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것들 111

폼페이 유물전

관람일자 : 2024년 1월 16일(화) 관람장소 : The HYUNDAI Seoul ALT.1 폼페이 유물전 - 그대, 그곳에 있었다 - 오래전에 폼페이에 2번 가본적이 있다, 갑자기 당한 화산재로 묻혀버린 도시의 폐허에서 인간의 사랑과 영혼의 세계를 깊이 생각해본적이 있었다, 기회가 되어 당시의 찬란한 문화와 인간의 사랑을 마주하고 싶어 의미있게 관람했다. 그리스 로마의 문화가 공존하며 찬란한 문화를 꽃피우던 폼페이는 서기79년 8월24일 베수비오 화산 폭팔로 화산재로 뒤덮혀 순식간에 멸망하고 말았다. 1800년대의 발굴책임자, 고고학자인 "주세페 피오넬리"는 굳어진 구멍에 석고를 부어 "그곳에 사람이 있었다" 는것을 발견헀다. 전시는 크게 5개의 섹센으로 구성되어 아름다운 고대 그리스 로마 일대의 ..

산사로 가는길

2024년 1월 9일에.... 욕심에 이끌리는 마음을 다스려 본성을 회복하면 선한 행위를 할수있다. 그렇게 할수있는 사람이 덕을 쌓음과 가치있는 삶을 사는 사람이다. 하늘의 형상에 따라 태어났으며 타락의 원죄를 상속받은 몸인데....까짖 고해와 성사만으로 자유로워질수 있을까? 원죄의 끝은 어디까지일까... 두려움 보다는 모든 고뇌를 훌훌털고 기쁨으로 마지막을 장식하는 이들도 많을진데.... 진무속 눈내리는 산사 가는길은 집착의 혼란스런 경지였다. 세밑의 두어달 동안 천형의 두려움에 인생의 단계를 얼마나 많이 헤아려 봤던가.... 김광석 노랫말의 "잊어야 한다면 잊혀지면 좋겠어...." 로 이어지는 노래를 얼마나 외치며 불러 보았던가... "寂滅" 의 뜻을... 전체로, 半으로, 아니 반에 半으로.... ..

합창단 정기연주회

안양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Winter Story" 날짜 : 2023. 12. 7 THU 19 : 30 장소 : 안양아트쎈터 관악홀 최원익 지휘자의 군포 Prime Philharmonic Orchestra 와 화합한 원주시립합창단 과 안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 그리고 소프라노 박하나 의 주옥같은 음율이 깊어가는 동짓달의 멋진 여운 이었다. Program Gloria / F. Poulene I . Gloria II . Laudamus te / sop. 박하나 lll. Domine Deus IV. Domine fili unigenite V. Domine Deus, Agnus Dei VI. Qui sedes a dexteram Patris Christmas Carol / J. Rutter I. Jesus Chil..

단풍놀이.....

날짜 : 2023년 11월 5일(일) 날씨 : 약간의 연무현상 지나간길 : 사자바위둘레길 - 삼막사 - 무너미고개 - 학바위봉 - 통신탑 - 8봉끝 - 불성사 - 8봉계곡 - 천인암계곡 - 안양유원지(7시간 소요) 10월을 맞이하여 명지산, 용문산, 화악산을 비롯하여 오대산 까지 단풍을 만날겸 산행을 했다. 나의 작은 삶의 흔적이요 땀냄새가 스며있는 곳으로.... 내년에도 만날수있는 기회가 있을까 하는 두려움 마져 느끼게 한다. 그래도 눈이오면 화악중봉의 상고대가 보고싶고, 용추계곡길로 연인산을 오르고 싶은 소인배의 욕심도 살이난다. 북한산 숨은벽과 백운대, 원효봉의 단풍과 암릉을 내년으로 미뤄야 하는게 너무 아쉽다. 아쉬움을 잊고져 늘 곁에있던 관악의 숲길을 찾았다. 기후변화의 탓인지 절정을 뽐내지 못..

A. Bruckner Symphony No.8 in c minor

공연일자 : 2023년 9월 26일(19:30) 공연명칭 : 수원시립교향악단 제287회 정기연주회(브루크너,교향곡8번) 지휘 : 정 치 용 초가을밤, 가을비는 부슬부슬 내리고 뭔가에 쫒기는 심란한 마음이다. 추석은 다가오는데 보름달에 넣어둔 아련한 추억들은 하나둘... 떨어져가고.... 참, 모든게 꿈만 같았다. 현악기와 오보에가 인사하고 금관악기의 장엄한 행진곡에 살아있음을 감사해 했고 가을의 음율이 외로움을 타는 모든 사람에게 전해지기를......

