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기/국 내 명 산

화악산의 중봉을 찾아서.....

하정초원 2015. 3. 9. 14:15

 

화악산을 찾아서...

 

산행일자 : 2015년 3월 7일 (토)요일

산행날씨 : 맑고 포근함, 전형적인 봄

 

<산행 구간 및 소요시간>

관청리주차장(08:10) - 중봉갈림길(08:42) - 애기봉 아래(10:55) - 1140봉(11:06) - 중봉(13:19) - 식사(40분간) - 3.8교갈림길(14:44) - 언니통봉갈림길(15:35) -애기봉갈림길(17:28) - 관청리 주차장(17:58)

 

<산행주의점 및 특이사항>

         1. 관청리 가마소계곡은 정비되어 있고 주차장도 설치되어 있음.

         2. 애기봉 갈림길에서 애기봉길은 산행인이 없어 길찾기 어려움.

3. 중봉까지의 애기봉 능선에는  적설량이 많이 쌓여있음.

        4. 중봉 에서 언니통봉 갈림길까지는 적설량 많음, 아이젠 필수.

   5. 이후 하산시 까지는 해동으로 인하여 질퍽하고 미끄러음.

 

2월에 오르고 4주만에 다시 오른다, 그때는 바람불고 눈이오고, 매우 추운날 이었다. 아마도 산중에는 나 말고는 한사람없지 않았던가? 그냥 혼자 떠나고 싶었고 발길닿는대로 왔었으니..., "모란동백" "사랑에 빠지고싶다" 라는 노래... 참 많이 불렀는데....

 

오늘은 친구와 함께 올랐다, 수십번을 올랐는데 그래도 항상 즐겁고 설렌다. 애기봉능선으로 등로를 잡고 오르는데, 선등자의 발자국은 한사람뿐이라.... 계곡을 따르면서 이야기하다가 잃고 말았다. 계곡 좌우를 이어가다가 우측의 설벽을 올랐는데 눈이 많고 경사가 심해 힘은 들었지만 사슴 몇마리와 조우한 행운도 있었다.

애기봉,중봉갈림길

애기봉길은 계곡을 따르는데 산행자의 흔적이 별로없다. 길주의!!!!

공기돌 바위

이바위 바로전에서 관청리 이정표가 있음

고드름 추억

고드름 끝에 맺힌?

물일까,얼음일까?--- 흰색일까 푸른색일까? 이영역이 바로 道의 세상이 아닐까?

 

항상 그자리의 중봉

중봉 주위에는 적설량이 많고, 날씨가 포근해서 산님들의 여유있는 만찬이 벌어졌다.

한가로은 초상
하산길의 눈썰매장
조무락골(3.8교)갈림길
언니통봉 갈림길

이곳에서 부터는 해동으로 미끄럽고 질퍽한 머디로드가 이어진다.

헤어졌던 이곳에 다시합류.....

좋은 친구와 함께 쉬엄쉬엄 가면서 세상살이 맛있게 담소하고, 잠깐 잊고 살았던 추억들에 다가갈수가 있었고, 고대부터 이어져오는 일본사람들의 문화와 심성, 그리고 제도에 대하여....그 속에 숨겨져있는 카스트제도와 주(忠),고(孝), 지(仁),기무(義務),기리(義理)...을 논하면서 그들의 숨겨진 다음 행로를 가늠해보는 2인 난상 토론도 했느니 더욱 값진 산행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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