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기 435

봄날의 지리산3(세석~유평마을)

봄날의 지리산.....인월에서 대원사로..... 제3일차(2017년 5월 20일) 산행날씨: 약간흐림 산행소요시간 세석대피소(03:00) - 장터목(04:20) - 천왕봉(05:20) - 중봉(06:10) - 치밭목(08:44) - 유평마을(11:50) 산행소감 어제밤은 약물의 효력도 없었다, 대략 2시간의 수면.... 새벽 3시에 장터목을 향한다. 촛대봉은 왜그리 멀고,,, 마침 혼자서 출발하지 못하고 있던 군포에서 오신 산객과 합류하는데.... 촛대봉 지나 20여분 왔을때 지리산 곰의 울부짖음이 지근거리에서 들려온다, 잠시 멈춰서서 공포의 순간을 체험한다. 즐거움,슬픔,분노...무슨 표현인지 알수는 없지만....기분이 이상했다. 일찍 깨어난 산새들의 목소리는 청아하고 상큼하다, 언제까지나 이 소리를 ..

봄날의 지리산2(노고단~세석)

봄날의 지리산....인월에서 대원사로.... 제2일차(2017년 5월 19일) 산행날씨 : 맑음,한여름날씨 산행소요시간 노고단대피소(05:00) - 반야봉(08:01) - 삼도봉(08:51) - 연하천(13:19) - 벽소령대피소(15:14) -세석대피소(18:32) 산행소감 어제저녁은 4시간의 숙면을 얻었다, 원래 모자라서 그런지 대피소에만 오면 말뚝 불침번이 된다.올해는 수면제 라는 약물의 힘을 빌려 4시간의 행복을 느낄수가 있었으니.... 나무하나 돌맹이 하나도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다. 반야봉의 돌탑은 사라지고 새로만든 표지석은 어쩐지? 이 아래 암자인 묘향대는 잘있는지.......연하천의 안개와 노을은 만나지 못했지만 새롭게 지어진 대피소를 보면서 아주 오래전에 등비비며 동침했던 낡은침상이 생각난..

봄날의 지리산1(인월~노고단)

봄날의 지리산....인월에서 대원사로... 제1일차(2017년 5월 17일~18일) 산행날씨 : 맑음, 한여름날씨 산행방법 : 친구와 둘이서 산행구간별 소요시간 구인월회관(03:54) - 덕두산(05:38) - 바래봉(06:26) - 세동치(08:38) - 세걸산(09:02) -고리봉(10:49) - 정령치(11:10) -만복대(12:39) - 성삼재(15:20) - 노고단대피소(16:30) 산행소감 매년 봄마다 찾는곳이지만 올해는 더욱 의미가 있다, 늘 혼자였는데 동창녀석하고 함께하니.....다소간 의기소침했던 친구였기에......인월터미널에 내린시간은 03시30분이 넘어서다, 근처편의점에서 간단한 식사라도...그리고 필요물품도 구입하려 했는데, 마침 휴점이라 얼마나 황당했는지 모른다....그래도 마음..

광교산,청계산을 잇다.

광교산,백운산,청계산 잇기 산행일자 : 2017년 4월 22일 (토)요일 산행날씨 : 대체로 맑고 여름날씨 같음 산행방법 : 혼자서 산행구간 및 소요시간 반딧불이(10:00) - 형제봉(10:56) - 광교산(11:52) - 백운산(12:29) - 바라산(13:45) - 우담봉(14:31) - 하오고개(15:13) - 국사봉(16:01) - 이수봉 (16:33) - 만경대 (17:46) - 매 봉(18:18) - 옥녀봉 (19:02) - 화물터미널/등산로입구(19:46), 총 9시간 46분(휴식,식사포함) 산 행 소 감 오랜만에 와본다, 예전에는 밤낮으로 이곳에 왔었다, 혼자서 때로는 친구와 멀리 삼성산까지.... 문뜩 생각이나서 달려왔는데.... 반갑던 바딧불이에는 선거유세장이 되어있었다. 그리고 등산..

임산폭포,명지산,논남기

임산폭포,명지산북릉,귀목고개.논남기 산행일자 : 2017년 4월 8일 (토)요일 산행방법 : 친구와 둘이서...천천히.... 산행날씨 : 포근함(더위느낌)안개조금 임산생태감시소 - 임산폭포 - 763m봉 - 1130m봉 - 명지산 - - 명지2봉 - 명지3봉 - 귀목고개 - 임산계곡 - 산태감시소, 9시간산행 나는 거의 매주 가평 또는 양평 주변의 산을 찾는다. 10여년전부터 이곳의 산에 매료되어 -혼자 또는 두명이서.... 아무런 이유없이 곳곳의 산줄기를 이어가면서 유유자적 찾고있다. 명지산도 여러번 올랐는데...늘 마음에 두었던 임산폭포를 경유해서 북쪽등로를 택한것은 오늘이 처음이다. 다만 걸음이 느린 친구와 함께한것이 약간은 부담으로 여기면서...... 임산생태감시소 옆에 차를 세우고 임도를 따른다..

