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 도시 근교 명산종주] 충북 천성장마 르포 “아주 힘든 백두대간 한 마디에 맞먹는다” 천태산~대성산~장령산~마성산 연결하는 기복 심한 능선길 26km 백두대간과 정맥 종주에 이어 도시 주변 산의 장거리 종주산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등산 마니아 사이에서 불고 있는 이러한 바람은 하나의 유행으로 번질 조짐이 보인다. 백두대간 종주를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하는 부담이 적고, 거주지에서 멀지 않아 시간을 내기도 좋기 때문이다. 하지만 산행 강도는 백두대간 종주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바쁘고 성질 급한 현대인에게 안성맞춤인 산행 패턴이라 하겠다. 특히 대도시 주변에 장거리 종주 산행 코스가 잘 발달되어 있는데, 이는 그만큼 산행을 즐기는 인구가 많기 때문이다. 서울의 외곽을 연결한 ‘불수도북’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