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행 기 51

강원도 평창으로....

작년에 이어서 또다시 평창으로 여행을 떠났다, 가족끼리 6명이 유년시절 소풍가듯 들뜬 마음이지만 자유롭게 준비하며 9시경 집을 떠났다. 양평 휴게소에서 커피향 맡으며 동행인과 조우하면서 강원도 평창땅 여행이 시작 되었다. 2024년 10월 7일(월) / 맑음영동 고속도로로 진입, 진부IC로 나와 진부읍내 한정식 맛집에서  산채정식으로 맛있게 점심을 했다. 이 식당은 출장시 마다 들렀던 추억의 장소였다, 그때엔 할머니께서 챙겨주시고 1인당 4천원 있는데.... 지금은 할머니도 떠나시고 음식값도 1만8천원이니.... 참 많이도 변해 있었다. 식사후 "방아다리 약수터"로 향했다. 이곳은 전나무숲에 둘러쌓여 사시사철 시원한 피안처이고 철분이 함유된 약수물은 민간요법의 보물이라 전해진다. 예전에는 휴양시설이 있었..

간월암, 해미읍성을 가다....

날짜 : 2024년 1월 18일(목) 들른곳 : 간월암 - 버드랜드 - 해미읍성 - 서해대교 카페(1950) 추억 여행길이다, 다행이 지인이 운전을 해줘서 편안하고 여유있는 여행길이 되었다. 행정구역은 서산시이고, 서산,당진,예산,홍성군의 서해안을 내포(內浦)라고 부른다. 예로부터 이지역은 세곡선이 지나는 갯골로 물쌀이 세어 선박의 좌초가 많았다고 한다, 지금도 인근 해역에서 보물급 도자기등이 발견되고 있음. 이곳 민중의 심성이 곧고 완고한 편이어서 예로부터 반골성향의 인물들이 많다고 한다. 최영장군,성삼문,추사,박헌영,윤봉길,한용운등... 또한 대천,웅천,만리포....등 지역이름이 크고(大) 龍,鳳이란 산과 바다의 이름이 많다,그래서 전국의 풍수인들의 화재가 되기도 한다고 한다, 남연군 묘지설화, 숨어..

수리산 산책

날짜 : 2023년 12월 3일(일) 걸어간길 : 명학바위 - 관모봉 - 태을봉 - 슬기봉 - 군부대 바람꽃자생지 - 수리산성당 - 병목안 수리산을 거닐면서..... 태초의 내 고향을 찾아나섰다, 내가 누구인지,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내가 살아 가게끔 한 사람들은 누구인가..... 아무도 없는 고산준령의 텅빈 산길을 걸을때에.... 추억, 회한, 낭만등의 자성, 인생의 4단7정이 스쳐 지나갔다. 상상의 봉래산과 눈앞의 수리산을 마주하면서 우문우답을 나눠 보고싶었다. 관모봉에서 내게 맞지않는 처세에 사죄하고 태을봉에서 질병을 내쫒고 仙界의 개벽을 기원하는 呪祝을 행했다, 담배촌의 혼령들은 己亥를 뛰어넘어 聖人이 되고 저넘어의 세상을 열었다. 수리골 골골마다 대한민국을 위해 산화한..

알펜시아,오대산 적멸보궁

여행 1일차( 2023년 10월 28일/토) 교통편 : 승용차(외곽순환고속도, 양평고속도,양양고속도,중앙고속도,영동고속도) 행선지 : 진부 방아다리 약수터, 이승복 기념관 숙박지 : 알펜시아, 인터컨티넨탈HTL 맛 집 : L(진부시내/ 부림시당/산채정식). D(일펜시아/황태국) 여행소감 주말이라 교통체증으로 여러개의 고속도로를 경유해서 진부에 도착, 회사 업무상 35년전 처음으로 진부에 왔었고 계속해서 94년도 까지 가끔 들렀던 추억이 많은 곳이다, 오늘이 추억여행 이고 마지막 여행이 될수 있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맴돈다. 오대산에 흩어져 있는 나의 작은 흔적들을 찾아나선 여행길이 소중하게 느껴진다. 여행 2일차(2023년 10월 29일/일) 행선지 : 상원사, 적멸보궁 맛 집 : B(호텔부페) , D(알..

