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653

구름산,가학산,서독산

산행일자 : 2010년 1월 17일(일)요일 함께한사람들 : 서박사부부와 4명이 산행구간 : 광명시 보건소(구름산들머리)-전망대-산불감시탑-구름산정상(팔각정) -장절리갈림길-군부대철망-가학산-도고네고개-서독산정상-할공장 -도고네사거리-약수터-광명KTX(6시간여 소요됨) 예전에는 자주오랐던 산이다, 조금 불편하다는 이유로 3년만에 찾는다, 이곳 산둘레는 서울 서남부에 위치한 낮은산이지만, 여유롭고 한적한곳으로 생각이 많은 사람들의 명상에 가장좋은 곳이 아닐까? 이곳은 옛날의 철광석 탄광터가 많으며, 하늘을 오르고픈 욕망이 움틀때는곳, 할공장이 있어 시원함을 느낄수있다, 특히 나씨가좋으면 인천앞바다와 시화호의 멋진픙광도 함께할수가 있다. 첫번째 정망대 전망대 기념 관악산 연주대가 보인다..

삼성산(1월7일)

삼 성 산 잔 설 산 행 날짜 : 2010년 1월 07일 (목요일) 함께한 사람들 : 친구 부부와(4명) 지나온길 : 삼성초교-기도바위-사자바위계곡길-절고개 국기봉길-서부암릉(아지트)-달걀군-유원지 폭설이 내리던날, 나는 미친듯이 삼성산에 올랐지요, 벌써 몇년째 해 오던 습관적인 행동이었지요, 이곳에 둥지를 튼지도 벌써 20여년, 그때나 지금도 늘 그랬던것 처럼 눈이 오면 미친듯이 산을 올랐답니다, 그냥 눈이 좋아서, 하얀 순백색의 눈이 좋아서 아무도 없는, 와 닿지않는 나만의 신세계에서 아무렇게나 낙서하고 드러눕던 동심이 그리워서 다녀왔답니다. 그러나 우리 혼자만 백설의 아름다움을 가진것같은 미안함에, 두눈 지긋이 감고 미안해 하면서 오늘은 넷이서 그래도 남아있을 설화의 느낌을 함께 하고파 계곡산행으로..

삼막사설경

폭설이 내리던날 : 2010년 1월 4일 눈길을 함께한사람: 초원 과 둘이서 눈길따라서 간길들 : 경인교대-삼막사길-삼성산국기봉-삼막사 절고개-학우봉-사자바위-삼성초교 (총 5시간 눈길산행) 눈꽃송이 감상 : 100여년만의 폭설이 내렸다네요?, 혹시 한낱볕에 녹지나 않을까, 바람에 떨어지지나 않을까?어린애같은 조바심으로 영원한 내 친구 초원과 함께한다. 경인교대에서 삼막사가는 포장길은 멋진 눈길이다, 하얀세계로의 순박한 영혼들의 길인가보다,너무 행복하고 즐겁다, 신년초의 서설이 항상 어두운 마음구석을 아렇게만 해줬으면.... 풍경소리마져 얼어붙은듯 인적이 끊긴 산사, 고승들이 잠깐 동안거에 드셨나 말 그대로 적멸의고요다, 내 어찌 머리위에 내려앉은 순백의 모습을 볼수가 있는가? 마당바위와 국기봉가는길, ..

Adieu!!! 2009년 산행

Adieu!!!, 2009년 삼성산이여, 산행일자 : 2009년 12월 31일, 12:00 ~ 18:00까지 친구와 둘이서 함께함, 산행구간 : 늘 다니던곳 사자바위-학우봉-삼성산국기봉-철탑-무너미-8봉중5봉 불성사-서부능선-헬기장-잣나무숲-수목원-안양유원지 산행소감을 남기면서..... 늘 마주하던 사자상, 포효하는 너의모습에서 많은 영감과 위로를 얻었고 좌절의 분노와 속죄의 편안도 얻었으니 마냥 고맙구나, 너의 가슴에서서 펼쳐진 수리산을 바라보면서 내년에는 좀더 열린마음으로 산허리춤 어디엔가 감춰진 삶의 진실을 찾으마,, 안녕!! 사자님이여! 학우봉의 고매한 학의깃털을 대하고도 그 뜻을 헤아리지 못했으니 얼마나 우매한가? 광풍으로부터 지켜주고, 따스한 곁불로 지켜주던 그대여!, 그대 정수리에 꼿혀진 얼..

