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기/국 내 명 산

황석산,거망산,금원산,기백산

하정초원 2014. 9. 15. 19:02

 

 

 

 

황석산,거망산,금원산,기백산

 

산행일자 : 2014년 9월 14일,(일)요일

산행날씨 : 맑고 청명함, 오후는 구름

소재지 :경남  함양군 ,거창군 위천면

 

<구간별 산행 소요시간>

유동(연촌)마을출발(04:00) - 황석산성(05:31) - 황석산정상(05:36) - 장자벌갈림길(06:40) - 샘터갈림길(07:20) - 거망산(07:30) - 은신처(08:32) - 큰목재 / 월봉산 갈림길(09:35) - 수망령(10:35/식사10:15출) - 금원산(11:04) - 책바위(12:22) - 기백산정상(12:28) - 날머리(12:53) - 정수사 일주문(13:57) 총 산행시간/ 10시간 소요됨

 

<산행 소감>

5월에 지리산,설악산을 거북이 종주를 했다, 늘 바쁘게 도둑질 하듯 시간에 쫒기면서 내 몸을 혹사 시켰는지도 모르겠다,그래서 생각한것이 거북이 산행 이었는데, 인월에서 부터 대원사까지, 백담사에서 가야동,대청,공룡,천불동까지 홀로 걷고 홀로 숙박하면서  소요하면서 마냥 행복했었다

 

그리고 이번 황.거.금.기 종주를 꿈꾸다가 뭣에 홀리듯 갑작스레 혼자만의 멋진 산행을 떠나게 되었다. 신께서 배려 하셨는지 날씨 마져 청명하고 밝은 반달이 길잡이가 되었다, 지리산,덕유산 의 운해와 조우하면서 가을이 익는 소리를 들었다.

 

황석산은 산성이 있으며 정유재란의 슬픔이 서린곳으로 항거한 암릉의 기상이 우뚝하고, 거망산은 좌우 이념의 비애가 있던 현장으로 은빛의 억새밭이 일품이다, 금원산 과 기백산은 유안청의 선비계곡과 연암의 실학향기를 품은 유서깊은 곳이다, 1,100M~1,300M의 능선으로 연결되는 약27Km의 등로는 멀리 지리산,덕유산 마루금과  멋진 동행의 길 이었다.

황석산성
황석산 정상표지석
황석산 오르는 나무계단길

이곳에서 배낭을 내려놓고 올라간다, 다시 내려와서 좌측길로 우회하여 진행한다

일출의 순간, 잠시 구름으로 포기하고 돌아섰지만.....
깨어나는 남봉 의 기지개
두꺼비 바위, 뒤에서 바라보이는.....
장자벌 갈림길
천왕봉 의 운해
웅석봉도 보이고
천왕봉 과 반야봉도 보이고....
덕유산 연봉들이......
괘관산 과 월봉산, 이어지는 덕유산
기백산
거망샘터 오솔길, 바로 길 끝에 거망샘이 있다.

수량은 풍부한데 물줄기는 옛것이 아니었다, 그런데 어느산님이 그곳에서 비누세수중이다,

뻔히 처다보는 중에도....그래서 사진 찍기도 포기, 돌아서고 말았다.

샘터 갈림길, 사진 정면에서 오른쪽으로 조금 내려서면 거망샘터임.
거망산(1,184M)의 표지석

거망산을 중심으로 빨지산들이 있었다함, 최후의 여자 빨지산인 정순덕이 활동했던곳.

옛 정상표지석
서상면 방향의 농촌마을
은신처

이곳이 길을 잃기 쉬운곳이다, 여차하면 은신처 입구를 찾아 내려가는데.....수망령은 직진임.

큰목재/ 월봉산 갈림길

월봉산은 남덕유산에서 분기된 산으로 암릉으로 되었고, 여기서 1.7Km전방에 있다, 왕복 1시간 소요됨,

이후 급사면의 지루한 계단길이 이어진다.

수망령

용추사에서 차량통행이 가능한 시멘트 임도임, 정자가 있어 편히 쉴수 있다.

이후 금원산 까지는 나무계단의 지루한 급사면길이다.

금원산(1,353M)정상표지석

이곳은 함양군과 거창군의 경계지역이며, 아래의 거창군 위천면에 유서깊은유안청 정자가 있으며

선비의 세족 전통이 있다고 전해진다.

 

토기귀 같이 생긴곳이 황석산이다.
금원산 지나서 헬기장

이곳에서 점심을 할려고 했는데... 나중에 비박장소로 찜함.

월봉산 을 향하여
금원산에서 기백산 가는중에..... 정자에는 산님들이 더러 있었다.
이정표, 이곳에서 수망령으로 내려가는 시멘트 임도가 있음
누룩덤? 과 기백산 가는 능선
거창 방면의 평화로운 농촌풍경
책바위

이곳의 나무그늘에는 많은 산님들이 식사중이었다.

기백산(1,331M) 의 표지석
옛날 표지석
멀리 황석산 과 지나온 능선들이 펼쳐진다.
날머리의 등산 안내도

 

일주문인 "덕유산 장수사 조계문"

현재 장수사는 없고, 용추사 와 몇개의 절과 암자가 일주문지나 계곡쪽에 있다, 아마도 장수사가 있었다면 대명사찰이었으며 오늘산행의 황.거.금.기. 의 산줄기도 덕유산의 어머니같은 품속에서 이어진 것이다. 계곡 끝머리에는 연암 박지원이 안의현감 재직시 민초들에게 베풀었던 실학의 면면을 느낄수 있었다.

 

<후기 의 변>

유동리에서 황석산, 그리고 수망령까지는 산행객이 별로 없었다, 장자벌 갈림길에서 부터 거망산 까지는 억새숲이 길을 막는다, 이정표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고 거망산샘터는 수량이 풍부하여 식수를 보충할수 있다. 은신처 만 주의하면 길잃을 염려가 없다, 작은 어러개의 봉우리가 힘들게 발걸음을 잡는다.

 

수망령에서 금원산 까지는 나무계단의 힘든 경사지다, 금원산에서의 조망은 압권이다, 이어지는 기백산 까지는 정자 와 의자가 있는 쉼터가 있으며 기백산 주변에는 등산객들이 많아서 인근산에 온 느김이다.하산길은 너덜길의 경사지로 힘이든다, 하지만 천천히 계곡의 물소리와 산새 소리를 들으면서 하산하면 산행의 산뜻함도 느낄수가 있다. 다시 한번 오고싶은 아름다운 산줄기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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