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652

내고향둘러보기(회상)

내가 태어난곳은 고잔의 박사집 바로 옆집이다, 그런데 할머니께서 집안에 잔병이 많다하여 댓골이란곳으로 이사를 했다, 즉 고잔에서 뱅기댁을 지나고, 한터를 지나면 "댓골"이 닿는다. 국민학교 가기전(기억할수 있는 나이)에는 뭐하고 놀았을까?, 밥만먹으면 30여분 걸리는 염전에 가서 소금만드는것을 보았고, 인부들의 간식(주먹밥)을 얻어먹고, 휘발유냄새 향긋한 제무시 (GMC)차량을 보는것과, 염전주변의 행이나무(함초)사이의 개깽이(바다새)의 알을 줍는 일에 유년기의 모든것을 보냈다. 특히 염전 한가운데는 조그만 섬이 있어 몇가구가 있었는데 우리는 그곳을 똥섬 이라고 불렀다, 원래 그곳은 한터(큰집)와 연결되었었는데 일제시대에 일본사람들이 무슨?맥을 끊는다하여 신작로와 염전 수로를 만들어 고립된 똥섬이 되었다..

백두대간2차(피재 ~ 덕항산)

산행일자 : 2009. 6. 6 산행날씨 : 계속되는 안개비 산행방법 : 이웃부부4명이 천천히 산행시간 : 피재출발(08:46) - 건 의 령(11:39) - 푯대봉(12:09) - 1055m봉(15:21) - 구부시령(15:38) - 덕항산(16:08) - 예수원갈림길(16:17) - 예수원(16:40), 7시간 소요 산행정보 : - 등로는 낙엽으로 푹신하고 뚜렷하여 길잃을 염려없음. - 일정구간마다 이정표가 설치되어있음. - 5.31일까지 산나물채취금지및 단속이 있었음. - 차량회수(태백~예수원/2만원, 태백~댓재/3만원). - 4년만에 다시찾은 피재는 그대로다, 안개비 맞으며 덩그란이 서 있는 정자도변함이 없는데 그때 함께했던 J교수는 몇일전 유명을 달리했다, 또렷한 기억이 가슴을 후벼, 무거운마음..

삼성산에서 관악산

> 산행일자 : 2009년 4월 4일 (토요일), 4월 18일(토) 산행날씨 : 매우 쾌청하고, 매우더움 누구랑 : 옆집친구부부, 우리부부랑 산행코스 : 사자바위 - 칠성각 -망월암 잣나무숲 - 서울대수목원 - 한달만에 이웃가족끼리의 산행이다, 날씨가 너무더워 사자바위능선을 피하고 -숲속우회길로 진행한다, 산벗꽃이 아름답고 연두빛 새싹들이 역동적이다. - 칠성각의 남녀근석을 지나 망월암에서 잠시 쉰다, 찾는이 없으니 고요하다,내려서서 잣나무숲을 찾는다, 피톤치드와 산소량이 넘치는곳, 우리만의 쉼터에서 많은시간을 보낸다, - 월담해서 서울대 수목원으로 들어선다, 갖가지 수목들이 멋진 자태와 꽃내음을 한껏 자랑한다, 흐느러진 꽃나무향에 잠시 넋을 잃는다, 그리고 어느 성인의 말씀이 생각..

아침고요 수목원,춘천댐

여행일자 : 2009년 4월 15일~ 16일 여행목적지 : 강촌, 춘천댐,수목원 > - 자주 들르던 강촌지역은 이상기온 으로 연산홍등이 아직 개화하지 않아 아쉬움이 많았지만 친구의 소개로 춘천댐을 덤으로 견학하게 됨을 행운으로 여기며 4년전 마라톤 참가시 죽음의 구간이었던 곳을 다시찾으니 너무 새롭다. - 이어서 찾은 "아침고요수목원"은 경기도 가평읍(포천방향 검문소방향)에 있으며 수목과 꽃으로 조성된 인공 수목원이다, 많은 펜션들로 둘러쌓인 이곳은 초봄 개화초기에 한번 방문해도 좋을것 같다, 아직 조성중이라 자연미는 좀 떨어진다. - 진입로가 협소하고 골곡이 심해 일기가 나쁘거나 특히 겨울철에는 진입하기 힘들어 관광에 별로 권하고싶지않다, 단, 주위에 펜션이 많아 소모임정도의 체류에는 적합한 코스가 아..

