 한참을 돌아서 능선길에 진입했다. 제발 능선길이 아파트숲에 가리워지지는 말았으면.... 등산객도 많아지고 테크계단이 설치된 등로를 따르니 곧 관모봉에 다달은다. 탁트인 안부에는 하늘이 맑아서 서울 동부,서남부와 주변 도시가 조망된다. 등로 곳곳에서 만나는 예쁜 철쭉은 만개하여 환한 즐거움을 준다, 수리산의 주봉인 태을봉을지나 '잣나무숲'을 찾았다. 장수샘터에는 늘 산림욕을..

관악,삼성의 철쭉길...

산행일자 : 2023년 4월 15일(토) 산행날씨 : 비, 짙은진무, 구름 산행구간 : 비산능선. 6봉. 8봉능선. 삼성산(6시간) 산행소감 : 집을 나서니 비가 내린다, 내일은 미세먼지가 심하다고 하니.... 오랜만에 우비와 우산으로 무장을 하고 능선길을 따른다. 계곡길을 지나 능선초입의, 나만의 비밀 도라지 자생지를 엿보는데.... 예쁜 새싹 4개가 방긋이 맞아준다. 예전에는 8그루가 있었는데.... 핼기장 근처에서 부터 철쭉의 세상이다, 황진이 같은 진달래는 님 따라 떠나가고...그 자리에 무명치마 같은 소박한 산철쭉이 새 세상을 알린다. 능선 상단에 오르니 구름의 향연이 시작된다. 6봉의 주인은 회색의 진무요, 과천벌은 구름속에 숨어버린다. 8봉의 국기봉에 서서 연주암을 가려다가...혹시나 하는 ..

조무락골,중봉,애기봉 능선을 따라.....

산행일자 : 2023년 4월 7일(토) 산행날씨 : 기온강하, 바람강,눈내림 산행방법 : 나혼자 산행 , 야생화 탐색 산행구간 : 조무락골 - 중봉 - 애기봉 - 도솔천寺(7시간30분 소요) 산행소감 : 종주산행이 목적이 아니라 예전 산행시 등로상에서 만났던 야생화를 추억해보기 위함이었다. 차가운 날씨에 바람까지 불어줘 산행에는 최적의 조건이다, 며칠전 내린비 때문인지 계곡에는 풍부한 수량으로 많은 작은폭포를 만들고, 특히 복호동, 쌍룡폭은 장관이었다. 석룡산 갈림길에서 부터 등로및 계곡주변으로 노루귀, 처녀치마등 여러종의 야생화를 본적이 있는데... 오늘은 정확한 위치를 찾지 못했는지... 이미 지고 없는지... 노란괴불,현호색, 미치광이풀꽃, 괭이눈 등만 보이고..혹시나 하는 바램을 하얀포말의 폭포애..

관악의 봄 찾으러...

산행일자 : 2023년 4월 1일(일) 산행구간 : 과천청사,6봉,불성사,무너미,상불암,유원지(6시간) 산행소감 3월까지 내내 심신이 힘겨웠다, 감당 하기보다는 차라리 어둠에 내처진 느낌 이었다. 대가는 난폭 하게도 피부, 안질환으로 다가왔다, 花笑聲未聽 의 신세가 되었기에 봄의 향기와 5월에 있을 지리산 나드리의 꿈을 위해 관악산에 올랐다. 3년째 비밀접속 장소인 "도라지 군락지" 에는 몇몇 아가순이 빼죽이 인사를 했다, 반가웠다, 잘 자라주기를...주변의 진달래는 만개하여 요염했다, 얼마나 붉던지... 차라리 천장의 아픔이 나타난 한많은 가슴피 같았다. 불성사 계곡의 노란괴불, 망월암계곡의 파란현호색...무너미 부근의 노란제비꽃, 하얀제비꽃, 그리고 유원지계곡의 노란민들래가 허전했던 심사에 봄의 기운..

산행의 추억

돌이켜 보니 산행이 정상 이어가기에 집착한것 같다, 이제 그 의미를 공감,소통으로 바꾸고 추억을 소중하게 간직하려한다. 작년에 다짐하며 지나는 길에 만났던 예쁜꽃들이 생각나 늦게나마 올려보고자 함. 산철쭉 2022년 5월, 연인산 정상 오름길에 만난 예쁜 산철쭉이다, 올해에 또 만나기 어려울것 같아 기억에 오래 남기기 위해 내 블로그에 올린다. 함박꽃 마찬가지로 22년 5월 연인산 경유, 명지1봉에서 하산길에 만난 함박꽃이다, 길이 기억에 남기고 싶다. 구절초 22년 9월, 용문산 백운봉 과 가섭봉에서 만난 구절초다, 다만 푸른빛의 꽃은 구절초인지 쑥부쟁이 인지 궁금하다.

구름산 산행

산행일자 : 2023년 3월 25일(토)요일 산행구간 : 광명시 보건소(구름산들머리) - 가리대광장 - 노루귀 만남터 - 너덜길 - 구름산정상 - 가학산 - 도고네고개 - 서독산 - 활공터(광명터널 능선입구) - 옛활공터 - 군부대초소 - 약수터 - 안서초교(5시간 소요) 산행소감 2007년 이후 15년만이다. 철지난 바닷가를 찾듯이.... 혹시나 하면서 옛 기억을 더듬어 노루밭을 찾게 되었다. 가리대광장의 쉼터 까지 산행객들과 한담하면서, 유난히 붉은 진달래와 벗하며 두근거리는 가슴 누르며 찾았지만...... 노루밭은 예전 요염한 노루가 앉아있던 곳이 아니었네... 간신히 떠밀려진 상흔의 노루귀 몇친구를 만나게 되었네....반갑네, 비록 두 귀는 떨어뜨리고 사지는 뉘어져 있지만.... 너덜길의 우회로 ..

복수초 와 바람꽃

마주한날 : 2023년 3월 18일 마주한곳 : 아제비 고개 인근(연인산) 복수초 : 얼음을 뚫고나와 봄을 부르며 꽃들을 깨운다, 4,5월의 화려한 봄꽃잔치가 한창일때에 복수는 자리를 내어주고 휴면에 든다. 모진 강설을 극복하지만 연약하고 눈에 잘띈다. 또한 꽃의 전령이라 찬사도 받지만....상처도 많이 받는다. 바람꽃 : 복수와 같은 미나리 아재비과 식물이란다. 따뜻한 봄바람꽃의 손길이 겨울잠을 자는 이른 봄꽃들을 노크하며 깨운다. 봄날의 같은 전령인 노루귀와 내기라도 하듯이 앞다투어 꽃을 피어낸다, 플로라神의 질시로 아네모네가 된것이 바람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