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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태극구간

지리산 태극 구간(밤머리재에서부터 장터목까지) 산행일자 : 2011년 9월 23일 ~ 24일(무박산행) 산행구간 및 소요시간 밤머리재출발(03:40) - 도토리봉(04:10) - 동왕등재(05:20) - 왕등습지(07:00) - 외고개(07:19) -새재(07:48) - 새봉(08:53) - 쑥밭재(09:21) - 청이당(09:47) - 국골사거리(10:30) - 두류봉(10:48) -하봉(11:12) - 중봉(12:17) - 천왕봉(12:49) - 장터목(13:30) - 중산리(15:30) 총 12시간 산 행 소 감 4년만에 다시찾는다, 주인없는 간이매장(폐버스)이 반갑다, 졸졸흐르던 식수는 없고, 허드랫 물통만이 놓여있다, 정겹던 한봉통도 보이질않는다, 어두워서 안보이는것일까?

산세베리아꽃

산세베리아가 꽃이 피었습니다. 저희집에서는 4년된 산세베리아를 키움니다, 하나는 무슨 이유인지 자주 썩어 실하지 않는데 반하여 하나는 아주 건강한 편이랍니다, 그런데 몇일전부터 베란다에서 난초향이 나길레 열심히 난초꽃대만 살폈는데, 몇일이 지나도록 향기는 계속되는데 보이진 않고,이상하다 생각하고 모든 상록 활엽수들을 확인하던중 바깥쪽에 틀어앉은 산세베리아에서 하얀꽃을 보았습니다, 난향과 비슷하고 하얀 꽃빛깔을 한 모습이 얼마나 신기하고 귀여운지, 난생처음 만나본 것이라 여간 예쁘지 않네요, 자료를 찾아보니 10년 또는 30년주기로, 채광,환기,물주기등 모든조건이 맞아야만 꽃을 피운다네요, 그리고 직접기른 산세베리아가 꽃을피우면 집안에 행운을 갖다준다는 이야기도 있구요, **천년란이라고도 한다. 여러해살이..

엄마를 부탁해(최원규님글)

[최원규의 법정이야기] 치매 걸린 엄마를 둔 54세 딸의 '엄마를 부탁해' 최원규 사회부 차장 wkchoi@chosun.com 입력 : 2011.09.08 23:06(동아일보 사설에서) 교양 있게 늙어가려고 애썼던 엄마, 치매에 걸려 요양병원에도 모시고 자식들이 모시려 해봤지만 '내 집에 가겠다'며 막무가내 혼자 살며 기억 잃어가 나이 오십이 넘은 나는 오늘도 엄마 때문에 운다 '내 엄마 이야기이기도 하고, 당신 어머니의 이야기일 수도 있고, 앞으로 다가올 나와 당신의 하루 보내기일 수도 있어서…'. 서울 광진구에 사는 이경미(54)씨가 얼마 전 기자에게 보낸 이메일은 이렇게 시작하고 있었다. 늙어서 치매에 걸린 어머니에 관한 얘기였다. 올해 79세인 그의 어머니는 그 옛날 여고(女高)를 나왔고 나름대로..

축령산 자연휴양림

축 령 산 산 행 기 산행일자 : 2011년 8월 30일 (화)요일 산행날씨 : 흐리고 소나기(습하고 매우더움) 산행목적 : 친구들과 함께한 망중산행(4명) 산행코스 : 휴양림제1주차장 ~ 암벽약수터 ~ 수리바위 ~ 남이바위 ~ 855봉 ~ 축령산(870M) 절고개 ~ 휴양림계곡길 ~ 휴양시설동 ~ 제1주차장(총소요시간 : 3시간) 산행개요 :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의 산행이다, 그럭저럭 우리나라 산업역군으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잠시 그 무게를 내려놓은 순박하고 별빛같은 아름다운 중년의 산행길이 되었다, 지나간 세월과 욕망들을 되돌릴수는 없으나 마냥 즐겁고 여유로웠다, 산내음과 땀냄새에 어울려진 멋진 우리들의 모습을 보았다, 아직은, 앞으로도 욕되지않은 삶을 살거라는 환한 희망도 보았다, 이리 어울려 ..

삼국유사(조신이야기)

옛날 신리시대에 세달사 라는 절의 농장이 명주,내리군에 있었는데 주관하는 절에서 중 조신(調信)을 보내어 농장을 관리하였다, 조신이 농장에 이르러 태수 김흔 공의 딸을 좋아하여 무척 반한지라 여러번 낙산의 관음보살 앞에 가서 남몰래 사랑이 성공 할것을 빌어온지 수년 동안에 그여자는 벌써 배필이 생겼다. 그는 다시 관음당 앞에가서 관세음보살이 자기 일을 이루어주지 않았다고 원망하면서 날이 저물도록 슬피울어 그리운 정에 지쳐서 잠깐 졸던 차에 갑자기 꿈에 김씨의 딸이 기쁜 얼굴로 들어와서 백설같은 이를 들어내면서 말하였다. "제가 일찍이 스님의 얼굴을 어렴풋이 알았으나 마음으로 사랑하여 잠시나마 한번도 잊은적이 없었는데 부모의 명령에 부대껴 억지로 다른사람에게 갔던 것입니다, 이제는 죽어도 한 구덩이에서 묻..

