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였더라... 추억을 묻은곳...
산행일자 : 2023년 1월 16일 / 하정
산행소감 : 짧은 산행 이었지만 두물(양수리)위 검단산에 예쁜 상고대가 만들어졌다, 동행한 동창생 김군의 사진솜씨로 팔당 물안개 한파로 만들어진 상고대와 파란 하늘이 황홀할 정도로 멋있게 어우러져있다.
흰눈이 펑펑 내리던 어느날... E고등학교 골목길을 빙빙돌아 올라간곳에 소박한 '와인빠' 가 있었다, 검단산 바로밑 이었으리라,그곳에서 독일서 직수입한 치즈,소시지를 안주삼아 내생에 가장 열정적으로 비지니스 한적이 있었다.그때는 참 보람있고 행복했었는데... 그때의 인연있던 분들.... 다들 안녕하신지...
그후... 3월쯤 될때에 친구와 오른적이 있었다, 그때는새부리 같은 예쁜 연두빛 나무잎이 돋아나기 시작하고 검단산 정상에서는 몇몇산악회의 시산제도 있었지... 넉넉한 인심으로 탁사발 한잔 얻어 마시고 내려다보던 양수리의 물안개와 건너편 예봉산의 운치는 가히 절경이었다, 그리고 남한산성 까지 걸었던 추억이 있다... 언젠가 다시한번 그길을 걷고 싶구나....
검단산黔丹山(658m)
검단산은 검단지맥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남한산성 남쪽에도 검단산(524m)이 있지만 ‘검단지맥’에서 가리키는 ‘검단’은 경기도 하남시 검단산이다. 두 산 모두 임금이 하늘에 제사를 지낸 제단이 있었다는 전설이 있다. 검단산에서 ‘검다’는 의미의 ‘검黔’자를 쓰지만 그 의미는 단군왕검檀君王儉에 쓰인 ‘검儉’과 통한다. 즉 우리 옛말에서 ‘검’은 ‘높다, 크다, 신성하다, 거룩하다’는 뜻으로, 후에 임금을 뜻하게 되었다. ‘단丹’은 단壇과 통해 제단을 뜻한다. 백제가 하남 위례성에 도읍을 정했을 당시 ‘백제의 진산鎭山’이라고 불렀을 만큼 명당으로 손꼽힌다. 우리나라에서 내로라하는 대기업 창업주의 묘소도 이 검단산 자락에 있다. 거창한 이름과 달리 이 산은 아담하다. 어느 곳에서 산행을 시작하든 2시간 안쪽이면 정상이다. 산 좀 탄다 하는 사람은 절반 정도 시간이면 충분. 지하철 5호선 하남검단산역이 지난해 3월 개통돼 이제 검단산도 관악산, 북한산, 인왕산처럼 지하철을 타고 갈 수 있는 산이 됐다.
출처 : 월간산(http://s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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