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기/명 지 지 맥

명지산,연인산에 단풍울 묻다.

하정초원 2014. 10. 5. 10:50

 

명지산, 연인산에 묻는다.

 

산행일자 : 2014년 10월 4일 (토)요일

 산행날씨 : 맑고 쾌청함, 바람,서늘함

 

<산행구간별 소요시간>

명지산입구(09:25) - 승천문(09:37) - 명지산정상(11:38) - 명지2봉(12:16) - 명지3봉(12:36)

아제비고개(13:06/식사/13:26) - 영인산정상(14:24) - 소망능선갈김길(14:46) - 주차장(15:32)

옛백둔초교(15:57)  총 소요시간 6시간 30분

 

<산행 소감>

사람이기에 부족함도 느끼고 답답함도 가질것이다. 위협적이기도 하고 상심함에 고개를 떨구는  때도있을것이다. 어찌할수 없는 사면초가에 처하여 시시콜콜한 이유를 대고 텅빈 생태로 헤매이는 사람도 있을것이다. 바로 내가 아주 가까운 사람 조차도 마주하기 어려워 산에 오르고 있는지도 모른다.단풍꽃비 맞으며 얄팤한 위로라도 받으려고........?

 

<등로 상태 및 교통편>

명지, 연인산 구간의 등로는 확실하고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어 길을 잃을 염려가 없다, 입구에는 가을표정이며  정상에는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다, 머지않아 분단장한 예쁜 단풍아가씨를 만날것이다. 키를 넘는 잡풀들도 고개를 숙이고 힘든 삶을 마감하려는지 퇴색되어가는 모습에서 측은함도 느낀다.

 

청량리~목동을 운행하는 좌석버스가 폐쇄됨, 가평군의 군내버스 시간이 변경되고 증편되어 운행 하고 있는데, 군청홈피,터미널시간표, 정류장시간표.... 각각 엉터리 시간표가 있어서 혼란스러움. 가평역 정류장의 시간표와 터미널의 안내를 받아야 착오가 없을것임.

명지계곡의 단풍

아무도 없다, 혼자서 선문에 들어선다.

명지계곡의 단풍

계곡의 물소리는 청아하다, 하얀포말의 작은 폭포들이 참 아름답다.

명지산 정상

오늘의 선점자는 나!, 표지석에 기대어 한참을 서 있었다.

운악산 도 보이고...
가야할 능선길,
가야할 능선길,

 가운데 봉우리 옆 하얀부분이 북한강 인데, 청평???

촉대봉능선과 몽가북계(화악지맥)마루금
정상을 내려서서
명지2봉 가는길
금강초롱이여! 좀더 있으시라...
명지2봉
백둔리 마을
명지3봉 의 안부, 소나무방향은 귀목고개....
아제비고개로 내려서면서...., 연인산이 보인다.
아제비 고개,

자주와보는 편한곳이다, 쉼터에서 점심을 하고....,우측은 상판리 가는길

양치식물의 가을모습
편안한 안부, 중요 식사터중 하나....
연인산에 오르면서 바라본 지나온 "명지산"
연인산 정상

나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 상상의 모습을 연인탑에다 감추고 내려선다.

인생길 만큼이나 애련하다.
울고싶은 가을로의 숲길에서
화려한 세상을 꿈꾸며...
소망능선,백둔리 갈림길

장수능선을 따라 장수고개에서 백둔리로 하산할려고 했지만 버스시간 혼란으로 이곳에서 탈출

하산길의 잣나무숲, 피톤치드 흠뻑 마시면서 하산
옛 백둔초등학교(폐교)터,

 아래 계곡에서 몸을씻고 오늘의 산행을 종료하면서 명지산, 연인산에 묻는다, 나는, 행복한가요? 걸음거리에서의 푸념도 단풍보다는 예쁘다는것을......,학교입구 정류장에서 16:20분발 버스편으로, 전철로 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