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기/국 내 명 산

용문산 의 사찰투어

하정초원 2014. 7. 7. 18:57

 

 

 

용문산 가섭봉, 장군봉 그리고 상원사, 용문사

 

산행일자 : 2014년 7월 6일 (일)요일

산행방법 : 전철을 이용한  혼자산행

 

산행구간 및 소요시간(시간은의미없음)용문사 일주문(09:13) - 용문사 은행나무(09:28) - 용문산 가섭봉(11:39)/팔각정에서 식사30분기맥갈림길(12:44) - 장군봉(12:56) - 상원사(14:07) - 계곡알탕40분 - 용문사(16:04) - 버스정류장(16:20) / 총소요시간 7시간

 

가급적, 여생은 자연에  감동하고 맞서지 않는 삶을 살고 싶다, 그곳에 다가가면 마음평정 순리도 얻을것이고자연 과 이성에서 참다운 가치를 찾을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이를 먹어감에................폭염속의 산행은 나에게 매혹적이다, 때론 어두운 생각에 가슴아파도 하고, 묵언정진의 수양속에 극기복례도흉내낸다, 결국은 한낯 독백에 그치고 말지만.... 그래도 폐부 깊숙히 쌓인, 먼지묻은 내진심을 알게 되기도 한다.

 

폭염에 습도는 있고, 구름낀 그야말로 짜증나는 날 인지도 모른다, 이열치열이라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하는데용문사 입구에서 2,000원의 입장료를 받는다, 늘 이곳을 통과할때면 강권의 칼인데 오늘따라 피하고 싶어진다.무더운 날의 심술 때문일 것이다, 어짜피 돈을 냈으니 처음으로 사찰경내를 한번 살펴볼 작정이다.

 

등로는 계곡길을 피해 상원사 갈림길을 통과하여 능선길을 따르는데, 계곡길 보다는 거리가 약간 짧다, 조우하는산객들이 거의 없다, 항상 붐비는 가섭봉 정상에도 한산하다, 처음으로 팔각정을 독점하여 점심을 했으니.......,장군봉에서 상원사 까지는 가파른 경사지다, 계곡을 끼고 앉은 상원사는 용문선원 으로 역사가 깊다, 불사가 한창이며 어수선하다, 보고싶었던 "상원사종"은 볼수가 없었다.

 

상원사에서 용문사 까지의 등로는 마치 수행자 구도의 길 같다, 아무도 없는 숲길을 혼자 걷는 여유로움도 얻었다,가을쯤 단풍이 물든면 불자인 친구와 함께 걷고싶다, 숲길 끝으머리에는 명찰인 용문사가 있다, 수십번을 지나쳤지만(입장료를 내고) 경내를 돌아보는것은 오늘이 처음이다, 굳이 사찰을 거부하는것은 아니지만....., 홈스테이중인젊은이들이 공부한 노트를 뒤적이며 분주하게 경내를 관찰한다. 두 사찰의 숲길을 무아지경 으로 걸어서 기쁘다.

 

용문사 일주문
용문사 의 보물 은행나무(발육상태가 좋다)

하산시에 경내를 돌아보기로 하고.....

용문산 정상, 가섭봉

가섭은 부처님의 제자로 영산의 미소에서 참선이 유래되었다고 함.

용문산의 상징, 은행나무잎
정상 바로 아래의 만남의장소(?)
용문봉 과 멀리 봉미산 천사봉
봉미산 천사봉 능선 산행길은 참 힘들었었는데.....
그름에 쌓인 용문단지
여름꽃의 전령
한강기맥 갈림길,

실제로 이정표가 기울어져있음.

장군봉 표지석

이곳에서 상원사길은 경사가 심하여 겨울철 고생했던 기억이 있음.

중간에 있는 이정표 인데.....,

어디로 탈출하는지???

질긴 생명력.....바위를 뚫고서...
능선에서 보이는 용문산 정상
무슨꽃일까? 만개하면 어떨까?
상원사 대웅전

불사가 한창이고 많은 불자들이 참배중이었다.불사후 어느겨울날에 다시 와봤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경내의 부추밭 부추는 5신중의 하나로 피하는 채소인데....., 산중의 몇몇 사찰에서 가끔보는 현상인데.... 호기심이 많은 나에게는 낯설어 보인다.
용문사 대웅전

 입장료를 내고 통과한뒤 수십번만에 처음으로 사찰경내를 관람했다, 이곳도 불사로 어수선한 느낌이었다.이제는 사찰 경내및 시설물을 찾는사람에게 입장료를 징수하던지, 현재의 2,000원을 하향 조정하던지 했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다, 어짜피 사찰관계자 분들도 속세에 나가시면 남의집 도로를 걷지 않는가? 

 

 

 

'산 행 기 > 국 내 명 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원사,노적봉,연인산  (0) 2014.08.11
명지산,귀목봉,오뚜기고개  (0) 2014.07.22
조무락골, 중봉으로!!!  (0) 2014.06.30
화악산의 여름준비  (0) 2014.06.07
용추계곡,경반계곡 의 힐링투어  (0) 2014.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