몽.가.북.계...개곡리

몽가북계..화악지맥 구간 산행일자 : 2017년 3월 18일 (토)요일 산행날씨 : 포근함, 구름다소,연무현상 산행방법 : 친구와 둘이서................ 산행구간 및 소요시간 홍적고개출발(09:00) - 몽덕산(10:05) - 남실고개(10:42) - 가덕산(11:23) - 북배산(13:03) - 계관산(15:41) - 작은촛대봉(16:01) - 가일고개(16:21) - 개곡리버스종점(17:30) - 총 8시간 30분소요(사진속 시간표시는 20분씩 초과된 요류임) 산 행 소 감 3번째 찾는곳이다, 작년에는 도중에 비를만나 멱골방면으로 탈출한적이 있기에 아쉬웠던 구간으로 겨울 상고대산행을 계획했다가....늦게서야 찾았지만 아주 멋진곳이었다. 혼자 천천히 산행할려고 했는데...마침 친구인 서교수..

조무락골,화악산 중봉

잔설속의 화악산 중봉 산행일자 : 2017년 3월 4일 산행날씨 : 약간흐림, 포근함 산행방법 : 동창생과 둘이서 산행구간 및 소요시간 용수목 조무락골출발(10:08) - 석룡산갈림길 - 화악상중봉(13:36) - 정상에서 중식및 휴식/출발(14:40) - 관청리(16:40) 산 행 소 감 1월달 실운현에서 올라오고 2개월만에 다시올랐다. 혹시나하는 마음으로 상고대라도 -기대했지만 기온상승으로 눈위에 떨어진 상고대의 흔적들만 보는것에 만족해야만 했다. 힘든 병마에서 승리한 친구와... 내딴에는 위로해주고 마지막 설원의 잔설속에서 노란 복수꽃같은 희망을 찾아주고 싶어서 ... 행복한 산행이었다. 조무락골에서 등로는 구간마다 빙판길이었고 멋진 계곡은 꽁꽁 얼어붙었다, 간혹 들리는 봄 맞는 물소리만 있을뿐이다..

눈내린 관악산

눈내린 삼성산,관악산 산행일자 : 2017년 1월 29일 산행방법 : 동네친구와 둘이서 산행구간 : 안양유원지입구-삼막사-국기봉 - 무너미고개 - 8봉능선- 서울대후문 어제는 설날도 지나고 억눌린 긴장도 풀겸해서 경복궁에 갔다. 물론 집사람하고......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진눈개비가 내렸다... 대충 관람은 했으나 생쥐꼴에 몰골은 말이 아니고, 그래서 고궁박물관 관람으로 대신하고... 오랜만에 걷는 광화문,,, 갖가지 구호판과 설치물들...한참을 착찹한 마음으로 둘러보았다. 이제는 시민들한테 돌려줘야하지 않을까? 비록 어제는 진눈개비가 내렸지만... 산꼭대기에는 하얀눈으로 가득하겠지? 하면서 기쁜마음으로 삼성산에 올랐다, 바램은 어긋나지 않았다, 올해들어 처음으로 하얀눈을 마음껏 밟았다. 삼성산 국기봉을..

국망봉에 올라...

국망봉에 올라서서... 산행일자 : 2016년 10월 29일(토)요일 산행날씨 : 기온강하, 산행에 최적기온 산행방법 : 혼지서... 산행구간 및 소요시간 3.8선표지석(09:41) - 용소폭포(10:06) - 무주채폭포(10:23) - 능선헬기장(11:38) - 국망봉(11:44) - 견치봉(12:22) - 민둥산(13:05/식사30분) - 도성고개(14:38) - 강씨봉휴양림(15:19) 총산행시간 약 6 시간 아무생각없이 한적하고 원시적인 안식처를 찾다가 편한대로 버스에 오른다.종점이 연장되어....용소폭포 못미쳐에 내린다, 답답한 마음에 무주채로 향하며....이 등로는 늘 혼자였는데 오늘은 2명의 산꾼이 바람처럼 날아간다. 초입의 단풍은 아름다웠다. 무주채폭포는 수량이 많아 보는 즐거움이 컸다, ..

비맞은 단풍놀이(화악산)

비맞은 단풍놀이(화악산에서) 산행일자 :2016년 10월 23일(일)요일 산행날씨 : 흐리고 비 산행방법 : 늘 ....혼자서 오늘 산행은 단풍이 절정 일줄알고... 일기예보에 따라 몇일전부터 준비했던 산행이었다.작년에도 재작년에도 단풍이 너무 아름다워서 천천히 돌아보며 쉬다 올려고 했는데 반갑지 않은 비를 만나서 흩으러지고 말았지만... 나름 훌륭한 긴장의 산행이 되고 말았다. 관청리 지나 2번째 이정표가 있는 지점에서... 애기봉(3.3K),중봉(3.3K)이정표 방향으로 능선에 올라서면 단풍이 만발했던 곳이다, 이곳으로 중봉 정상을 거쳐 관청리 내림길(간이쉼터길)로... 다시 2번째 이정표로 회귀하는 등로가 내가 본 가장 아름다운 단풍지대였다고 생각했다, 산행시간도 여유롭고...... 관청리에 내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