Salon de Artrium(그라치아 아름다움의 화신, 라파엘로)

공연일자 : 2023. 8.31(11AM) 공연장소: SK아트리움 소공연장 공연시간 : 1시간 20분 공연소감 모처럼 내 영혼을 찾은것 같다. 교만죄에 대한 아테나神의 저주, 아크라네가 된듯 집착의 긴긴 거미줄이 몇일간 내 영혼을 묶어놓고 있었는데....오케스트라 공연뒤 2달만에 아트리움을 찾아, 구만리의 따뜻한 남쪽나라로 환희의 날개를 마음껏 펼수가 있어서 행복했다. 중세의 미술천재와 고전음악과의 만남....지금도 마음이 셀렌다. 르네상스 의 천재화가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모짤트, 헨델의 고전음악과 함께 하면서 여름의 끝자락을 아름답게 보내는듯하다, 어느 책속에서 만났던 불멸의 지성인들을 아테나학당에서 만났고,라파엘초상, 라 포르나리나초상,라돈나 벨라타초상,마돈나와 성요한 예수,시스타나성모, 발다사례카스..

리지웨이

문화·라이프책 정전 70주년… 한국만이 아닌, 인간 존엄성 지키려는 싸움이었다 리지웨이 장군의 6·25 회고록 당시 北포로였던 미국 선교사 수기 유석재 기자 입력 2023.06.24. 04:39 리지웨이의 한국전쟁 매슈 B. 리지웨이 지음 | 박권영 옮김 | 플래닛미디어 | 356쪽 | 2만5000원 적의 손아귀에서 래리 젤러스 저 | 임연철 편역 | 밀알북스 | 372쪽 | 2만5000원 “한국군에는 북한군처럼 중국에서 전투 경험을 쌓고 돌아온 인적 자원들이 거의 없었으며, 현대 전투 수행 방식에 대해 교육받은 인원들도 상대적으로 적었다. 무엇보다 한국군 내에서는 ‘체면’이 가장 중요했다. 한국군 장교들은 자신들보다 계급이 낮았던 미군 고문관들의 조언을 수용하지 않았다.” 이것은 1950년 12월 교..

한여름밤의 향기

공연일자 : 2023년 6월 22일(목) 공연장소 :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 공연기획 : 수원시립교향악단 비르투오스 콘서트(조재혁 의 베토벤) 공연PROGRAM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6번 "고별" L.V.Beethoven. Piano Sonata No.26 in Eb Major. Op.81a "Les Adieux" 1. Adagio - Allegro(고별) 11. Andante espressivo(부재) 111. Vivacissimamente(재회) 베토벤, 서곡 L.V.Beethoven. Overtrue Op.43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L.V.Beethoven. Piano Concerto No.5 in Eb Major. op.73 "Emperor" 1. Allegro 11. Ada..

설악산 야생화

2023년 5월 25일, 한계령에서 대청봉 가는길에서........... 한계3거리 까지의 산철쭉은 지고 있으며 서북능 부터 산철쭉, 귀롱나무,마가목은 만개 되었음, 다만 끝청의 털진달래는 낙화중 이었고 너두옥잠화, 동지꽃,이질꽃 투구꽃등 늦봄의 야생화는 수면중 이었지만 앵초, 연령초,벌깨덩쿨, 요강나물은 만날수 있었음. 특히 대청봉 오름길의 눈잣꽃, 풍성한 털진달래가 황홀한 세상을 만들고 있다. 2023년 5월 26일, 중청에서 공룡능 가는길에는.... 앵초, 붉은 병꽃, 금강 봄맞이, 난장이붓꽃, 솜다리등이 맞아 주었음. 특히 매년 늘어나는 솜다리 서식지에 감탄했으며, 바위틈에서 묵묵히 바람에 몸을 맡기는 자태에서 강인한 전투복을 입은 중세의 전사 같은 느낌을 받았다. 젊은날의 추억이 있던 마등령쉼터..

지리산 야생화

지리산은 예년에 비해 늦게 새봄을 맞나보다. 능선길의 잡목들은 잎새조차 내놓지 않고 동면에서 깨어날줄 모른다. 봄의 전령인 산철쭉도 이제 막 봉우리를 키우고 있다.특히 풍성했던 반야봉 오름길의 돌양지꽃은 흔적도 없다.반야봉,연하봉,천왕봉의 털진달래는 꽃망울은 터뜨리지만 기후변화 때문인지 개화전에 시들어가는것이 많았다. 능선을 따라 벌개미꽃 과 파란 현호색이 있고... 특별히 벽소령 근처에서 봄의 진객인 '처녀치마'를 만났고 연하천 근처에서 '노란 피나물"과 세석부근의 '동이나물' 그리고 장터목, 써래봉 부근의 얼레지는 멋진 군락지였다. 그리고 마가목꽃과 이름모르는 예쁜꽃이 아름다웠고 유평가는길에 튼실한 둥글래가 꽃피울 준비를 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