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기/국 내 명 산

관악산 깃대봉을 찾아서

하정초원 2009. 4. 12. 22:55

 

 

관악산 깃대봉을 찾아서

 

산행일자 : 2009년 4월 11일 (토)요일

산행방법 : 혼자서, 그리고 천천히...

산행날씨 : 맑고, 초여름날씨..........

 

산행코스 : 유원지입구 - 사자바위 - 학우봉 - 국기봉(깃댸) - 수목원후문 - 헬기장능선 - 불성사갈림길 - 6봉정상(깃대) - 8봉깃대봉 - 5봉초입 - 학바위능선 - 청결약수터 - 무너미고개 - 삼성깃대봉 - 찬우물약수터 - 석구상 - 시흥능선 - 한마음선원(8시간)

 

<< 산 행 소 감 >>

 

- 날씨가 맑고 청명하다, 지금시기 모든사람들이 꽃구경신드롬에 취해있지나 않을는지?산행들머리부터 무리지어 오르는 산객들로부터 소박한 웃음과 행복이 길섶에 핀 진달래만큼이멋져 보인다,

 

- 산행친구는 대간구간으로, 집사람은 공원꽃놀이 구경으로, 모처럼 혼자만이 늘 다니던,등로를 조금변형하여 대체적으로 한적하고 아름다운곳으로 방향을 정한다,

 

- 삼성산 국기봉을 내려서고 수목원 후문을 지나 잣나무숲길로 들어선다, 복잡한 인파를 피하면서 급경사면을 올라 헬기장능선을 오른다, 암릉위에서 보이는 노송속에 갇혀있는 불성사가 참 여유롭다,

 

- 산허릿길을 피하고 암릉을 오른다, 암릉위, 분재송옆에서 쉬고있는 중년의 산객이 하시는 말씀, " 산이 이렇게 좋은것을, 내가 진정 살아있는 신선이야" 하면서 마시던 막걸리 한잔 권하신다, 작은 베품이지만 너그러운 분이시다,

 

- 암름의 묘미를 느끼며 6봉의 정상에 도착한다, 과천벌과 청계산이 펼쳐지는 멋진 전망이다, 많은시민들이 가장편한 자세로 여유를 만끽하고 있다, 경제적이유일까? 이곳도 가게수가 늘었네, 아이스케키,음료,간식, 주류까지,,,,,,,,,,.

 

- 6봉에서 8봉,5봉초입을 잇는 주능선은 말그대로 인산인해다, 마주치는 산객들마다 즐겁게 인사한다, 기암에서 좌담회 하시는분, 소연을 여시는분들, 가족사를 나누는 사람들, 모두가 여름같은 봄날에 한꺼번에 활짝핀 진달래, 산벗꽃등 야생화에 한몸이 된다,

 

- 5봉초입, 늘 나만의 만찬장인 노송밑은 만원사레, 그냥 학바위능선을 내려선다, 오늘은 꼭 깔딱고게 국기봉을 잇기로 한다, 하지만 학바위능이 자꾸 서울대쪽으로 휘어진다, 그래서 왼쪽의 오솔길로 방향을 튼다, 잠시후 처음보는 약수터에 도착한다,청결약수 인가? 가믐에도 불구하고 수량은 많고 이가시리도록 차갑다,

 

- 왼쪽길을 지나 구릉에 올라서니 5봉길끝이라, 잠시후 무너머고개에 내려선다, 깃대봉잇기가 틀어지고, 내침김에 늦은 식사를 한다, 컵라면한개에 막걸리한병 어느 진수성찬이 부럽지않다, 그리고 오르는 경사길이 무척 힘이든다,

 

- 삼막사 마당바위를 지나 우회하여 깃대봉에 도착하고, 이어서 지루한 시흥능선을 따른다,언제나 인파로붐비는곳, 찬우물과 석구상을 지나 등산객들이 빠져나간 암릉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산행초기등로인 사자바위, 학우봉, 국기봉능선이 참 멋지다,

 

- 마지막 지능을 따라 내려서고 붕축행사가 준비중인 한마음선원에 도착하여 오늘의 산행을 접는다, 혼자 서행한 산행이었지만 암릉과 노송, 참나무숲길이 어우러진 어느 명산에 비할수없는 아름다움이었다, 다음에는 좀더 거리를늘려 진행해 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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