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기/국 내 명 산

조무락골,중봉,애기봉 능선을 따라.....

하정초원 2023. 4. 9. 19:28

산행일자 : 2023년 4월 7일(토)

산행날씨 : 기온강하, 바람강,눈내림

산행방법 : 나혼자 산행 , 야생화 탐색

산행구간 : 조무락골 - 중봉 - 애기봉 - 도솔천寺(7시간30분 소요)

 

산행소감 : 종주산행이 목적이 아니라 예전 산행시 등로상에서 만났던 야생화를 추억해보기 위함이었다. 차가운 날씨에 바람까지 불어줘 산행에는 최적의 조건이다, 며칠전 내린비 때문인지 계곡에는 풍부한 수량으로 많은 작은폭포를 만들고, 특히 복호동, 쌍룡폭은 장관이었다.

 

석룡산 갈림길에서 부터 등로및 계곡주변으로 노루귀, 처녀치마등 여러종의 야생화를 본적이 있는데... 오늘은 정확한 위치를 찾지 못했는지... 이미 지고 없는지... 노란괴불,현호색, 미치광이풀꽃, 괭이눈 등만 보이고..혹시나 하는 바램을 하얀포말의 폭포애에 만족 해야만 했다.

 

중봉 오르는길... 작년에는 얼레지가 만발했는데... 너무 이른것 같고,  또한 어는 산객님의 "중봉 부근은 노루귀밭이다" 라고 한 산행기를 의심없이 받아드린 것을 후회 했지만... 어젯밤에 가는눈이 내려 야생화 대신 옅은 설화를 마음껏 만났으니 기분은 좋다.

 

중봉에서 만난 20대의 베트남 젊은한쌍이 얼마나 귀엽고 대견한지....나는 오늘 산행내내 처음 만난 산객이 이들이었다. 반가움에 악수,포옹하며 안전산행을 부탁하고 헤어졌다, 사실 포옹 할때에 나는 짠한 마음에 울고 있었다, 베트남에 대한 짙은 가족사가 있기 때문이다, 부디 우리나라 에서 기대 했던일 성취하고 가기를 기원했다.

 

애기봉 능선길을 혼자서 간다, 대여섯번 째의 산행길 인데....오늘따라 낙엽길의 흐미함, 기력저하, 멧돼지 조우, 외로움, 약간의 공포심 등등...지루하고 힘겨웠다, 다만 호젓하고 튼실한 바위와 늦게 핀 복수초와 바람꽃에 위안을 받으며 애기고개까지 왔지만.... 또 한번 임도길 따른것을 후회했다, 차라리 수덕산으로 행할것을....

 

교통편: 갈때에 / 용산ITX(06:55) - 가평역(08:20) - 목동TR(09:20) - 용수목착(10:10)

             올때에 / 도솔천사(18:25) - 가평역착(19:00) - 가평역(19:22) - 용산역(20:22)

복호동 폭포
괭이눈
쌍룡폭포, 아직 눈이쌓여있음
어젯밤에 내린눈
표지석
명지산이 보이고....
응봉 과 촉대봉
석룡산, 멀리 대성산
애기봉 능선상의 힘쎈바위
마지막 고드름
고르름 근처의 복수초
삶과죽음
애기봉 표지석
애기봉에서 바라본 응봉
우리들의 젊은날
애기고개 이정표
애기고개 헬기장, 직진은 수덕산길, 왼쪽은 건들래, 오른쪽은 도솔천사길의 임도인데 아주 지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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