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악산은 물들고 있다.
산행일자 : 2014년 9월 27일 (토)요일
산행날씨 : 흐리고 구름많음,한기느낌
<산행구간 및 소요시간>
건들내(10:05) - 천도교수련원(10:44) - 화악산 중봉(12:42/식사/13:24출발)
애기봉(15:03) - 헬기장(15:41) - 도솔천사(16:20) 총소요시간6시간20분
< 산행 소감 >
지난주에는 관악산 8봉능선에서 여유를 즐겼고, 지금쯤 화악산은 얼마나 물들기 시작했을까? 궁금도 하고 내가 아무 생각없이 즐겨가는곳이라 새벽길을 나섰다. 가평역에서 출발하는 화학리행 버스에는 30여명의산님들이 있었는데....., 도토리 줍고 밤줍는라고 보이지 않고, 텅빈 산을 나혼자 누리는 기쁨도 맛보았지....
풀섶은 힘없이 주저않고 나뭇잎은 누렇게 변해간다, 아랑곳 하지않고 계곡수는 산새소리와 어울려 청아하게 산중에 메아리친다. 정상에는 단풍이 물들고 있다, 작년 보다는 일찍이, 그러나 색깔은 곱지 못한것 같다. 중봉 장상에서 바라본 세상, 안타깝게도 짙은 구름에 쌓인다, 때론 카메라 후레쉬가 터질 정도이니까...
애기봉 내려가는길 역시 혼자다, 물들기 시작한 신갈나무와 싸리잎이 구름에 춤추듯 황홀한 풍경이다, 마음이 아픈사람 이곳을 걸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무엇이든지 생각나게 하는 좋은길..., 역경에 헤매어도 자기의무를 다하며 타고난 운명에, 고단한 현실에 늘.... 긍정했던 고대 그리스인들을 생각하며 나는 걸었다.
작년에 수덕산길은 지나갔기에 헬기장에서 도솔천사(사찰)방면의 왼쪽 임도로 하산하는데, 3~4Km의 시멘트 포장길이 무척 힘이 들었다, 차라리 수덕산으로 행할것을...후회하면서 내려서는데 산속 곳곳에서 산짐승 먹이를 빼앗는지... 차량까지 동원하여 도토리를 줍는 사람도 있더이다.
천도교 수련원
군사도로 오르기전
금강초롱
이제 막 단풍이 들기시작
구절초
구름속 의 응봉
애기봉 능선
표지석
용담이
애기봉으로 가는길
신갈나무숲
후레쉬터짐
꽃단풍
아직...2키로
애기봉
관청리 갈림길
애기봉
헬기장, 이곳에서 화악리방면, 그리고 도솔천사 방면으로 탈출한다.작년 수덕산을 갔기에 호기심으로 도솔천사 방면으로 탈출했는데...., 시멘트 임도로 참 지루했음, 차라리 수덕산으로...
도솔천사(寺)입구
이곳에서 가평행 군내버스를 탈수있다, 버스편이 증편되어(용수목 16:00. 16:50. 17:10. 17:50) 편리해졌으며 청량리에서 목동오는 좌석버스노선이 폐쇄되어 일부구간의 버스시간이 조정, 확인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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