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기/축 령 분 맥

축령산 자연휴양림

하정초원 2011. 9. 2. 13:10

축   령   산    산   행   기

 

산행일자 : 2011년 8월 30일 (화)요일

산행날씨 : 흐리고 소나기(습하고 매우더움)

산행목적 : 친구들과 함께한 망중산행(4명)

 

산행코스 : 휴양림제1주차장 ~ 암벽약수터 ~ 수리바위 ~ 남이바위 ~ 855봉 ~ 축령산(870M)

절고개 ~ 휴양림계곡길 ~ 휴양시설동 ~ 제1주차장(총소요시간 : 3시간)

 

산행개요 :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의 산행이다, 그럭저럭 우리나라 산업역군으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잠시 그 무게를 내려놓은 순박하고 별빛같은 아름다운 중년의 산행길이 되었다, 지나간 세월과 욕망들을 되돌릴수는 없으나 마냥 즐겁고 여유로웠다, 산내음과 땀냄새에 어울려진 멋진 우리들의 모습을 보았다, 아직은, 앞으로도 욕되지않은 삶을 살거라는 환한 희망도 보았다, 이리 어울려 편히 살고싶었다.

 

산행일기 : 늦막하게 상봉역에서 만나, 춘천행 전철을타고 마석역에 내린다, 역앞의 정류장에서 버스를 잘못타서 축령산 입구에 내린다, 인적도 없고, 햇볓은 작렬하는데, 30여분 아스팔트를 걷는다, 그리고 10여분간 정자에서 기다리니 버스가 온다.(마석에서 축령산에 직접오는 버스를 타야함)

 

이름난 휴양림이라 안내판이라도 있으련만,,, 전혀없다, 버스종점에서도 그렇다, 짜증스레 올라오니 매표소다, 표를사고(1인당 1,000원, 주차비3,000원)제1주차장을 지나 텐트촌의 시원한 잣나무숲에서 쉬어간다, 이미 12시가 지났다, 초보산꾼들인지라 벌써 기진맥진되고,,,, 암벽약수터에서 목을 축인다.

 

능선길을 오르니 한적하다, 참나무숲과 암릉길을 오르니 수리모양의 수리바위에 다달은다, 내려다 보이는 경치가 아름답다, 남양주시의 수동마을과 가평군의 아침고요수목원 사이에 솟은 명산길이다, 잠시후 남이장군의 이야기가 있는 남이비위를 지나 경치좋은 855봉에서 점심을 때운다,.

 

헬기장을 지나고 잠시후 축령산 정상(870M)에 오른다, 서리산에서 왔다는 중년부인들이 도착, 잠시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 것 같다, 짙푸른 여름의 뒷자락이 한결 풍요롭다, 경삿길을 내려서니 절고개이다, 차량이 다닐정도의 임도이며 우측에는 몇몇 농가도 보인다, 초보산꾼들, 더 이상의 산행은 무리이니 서리봉은 포기한다, 실력이 좋아지면 봄쯤해서 철쭉능선을 가본다나?

 

절고개에서 왼쪽 계곡을 따라내려선다, 아름드리 잣나무숲길을지나 계곡의 찬물에 몸을 던진다, 시원한고 개운하다, 통나무숙소동을 지나 제1주차장에 원점회귀한다. 한번쯤 초원이와 야영한번 할려했던 곳인데 벗들하고 먼저 시산했으니 이 또한 멋지지 아니한가? 비록 짧은 산행이었지만 가장멋지고 아름다운 산행 이었다. 귀경길은 친구가 차량으로 마중나와줘 한결 편안한 산행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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