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기 435

관악산의 봄꽃

삼성산, 관악산의 봄 산행일자 : 2015년 4월 25일 (토)요일 날씨 와 동행인 : 맑은날, 동무와함께 오랜만에 친구와 함께 삼성산으로... 관악산으로 다녀왔다. 부부동반으로 자주찾던 곳인데 호사다마라... 작은일들이 생겨서 우리둘만의 멋진 여행이 되었다. 8봉계곡의 계곡수옆에서 세상을 상대로 토해내는 민성(?)은 참 기개가 있었다. 창구의 하늘아래에서 마시는 막걸리는 천상의 감로주였다..... 산중에는 사계가 있었다. 짖궂은 날씨탓에 모두가 하나가 되어 자기의 시간들을 잊은 모양이다.진달래가 만발하기도 하고.....산철쭉이 따라피고, 단풍나무가 빨갛게 물들기도하고...예쁜 연두빛 잎사귀는 무한한 힘과 아름다움을 꿈꾸고 있었다. 봄의 동산에서 스멀대는 우리 인간은.... 별로 존귀하지만은 않은것 같았다.

화악산(촉대봉,응봉,북봉,조무락골)기행

화악산(촉대봉,응봉,북봉,조무락골) 산행일자 : 2015년 4월 18일 (토)요일 산행날씨 : 맑고 약간흐림, 오후 는 안개 노씨터/광학분교(09:50) - 천수사(10:04) - 임도(10:25) - 930m봉/홍적고개갈림길(11:23) 촉대봉/1167m(12:03) - 응봉,군부대(13:13) - 실운현(13:48) - 북봉(15:07) - 삼일봉/헬기장 (15:44~16:13) - 방림고개(16:25) - 중봉갈림길(16:45) - 복호동(17:01) - 조무락골(17:31) 용수목 버스종점(17:36) 총 7시간 46분 소요 그냥 조용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었다. 지워버리고 싶은 집착이 많았기에 훌훌 떨치고 떠나고 싶었다. 변함없는 자연물과의 동화를 원했는지도 모른다. 좀더 잊어버리고 바꿔보..

화악산(샛등봉,신선봉,이칠봉)

화악의 샛등봉,신선봉, 이칠봉 산행일자 : 2015년 3월 28일 (토)요일 산행날씨 : 맑고 포근함, 차차 흐려짐 산행구간 및 소요시간 오탄3리종점(08:45) - 갈림길3거리(09:10) - 샘치골폭포(09:45) - 북봉릉선/930봉앞(11:16) 샛등봉(11:30) - 1050봉/신선봉갈림길(12:30) - 1190(12:40) - 이칠봉(13:42) - 헬기장식사 (40분) - 신선봉(16:01) - 묘지(17:24) - 삼거리(17:56) - 정류장(18:24) 총 9시간 20분 소요 산 행 소 감 화악산 줄기는 대부분 다녀왔지만 이곳만은 마음에만 두었지 처음 와보는곳이다, 응봉으로 하여 몇번이나 계획했었지만 실행치 못하다가 오늘에서야 이루게 되어 기쁘다. 별로 빠르지 못한 친구와 아무도 없는..

화악산의 중봉을 찾아서.....

화악산을 찾아서... 산행일자 : 2015년 3월 7일 (토)요일 산행날씨 : 맑고 포근함, 전형적인 봄 관청리주차장(08:10) - 중봉갈림길(08:42) - 애기봉 아래(10:55) - 1140봉(11:06) - 중봉(13:19) - 식사(40분간) - 3.8교갈림길(14:44) - 언니통봉갈림길(15:35) -애기봉갈림길(17:28) - 관청리 주차장(17:58) 1. 관청리 가마소계곡은 정비되어 있고 주차장도 설치되어 있음. 2. 애기봉 갈림길에서 애기봉길은 산행인이 없어 길찾기 어려움. 3. 중봉까지의 애기봉 능선에는 적설량이 많이 쌓여있음. 4. 중봉 에서 언니통봉 갈림길까지는 적설량 많음, 아이젠 필수. 5. 이후 하산시 까지는 해동으로 인하여 질퍽하고 미끄러음. 2월에 오르고 4주만에 다시..

용추,연인골,연인산,아제비

용추, 연인능선,연인산,아제비 산행일자 : 2014년 11월 15일 (토)요일 산행조건 : 날씨는 맑음, 바람 / 혼자서 용추버스종점(09:51) - 귀유연(10:44) - 임도/MTB갈림길(10:47) - 내곡분교터(11:00) - 청풍능선갈림길(11:03) - 폐별장(11:08) - 잣나무8그루/연인산2.6K(12:03) - 전패/연인산2.1K(12:10) - 연인산0.8K(12:42) - 연인산장(12:58) - 연인산(13:07) - 점심/30분 - 아제비고개(14:34) - 계곡입구(15:15) - 백둔리버스종점(15:20) / 총 5시간 30분 소요 1주일 건너뛰어 가평으로 향했다. 만산홍엽의 화려함은 끝났지만 그 여운이라도 느끼고 싶어서 찾았다. 터전들은 폐가처럼 유령의 오지골로 변하고 상상..