산중의 오케스트라

비오는날의 오케스트라 산행일자 : 2011년 7월 9일 토요일 혼자서 천천히, 물소리를 들으면서 산행코스는 늘 가던대로 : 삼성초교 - 사자바위능선 - 삼성국기봉 - 통신철탑 - 무너미고개 - 8봉계곡길 - 8봉정상 - 불성사 - 서울대후문길 - 무너미고개 - 마당바위 - 삼막사 - 사자바위우회길 - 삼성초교(7시간 산행) 새벽,아침의 장대비는 가히 살인적이었다, 뉴스는 전국적인 피해를 알린다, 잠시 소강상태이고,에라 작은 우산하나 달랑챙기고 11시경 산에 오른다, 새까만 구름이 바람따라 몰려다니고 우두둑 소낙비가 내리다 그쳤다 반복이다, 비에젖으나 땀에젖으나 마찬가지다, 힘이 들뿐이지만, 장마심술 인지 산행사람들이 거의 없다, 먼저 지나갔는지는 모르지만 등로가 휑하다, 간혹 만나는 사람들은 지쳐 힘들어..

안개속의 관악산

안개속 삼관산행 산행일자 : 2011년 7월 2일 토요일 안개속에서 혼자산행 산행구간 : 삼성초교 - 기도바위 - 사자바위 - 학우봉 - 절고개 - 삼성산국기봉 - 상불암 - 천일암 - 망월암계곡 - 불성사초입 - 잣나무숲 - 군부대계곡 - 헬기장 - 6봉능선 - 8봉국기봉 - 통신탑 - 5봉능선 - 학바위능선 - 약수터 - 우거지쉼터 - 삼성산국기봉계곡 - 국기봉 - 삼막사 - 학우봉둘레길 - 기도바위 - 날들머리 (산행시간 :9시간) 7월의 초하루이고, 지루한 장마속의 맑은 한귀퉁이를 놓칠수는 없었다, 습도가 높고 짙게깔린 안개속이라 풍광의 묘미 없을지라도 암울한 마음을 달랠수있어서, 힘듬으로서 허기를 채워볼까하며 마음을 다져잡는다. 욕심부려 막걸리도 시원한 놈으로 두병을 사고, 컵라면,보온물통, 과..

2011년,화대종주

지리산 화대종주 산행기 산행일자 : 2011년 6월4일 (토) 무박산행방법 : 호산 산악 회원들 과 함께 산행날씨 : 흐리고, 안개많고, 무더위 도착지별 산행시간화엄사출발(03:00) - 노고단(05:58) - 삼도봉(06:? ) - 연하천(08:56) - 벽소령(10:38)세석(12:40) - 장터목(15:10) - 천왕봉(16:00) - 중봉(16:40) - 치밭목(17:56) - 대원사(19:26)(총16시간26분) ,"신록의 계절"이다, 젊음의 피가 솟아나고 조화롬의 극치인 지리산을 찾는다. 인월의덕두산을 시작으로 대원사까지, 지리의 주능과 주변에 얽힌 얘기들, 자유로운 수목의 자태와 야생화,그리고잔돌 하나까지도 돌아선 추억들을 찾고 싶었지만, 함께할 동무조차 같이못하니 내 얼마나 비좁고 텅빈 사..

서유럽 여행기9

(2011.5.12 맑음/파리의 IBIS 호텔) 늦은7:00에 모닝콜이다, 누구라할 것 없이 일찍 짐을챙긴다, 어떤분은 내내 굼뱅이 같았는데 어느새 아침슈퍼를찾아 한아름씩 사들고 들어온다, 참 잽싼 행동이다, 이이고 드골공항에 도착하여 수속하고,여유있게 면세점을 찾는다. 나도 아들녀석에게줄 값싼 모자와 어깨걸이가방을 산다, 10일만에보는 아들녀석의 환한 얼굴을 그리면서 13: 50쯤, 에어프랑스 비행기에 몸을싣는다, 파리에서 출발한 비행기는 북유럽,베르린,모스코바, 러시아영토, 몽골,중국베이징, 서해를 지나 07:06경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비몽사몽으로 집에 왔을때는 13일 금요일이 되어 금요장이 준비중이다, 13일에 금요일, 무언가에 홀려 잠을깨보니 유럽지방에 다녀온셈이 되었네, 벌..

서유럽 여행기8

프랑스, 파리에서의 아침을 맞으며 (2011. 5. 11 맑음 / 파리 IBIS 호텔)에서 07:00에 눈을 뜬다, 이젠 적응이 잘되어서 숙면하고 샤워,식사에도 불편함이 없다, 늘 그렇지만 또다른 가이더를 만난다, 이분 또한 유학생 신분으로 와서 현지인과 결혼 프랑스인으로 살아가는 자랑스런 한국인이다. 별빛광장에 있는 개선문은 승전기념으로 30년간 공사 끝에 1836년에 완공된 시설물이다, 외벽 왼쪽은 나폴레옹이,오른쪽에는 전쟁에 나가는 장병들이 조각되어 있고 기둥안쪽에는 죽은병사들의 이름이, 바깥쪽에는 정복지의 지명이 기록되어있다, 에투알개선문이라고도 하며 지하에 무명용사의묘지가 있어 헌화와 불꽃이 1년내낸 꺼지지 않는다. 상제리제 거리는 개선문을 정점으로 길게 뻣어있다, 일명 천국의길 이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