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기/국 내 명 산

화악산의 여름준비

하정초원 2014. 6. 7. 10:42

 

 

 

 

화 악 산 의 여 름 준비

 

산행일자 : 2014년 6월 6일 (금)요일

산행방법 : 혼자서

산행산행날씨 : 무덥고, 맑으나 연무현상

 

<산행구긴 및 소요시간>

화악리 - 중봉 - 조무락골 - 용수목 / 약 6시간 소요

 

<산 행 소 감>

그들만의 잔치(?)인 선거도 끝났다, 결과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늘 그랬던 것처럼 그들만의 판단과 아집으로 먼 옛날의 이야기가 될것이기에....., 결과 와 다짐을 듣는것 보다는 진정으로 애국,애민한 영령들의 희생과 숭고한 참뜻을 헤아리는것이 값진  일이리라, 한발 한발 걸으면서 위기에 처했던 우리나라와 주변 국제정세,그리고 멍텅구리 위정자들의 사악한 무능을 되씹어 보았다, 지금의 정세와 무엇이 다르겠는가?

 

덜렁 배낭하나 짊어지고 건들내행 09:05분 버스에 올랐다, 짐짝이 된 몸은 벌써 지처버리고, 더하여 멀미까지......정신차리고자 달팽이 걸음으로 서며 쉬면서 천도교 쉼터에 닿는다, 햇볕은 따갑지만 습도가 없어서 그늘에는 시원했다, 천도교에 수련온 신자들과 오랜동안 동학이론을 이야기(?)하면서 화악산의 접주가 되었다(?).

 

오림계곡에는 풍부한 계곡수가 넘친다, 정상으로 가는길은 천상의 푸르름으로 변했다, 웃자란 박새와 양치식물들이마치 산화한 우리 영령들의 군복색깔 만큼이나 푸르르고 애련해 보였다, 어디선가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의첨착같은 애절함이 느껴진다, 아직도 한 무리의 산나물 채취꾼들이 천상화원을 훼손하고 다닌다. 

아리랑 고개에서 보이는 중봉
화악리 마을 전경
숨은 나비 찾기
응봉 과 촉대봉이 마주하고 있다.
정상 아래에 있는 옛날 표지석, 누가 잘도 맞춰놨네....
정상 표지석
앞의 석룡산 과 우측멀리의 광덕산, 한북정맥이 보인다.
중봉 정상의 푸르름
북봉 과 시설물
가림 갈림길
석룡산 갈림길
복호동 폭포
3.8교
꽃 과 나비2
용수동 버스종점

이곳에 앉아계신분은 아마추어 사진가 인 모양이다, 화악산의 숨겨진 비경에 대한 말씀을 들었다,산행에 많은 도움이 될것이다, 감사함을 전하면서 16:40분발 버스에 탑승했다. 벼락치기 화악산행이 올해로 5번째 인데, 그래도 올때마다 산의 모양도 다르고 산에대한 나의 감정도 다르다,산이 있기에 나는 항상 고맙고 평온함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