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행 기/평화 누 리 길

제9코스(율곡길)

하정초원 2016. 9. 27. 18:15

 

 

제 9 코스(율 곡 길)

 

걸어간 날짜 : 2016년 9월 27일 (목)요일

날         씨 ; 구름 많음

걸어간 방법 : 친구 와 둘이서

교 통 편 : 갈때에/ 전철이용 문산역, 버스편 적성터미널, 도보

              올때에/9코스도착지(율곡습지)에서 버스편 문산, 전철이용

 

특이사항및 소감

10코스에서 길을 잃고, 다시 출발점인 황포돛대에 도착한시간은 13시가 막 넘었으니.... 일단은 점심을 한다, 그리고

 폐허가된 국가세금이 줄줄샌 현장을 둘러본다, 유령들이 놀러오는곳 같으니.... 과시행정의 표본이다, 참 화가 난다.

 점심을 한다, 막걸리도 한잔하고 취기에 9코스로 향한다.

 

숲길에서 밤도 줍고... 황금벌의 풍요로움도 감상하면서 시골길을 걷는다. 다행히 반대쪽에서 걸어오는 중년의 남자를 두사람이나  만났으니 조금은 위안이 되었다. 파평면사무소에서의 휴식은 달콤했다, 구판장에서 막걸리 한병을 구입, 나눠마시니 취기가 돈다,  마침 같은 쉼터에서 남태평양의섬나라 파라위 에서 왔다는 아가씨와 조우했다, 여분으로 챙겨온 천안 호두과자를 주니까 환하게  웃는다. 이 역만리에서 한국에온 아가씨., 뭔가 소원했던 일들이 이루어 지기를 기원해본다.

 

9코스의 거리는 17Km다, 적지않은 구간이니 좀더 속도를 내본다, 친구 걸음이 느리기 때문에 피곤을 느끼지 않게끔... 리드를  해야한다, 토종밤이 즐비하게 떨어진 숲길에서 친구는 지체하며 밤을 줍는다. 마냥 행복해 보인다.....군부대 철조망을 지나면서  오늘의 종착지인 율곡습지에 도착한다, 당초 10코스를 계획했으니 도중하차, 꿩대신 닭이라고 9코스를 무리없이 해냈으니  얼마나 다행인줄 모른다. 끝까지 무탈하게 함께한 친구에게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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