관악산 깃대봉을 찾아서

관악산 깃대봉을 찾아서 산행일자 : 2009년 4월 11일 (토)요일 산행방법 : 혼자서, 그리고 천천히... 산행날씨 : 맑고, 초여름날씨.......... 산행코스 : 유원지입구 - 사자바위 - 학우봉 - 국기봉(깃댸) - 수목원후문 - 헬기장능선 - 불성사갈림길 - 6봉정상(깃대) - 8봉깃대봉 - 5봉초입 - 학바위능선 - 청결약수터 - 무너미고개 - 삼성깃대봉 - 찬우물약수터 - 석구상 - 시흥능선 - 한마음선원(8시간) > - 날씨가 맑고 청명하다, 지금시기 모든사람들이 꽃구경신드롬에 취해있지나 않을는지?산행들머리부터 무리지어 오르는 산객들로부터 소박한 웃음과 행복이 길섶에 핀 진달래만큼이멋져 보인다, - 산행친구는 대간구간으로, 집사람은 공원꽃놀이 구경으로, 모처럼 혼자만이 늘 다니던,등로를..

학우봉의 둥근달

산행일자 : 2009년 4월 9일 (수요일) 동행인들 : 서박사부부,우리부부/4명 산행코스 : 유원지초입(대림Apt)- 사자바위 - 학우봉 절고개 - 마당바위 - 유원지 > - 매주 수요일밤 우린 삼성산을 찾는다, 벌써 1년이 되어간다,이젠 든든한 동행인들이 생겨 함께함이 여간 즐겁지 않다. - 어둠의 뒷자락이 산아래 세상의 찌꺼기들을 휘어감는다, 깨끗한 대지에서 뿜어내는 산뜻함이 찌들은 일상을 한껏 깨워준다. - 사자바위 암봉에선 우리, 둥근달님의 의연함에 작은가슴을 내어준다, 발아래 펼쳐진 경인교대의 불빛은 수은등으로 변해 젊은시절의 추억으로 다가오며 이어진 고속도로 불빛은 무한대의 고리를 그리누나. - 조심스레 옮겨진 발끌은 어느덧 학우봉 정상에 와 닿는다, 국기봉 가는길은 야산동호인들의 행렬이 마..

삼성산,관악산 비껴가기

삼성산에서 관악산의 봄구경길 산행일자 : 2009년 4월 4일 (토요일) 산행방법 : 이웃사촌 부부(4명) 산행날씨 : 기끔 구름이 많았지만 대체로 맑음 산행코스 : 안양유원지입구,노인병원입구 - 광산입구 - 제2팔각정갈림길 - 학우봉지난갈림길 - 절고개 - 국기봉 - 상불암 - 천진암 - 마당바위 - 무너미아래계곡 - 불성사입구 - 8봉능선의 4봉 - 불성사 - 헬기장능선 - 암릉구간 - 헬기장 - 잣나무숲 - 서울대수목원(7시간산행) - 광산입구 숲길은 한적하여 좋다, 십수년전 들렀던 공터와 잘 가꿔진 묘지가 인상적이다, 유원지에서 올라온 산객들 마주하니 산길이 복잡해진다, 이정표지점에서 계곡길로 진행한다, 암릉과 어우러진 빨간 진달래가 너무곱다. - 계곡길과 만나고 늘쉬고가던 ..

백두대간2차(빼재~삼봉산~대덕산~덕산재)

빼재 지나 삼봉산,대덕산, 덕산재까지 산행일자 : 2009년 3월 28일 토요일 산행날씨 : 산행하기좋음(맑고 쾌청) 산행방법 : 친구부부와 우리부부4명 산행시간 : 빼재출발(09:50) - 된새기미재(10:25) - 금봉암갈림길(11:01) - 삼봉산(11:39) - 덕지리갈림길(12:08) - 채소밭입구(12:38) - 소사고개(12:57) - 냉이밭(13:22) - 삼도봉(15:27) - 대덕산(16:17) - 얼음약수터(16:57) - 덕산재(17:50) - 6년만에 다시찾은 대간 구간이다, 그당시 산악회를 처음만났고, 그 산악회와 대간을 같이한 인연깊은 곳이다. 그당시 풍광은 차지하고 그냥 앞사람 등산화만 쫒아가던 초보자였는데, 이제 서박사부부의 대간잇기에 다시금 같이하니 너무 정겹고 행복하다...

산행시 뱀주의

뱀 조심 유의 사항 아래의 글은 전국 땅꾼 연합회라는 곳의 홈에서 퍼온 글을 다시 옮겨왔습니다.산행시 만날 수 있는 뱀으로부터 회원님들의 안전한 산행및 비박을 위해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1. 뱀의 활동기 시작 태양열이 영상 20도 이상 오르는 4월초(중부권 기준)에 동면굴 밖으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뱀은,....낮 기온이 영상 20도 이상 오르는 4월이나 아직 밤 기온은 차고 건조하므로 잠시 동면 장소에서 이동하지 않고 서식합니다. 한낮에는 동면굴 밖에서 태양열을 이용하고, 밤에는 동면굴로 은신하여 추위와 건조함를 피합니다. 이때 5개월간의 동면으로 뱀의 피부는 매우 예민해져 있습니다. 따라서 장시간 직사광선을 받는 것을 매우 싫어하여 묵은 나뭇입 속이나 돌 속에서 2차 전도열을 이용하여 체온을 올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