성탄절 산행

성탄연휴 근교산행 산행일자 : 2009년 12월 26일 토요일 산행날씨 : 매우 추움 산행동무 : 둘이서 산행구간 : 대림A - 사자바위 - 삼성산국기봉 - 무너미고개 - 8봉계곡 - 8봉중간 - 불성사 - 헬기장 - 수목원 산행소감 수요야산이후 3일만의 산행이다, 몸은 가벼우나 어제내린 잔설이 미끄럽다,그리고 가끔씩 만나는 산객들, 추의쯤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사자바위의 양지쪽엔 사람들이 옹기종기 참 정답다. 국기봉 오름길, 잔설로 매우 미끄럽다, 힘겹게 오른 국기봉, 산꾼들의 기념 사진촬영이 한창이다, 사방팔방 조망에 답답한 마음, 조금의 위안이 된다.철탑전망대에서 보이는 건너편 마당바위의 아름다운 꽃점의 사람들이 마냥 행복해 보인다. 삼성천의 발원지인 8봉계곡에는 수정같은 맑은물이 찌들어버린 내몰골..

삼성산,관악산 회귀

삼성산에서 관악산으로 산행일자 : 2009년 12월 19일 토요일 산행시간 : 10:30am ~ 16:00pm 산행구간 : 삼성초교 ~ 삼성산국기봉 ~ 무너미고개 5봉끝 ~ 8봉국기봉 ~ 6봉국기봉 ~ 서부능헬기장 잣나무숲 ~ 서울대수목원 ~ 안양유원지 산 행 소 감 매우 추운 날씨다 올해들어 가장춥다고 매스컴에서는 난리다, 비록 고산,명산은 아나라도 늘 가깝게 마주했던 이곳들이 구석구석 보고파서 혼자 나선다, 물론 사람들이 많지않아 생각하기에 좋고, 나를 되돌아 볼수 있어 좋다. 매주 밤마다 마주하는 사자바위는 오늘따라 웅장해보인다, 암릉으로 이어지는 암봉끝은 사자의 얼굴이라기보다는 인자한 노인의 모습이다, 노인을 찾이가는길, 기뻐서일까?얼굴과 등줄기가 축축하다, 얼른 내피를 빼어 가방에 넣는다. 암봉..

새로운 맛

새로운 맛 물 한 모금 마시기/ 힘들어하는 나에게/ 어느 날/예쁜 영양사가 웃으며 말했다// 물도/ 음식이라 생각하고/ 천천히 맛있게 씹어서 드세요// 그 이후로 나는/ 바람도 햇빛도 공기도/ 천천히 맛있게 씹어 먹는 연습을 하네/ 고맙다고 고맙다고 기도하면서// 때로는 삼키기 어려운 삶의 맛도/ 씹을수록 새로운 것임을/ 다시 알겠네.

조령산 설화(이화령,조령산,탄항산,하늘재)

조령산에 핀 설화(이화령,조령산,탄항산,하늘재) 산행일자 : 2009년 11월 21일 (토)요일 산행날씨 : 매우춥고, 바람불고,매우맑음 등로상태 : 새벽적설로 미끄럽고 위험함 산행방법 : 친구와 둘이서의 당일산행임 구간별 소요시간(12시간00분/휴식포함) 이화령(07:21) 조령산(08:50) 신선암봉(10:33) 조령관(13:20) 마패봉(14:28) 부봉삼거리(16:10)탄항산(17:52) 하늘재(19:14) 산행소감 문경땅, 십수번째 찾았고 조령산 또한 여섯번째로 찾아가는 정감있고여유롭고, 어릴적 동무를 만난듯, 늘 그립고 가슴 설레는곳이다,마침 서설이 내려 행복한 천지인의 세상을 구경할수 있어 좋다. 이화령(529m)의 추위는 매섭다, 제법쌓인 눈길을 선행 산꾼들의 족적을 따른다, 조령샘물 한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