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코스(출판도시길)

 

제 6 코스 (출판도시길)

 

여행일자 : 2016년 9월 23일 (목)요일

날     씨 : 무덥고 약간구름

여행방법 : 친구와 둘이서

교 통 편 : 갈때에 / 대화역에서 200번 버스로 "이채사리"

             올때에 / 성동사거리(통일전망대주차장에서 900버스로 금촌역...귀경

 

(여 행 소 감 )

11시가 넘어서 지난번 도착지점인 "이채사거리"를 출발한다. 이제부턴 파주시에 들어선 셈이다.. 아주 먼옛날, 군의 전방지역으로 평온 광활한 농촌이었는데.... 너무도 볼품없이 변해버린 모습에서 힘없는 한숨이 나온다. 이곳도 ... 아스팔트길이다. 지난번과 다른것은 자유로를 끼고 갇는다는것뿐.... 재미없기는 마찬가지다.

 

장준하 선생의 공원묘 와 축구 국가대표 구장이 있어 걷는 즐거움을 더했고, 임진샛강의 철조망과 초병의 얼굴에서 분단의 현실을 느꼈다, 20여년전 올라왔던 오두산 통일전망대 와 아래 주차장은 깨끗하고 품위(?)있게 변했는데.... 건너편 북한풍경은 예나지금이나 변한것은 하나도 없었다.... 예전에는 전망대에 관객으로 만원이었는데 지금.... 한산했다.

 

무성영화 장면같은 북한땅을 바라보니... 말할수 없는 감정이 교차한다, 지금 국내외 정세와 캡처되면서 먹먹한 마음이 드는데.. 어찌하랴... 터덜터덜 내려서니 무인모텔촌이 들어서있는 "성동사거리"에 닿는다, 오늘 하루도 어린아이처럼... 30년 지기와의 이야기는 계속되었으니 얼마나 행복한 여행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