40년전으로 의 추억여행

세월은 석양을 넘는데 가슴벅찬 기억은 봄날 새싹처럼 싱싱하고 쑥쑥 자라난다. 결혼한지 1년이 안된 31살의 나는 난생처음 주거지를 떠나 이곳으로 전근 발령을 받았다. 전직을 할까도 수십번 생각 했지만 초보가장으로 부담이 태산같고 선친의 염려도 매서웠기에 공직에 잘다니는 아내까지 그만두게 하고 함께 미지의 땅... 이곳에 내려오게 되었다. 변두리 공터가 대부분 이었고 논밭을 끼고 있어 황량했다, 처음 맞는직원들과의 서먹함, 3개 사업장의 중간 관리자로서의 과중한 업무,소통.... 이런저런 부적응으로 힘겨운 시간도 있었으나 아내가 내려와 정서적인 안정과 분위기에 익숙해 지며 빨리 패배의식 에서 벗어날 수가 있었다, 하지만 정듬도 잠시 아쉽게도 2년의 근무를 마치고 올라가게 되었지만.... 사택인 연립주택에서..

동해여, 동해여!

얼마만인가? 늘 내길을 귀찮게 했다고.... 마음속 저 밑에서 혹시나 푸념한번 해본적 없어던가? 만선의 고깃배가 너무 힘이겨워 동창의 고기를 버리고... 뱃사람들을 떠밀고, 혼자 망망 대해로 도망치면 마음이 편할까? 乘風破浪의 헛된꿈도 아니건만... 왜이리 그리움이 앞서는지.... "바다란 만고의 세월동안 변함이 없고 오로지 우주와 상대할수있는 광활한 존재다. 시공간의 한계를 초월한 바다앞에서 바다의 위엄에 탄복한다. 바다앞에선 자신의 존재에 대해 명예와 박학함을 추구하는 인간의 노력이란 얼마나 미약하며 기쁨과 슬픔을 말하는것 또한 얼마나 사소한가? 바다를 마주하면 인간존재의 근본을 생각하며 절망이 아니라 희망의 새힘을 얻는다. 기분좋게 휘파람 불고 솔뿌리 베고 누울수 있으니......" 17세기말, 김..

제10코스(고랑포길)

제 10 코스(고랑포길) 걸어간 날 짜 : 2016년 9월 27일(목)요일 날 씨 : 약간 구름 걸어간 방 법 : 친구 와 둘이서 교 통 편 : 갈때에/전철이용 문산도착, 문산에서 92번버스편 적성터미널 도착, 도보50분 장남교. 올때에/ 9구간코스 율곡습지 에서 버스편 문산역도착. 특기사항 및 걷기소감 8시 30분 적성터미널에서 출발, 시장도로를 직진하여 황포돗대 출발점으로 향했다. 도로 지하도를 2개 지나면 두지리 황포돛대에 도착하고, 소요시간은 대략 50여분이 된다고 몇번이나 되뇌이곤 했었는데...... 장엄한 장남교를 지나면서 아래의 임진강에 매료되어 아무생각없이 지났다, 특히 친구는 임진강 여기저기를 사진에 담느라고 정신이 없었다.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사진에는 황포돛대가 선명하게 나타났지만....

제9코스(율곡길)

제 9 코스(율 곡 길) 걸어간 날짜 : 2016년 9월 27일 (목)요일 날 씨 ; 구름 많음 걸어간 방법 : 친구 와 둘이서 교 통 편 : 갈때에/ 전철이용 문산역, 버스편 적성터미널, 도보 올때에/9코스도착지(율곡습지)에서 버스편 문산, 전철이용 특이사항및 소감 10코스에서 길을 잃고, 다시 출발점인 황포돛대에 도착한시간은 13시가 막 넘었으니.... 일단은 점심을 한다, 그리고 폐허가된 국가세금이 줄줄샌 현장을 둘러본다, 유령들이 놀러오는곳 같으니.... 과시행정의 표본이다, 참 화가 난다. 점심을 한다, 막걸리도 한잔하고 취기에 9코스로 향한다. 숲길에서 밤도 줍고... 황금벌의 풍요로움도 감상하면서 시골길을 걷는다. 다행히 반대쪽에서 걸어오는 중년의 남자를 두사람이나 만났으니 조금은 위안이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