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23년 3월 25일(토)요일
산행구간 : 광명시 보건소(구름산들머리) - 가리대광장 - 노루귀 만남터 - 너덜길 - 구름산정상 - 가학산 - 도고네고개 - 서독산 - 활공터(광명터널 능선입구) - 옛활공터 - 군부대초소 - 약수터 - 안서초교(5시간 소요)
산행소감
2007년 이후 15년만이다. 철지난 바닷가를 찾듯이.... 혹시나 하면서 옛 기억을 더듬어 노루밭을 찾게 되었다. 가리대광장의 쉼터 까지 산행객들과 한담하면서, 유난히 붉은 진달래와 벗하며 두근거리는 가슴 누르며 찾았지만......
노루밭은 예전 요염한 노루가 앉아있던 곳이 아니었네... 간신히 떠밀려진 상흔의 노루귀 몇친구를 만나게 되었네....반갑네, 비록 두 귀는 떨어뜨리고 사지는 뉘어져 있지만....
너덜길의 우회로 천연약수터를 지나 새롭게 단장된 테크계단을 올라 광명의 주봉인 구름산에 올랐다. 광명시가 한눈에 들었다. 이제부터 혼자 가는길.... 육산길의 아늑함과 쉼터가 많아 힐링의 최적지다... 광명동굴의 유명세로 구름산 전체가 명소로 변해있었다.
가학산 정자는 한적했고 도고네고개는 동굴의 시작이었다, 동굴의 능선입구에는 활공장으로 변했다, 몇몇의 활공 맨니어들이 하늘을 날 준비를 하고 있다. 옛활공터를 지나 군부대 초소가 위엄있게 서있다. 15년전 철조망을 지날때는 초병의 제지가 심했는데....지금은 새로운 등로를 만들어 산행에 운치가 있다.
아담한 묘지를 지나 산죽이 무성한 약수터가 새롭다, 힘겹게 군부대 철조망 앞에 서고... 곧이어 안서초등학교 정문으로 하산햐며 산행을 종료한다. 15년만에 옛동무를 만난듯한 아름다운 추억길을 마냥 행복하게 걸었다.
광명동굴 : 2주전의 동굴안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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