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기/장거리산행

서울강동7산잇기(검단산-용마산-은고개-동장대-청량산-북문)

하정초원 2008. 10. 25. 18:57

강동7산 이어가기(안창모루-검단산-용마산-은고개-동장대-북문)

 

산행일자 : 2008년 3월 08일(토요일) 

산행날씨 : 맑음 

산행방법 : 초보친구와 둘이서,

 

산행시간 : 총 8시간(천천히) 

안창모루(09:40) - 검단산(657m) - 용마산(595m)-은고개 - 의안 대군묘 - 522봉 - 동장대 - 벌봉 - 북문(18:30)

 

산행을 시작하면서

- 1월27일 분당 오리역출발,팔당까지 산행예정이었으나 북문근근처에서 부상으로 인하여 부득히 도중하차 하였음,  회복되지는 안했지만,포기한 구간이 아른거리고, 화창한 봄날좋아서 조금 무리한,여유로움이 넘친 초서행산행 이었음.  

 

<<안창모루 - 검단산/09:40>>

 - 엄청 많은 산객들로 붐빈다,몇번 근처를 지나친 적은 있었지만,오늘 처녀산행이다, 확트인  잡목숲길을 따른다,경사지가 시작되면서 곧이어 유길준묘역에 도착한다, 벌써 일군의  산객들은 여름 반팔차람으로 변하고....

 

안창모루 들머리
바깥창모루 갈림길

- 가파른 사면을 오른다, 이곳 역시 참나무마름병으로 아무렇게나 쓰러진 구간을지나, 바깥창모루  갈림길과 이정표가 있는 무명봉에 도착하고, 벌써부터 술냄새가 진동하는 붉은 얼굴들을 만난다, 그리고 시장터 같은 검단산에 도착한다.

 

팔당대교
소모인 시산제가 정겹다

 

정상 표지석

- 정상에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산객 몇이서 지내는 조출한 시산제가 사뭇 정겹다, 발아래 펼쳐진 팔당댐과 두물머리가 기맥의 줄기에 쌓여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예봉산 운길산 능선
용마산 전경

 <<검단산 - 고추봉 -용마산>> 

- 우측 경사지를 따른다, 그리고 산곡초등학교 이정표를 지나 헬기장에 도착한다, 이제부터는 산객들이 거의없는 호젓한 여유로운 길이다,수리봉 이정표와 멋진 전망바위를 지나고, 곧이어  뽈록한 고추봉을 만난다.

 

고추봉
고추봉 이정표

- 이정표가 있는 고추봉을 뒤로하고 또다른 봉우리를 지나 급사면을 오르면 예쁜 봉우리 용마산도착한다,표지석이 있으며 남한강과 퇴촌마을이 아스라히 보이고 멀리 성남의 검단산  철탑이 갈길을 재촉한다.

 

뒤돌아본 검단산
용마산 표지석
퇴촌마을

<<용마산 - 은고개 - 의안대군묘>> 

- 급사면의 내림길을 따른다,이제부터는 둘만의 산행이다,커다란 철탑을 지나 묘지앞에 멈춘다,  우측길은 은고개길, 좌측길은 약사산길인듯하다,산행기에서 익혀둔 고속도로가 보이고, 왼쪽의 약사산 방향을 잡는다.

  

- 낚시터가 딸린 매점을지나 고속도로 굴다리앞에 선다, 그리고 시간을 보니 초행길이라 약사산  방향은 무리일듯 하다, 다음 몸이 회복되면 전구간을 종주하기로하고 국도를 따라  은고개로 오른다.

 

고속도로 지하통로(약사산은 통로를 지나 왼쪽으로)
약사산능선과 약사寺
은고개(43번국도)/ 화면 왼쪽길 건너 식당뒤에서 능선진입

  - 은고개는 산성과 하남을 있는 43번 국도인듯하다, 산림반출 감시원의 눈빛이 예사롭지않다,엄미리계곡 진입 포장길을 건너 식당뒷편 능선길을 오른다, 낙엽이 쌓이고 왕래가 없어서인지  등로가 분명치 않다.

 

- 급사면을 올라 능선길을 잡는다, 건너편 뒤로한 약사寺 와 약사산 능선이 산성의 한봉으로 이어진다,야트막한 봉우리를 지나니 의안대군 묘지를 만난다,골육상쟁의 희생물인"방석"의 묘인가 보다,새삼 권력의그림자가 아름답지만은 않다는것을 느끼게한다.

 

<<묘지 - 522봉 - 동장대>> 

- 엄미리계곡 갈림길을 지나 지루한 경사지를 오른다, 참나무숲과 간간히 섞여진 소나무가  조화롭다, 드디어 산성초입인 성벽, 522봉에 도착한다,한봉갈림길과 암문을 지나 동장대를  만난다, 구조물은 없지만 표지석이있어 동장대임을 알수 있다.

 

522m봉
한봉 갈림길(약사산 갈림길)
벌봉표지석
동장대 성문
동장대지

<<동장대 -  북문>> 

- 이제는 어두워진다, 암문앞의 간이매장(?)을 지나 침침한 성벽을 따른다, 아마도 오늘 우리둘이 이 산성을 통째로 가져본것이 아닐까?, 벌봉으로향할즈음 꽹과리 소리가 요란하다, 벌봉 바로 옆,바위아래에 신물이 차려져 있고, 무당(?)의 굿판같다, 급히 멈추기는 하였지만,,,,,

  

- 어두워지는 산중에서의 굿판은 섬뜩하기도하고 한편 유쾌하지도 않다, 중얼거리면서 속보산행 으로 성벽을 따른다, 그리고 인적없는 북문에 도착한다, 부상으로 포기했던 이곳, 새삼  정겹고 행복하게 느껴진다,다음, 몸이회복되면 다시한번 들르기를 약속하고 산행을 종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