용소,국망봉,견치봉,도성고개

용소,국망봉,견치봉,도성고개 산행일자 : 2014년 10월25일 (토)요일 산행날씨 : 맑음,안개많음,서늘한 바람 들머리출발(09:20) - 무주채폭포(09:37) - 첫번째 군벙커(10:48) - 헬기장(10:55) - 국망봉정상(11:00) - 견치봉(11:37) - 민둥산(12:21/점심/12:51) - 도성고개(13:52) - 강씨봉갈림길(14:08) - 임도따름(40여분) - 휴양림갈림길(14:39) - 버스종점(15:00) 산행들머리 : 용수목 종점지나 3.8교에서 사창리방면 도로따라 30여분가면 간이쉼터(테라스) 나오고,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신앙유적지", 이어서 두번째 쉼터 및 간이주차장이 나옴,계곡의 다리 아래가 용소이며 건너서 왼쪽으로 내려선다(용수목에서 1시간여 소요됨) 무주채폭포를..

조무락골 단풍여행

조무락골 단풍여행 2014년도 10월 18일 (토)요일,단풍길에 올랐다. 지난 주말에도 산행길에 내려왔던 조무락골,불타는 계곡길에서 항상 비껴나 있던 내 반려자 한테 늘 미안했는데 오늘에서야 동행의 즐거움으로 멋진 오지산중에서 무위자연의 진수를 느낄수 있어서 풍광과 하나가 된 기분이었다. 매주말 가평역에서 만났던 미소가 아름다운 영감님은 보이지 않았다, 혹시 산행후 버스에서 만날까 기대했었는데...., 몸이라도 편치 않으신지? 걱정도 해 보았다. 연세들어 노부부가 함께하는 산행이 여간 부럽지 않았는데.... 단풍이 작년 보다는 빨리온 느낌이다, 벌써 석룡산 능선길은 낙엽이 지고, 몇일전 추위에 오그러져 빛을 잃고 추례했다, 그래도 만산홍엽의 산중에 앉아서 도시락 성찬과 부부의 정다움에 스스로 가져 보는 ..

화악산 단풍구경

화악산은 불타고 있었다. 산행일자 : 2014년 10월 11일 (토)요일 산행날씨 : 맑고 쾌청함, 시원한 바람 관청리출발(09:31) - 애기봉 갈림길(10:07) - 가림갈림길(11:18) - 3.8교갈림길(11:49) 중봉(12:07) - 아리랑고개공터(12:27) - 북봉(12:58) - 헬기장/삼일봉(13:10/식사/13:42) 방림고개(14:18) - 석룡,화악산갈림길(14:49) - 3.8교(15:51) - 용수목종점(16:00) 총소요시간 6시간 30분 지금, 화악의 단풍은 어떤 모습일까? 산 허리쯤에선 물들기 시작했겠지, 불타는 절정기는 언제쯤 될까? 확인하고 싶어서 새벽에 일어나 홀연단신 가평으로 갔다. 가평!! 아름답고 수려한 자태, 행복을 주는 산 이기에 늘 감사함을 느낀다. 2주 ..

명지산,연인산에 단풍울 묻다.

명지산, 연인산에 묻는다. 산행일자 : 2014년 10월 4일 (토)요일 산행날씨 : 맑고 쾌청함, 바람,서늘함 명지산입구(09:25) - 승천문(09:37) - 명지산정상(11:38) - 명지2봉(12:16) - 명지3봉(12:36) 아제비고개(13:06/식사/13:26) - 영인산정상(14:24) - 소망능선갈김길(14:46) - 주차장(15:32) 옛백둔초교(15:57) 총 소요시간 6시간 30분 사람이기에 부족함도 느끼고 답답함도 가질것이다. 위협적이기도 하고 상심함에 고개를 떨구는 때도있을것이다. 어찌할수 없는 사면초가에 처하여 시시콜콜한 이유를 대고 텅빈 생태로 헤매이는 사람도 있을것이다. 바로 내가 아주 가까운 사람 조차도 마주하기 어려워 산에 오르고 있는지도 모른다.단풍꽃비 맞으며 얄팤한 ..

1558년 여름, 남명(조식)의 지리산 유람기

1558년 여름, 남명 조식의 지리산 유람 2012 년 5월 25일 지리산 둘레길 전체 구간이 개통되었다. 2008년 4월 시범 구간으로 첫 선을 보인지 4년 만에 완전 개통된 지리산 둘레길은 경상남도, 전라북도, 전라남도의 3개도와 남원시, 함양군, 산청군, 하동군, 구례군 등 5개 시와 군에 걸쳐있는 전체길이 274km의 길이다. 최근에는 둘레길로 유명해졌지만, 지리산은 예로부터 삼신산(三神山)의 하나로 불려왔고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는 등 한국인들의 마음속에 언제나 깊이 자리 잡고 있는 명산이다. 지리산과 깊은 관련을 맺고 있는 대표적인 학자가 남명(南冥) 조식(曺植:1501~1572)이다. 평생에 10번 이상 지리산을 다녀왔고, 말년에는 지리산 천왕봉이 바라다 보이는 산천재(山天齋)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