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백 산 철 쭉 길 을 따 라 서
(초암사,국망봉,비로봉,선비둘레길)
산행일자 : 2015년 5월 23일 (토요일)
산행날씨 맑고, 약한바람, 산행 최적합
산행방법 : 약간느린 친구와 둘이서
<산행구간 및 소요시간>
초암사주차장(07:52) - 초암사(08:02) - 비로사갈림길(08:10) - 석룡사절터(09:46) - 국망봉3거리(10:37) - 국망봉(10:37/ 휴식30분/11:07) - 비로봉(12:29/점심1시간/13:30) - 양반바위(13:53) - 달밭골(14:46) - 계곡휴식(30분) - 국망봉갈림길(16:25) - 총암주차장(16:40) 실제 총산행시간 : 약 7시간
< 특 이 사 항 >
1. 초암사 주차장 일부 운영, 대형주차장 공사중(주차료 1일/5,000원)
2. 소백산 철쭉개화 상태 : 이제 막 개화중, 10여일후에 만개예상
3. 달밭골 주택 새로건축됨, 주막운영, 막걸리도 개별판매
4. 쉼터의자및 테크, 소백산 자락길의 편안함,여유로움이 좋음.
< 산 행 소 감 >
젊은시절 힘들었던 인연으로 찾아던,상월봉 능선끝의 "성혈사"이래, 2000년도 겨울철, 집사람과의 비로봉 산행, 그리고 대간등 몇번 의 산행경험이 있던 추억의 나들이었다. 철쭉 개화기를 맞이하고 보니...., 사시사철을 이곳 소백산에서 만나본 행운이 되었고...., 어느겨울날 절터에서 초암사방면으로 하산하던중 만났던 어느 산님들의 슬픈소식도 있었던, 밝지만은 않은 추억의 길이었네.
단짝 산친구와 새벽 4시반에 집을떠난다, 똥마려운 강아지처럼 식구들의 눈치를 피해 고속도로를 달렸다. 멍했던 정신은 맑아지고 눈앞에 펼쳐지는 제천, 단양의 산줄기가 가슴을 설레게 했다, 단양 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배점리 주차장을 경유, 신설된 초암사 주차장에 주차하여, 예전의 배점리 주차장에서의 1시간여 걸음을 줄일수가 있었다.(1일 주차료5,000원/국립공단)
국망봉 까지는 2시간여 급경삿길이지만 계곡을 끼고있고, 울창한 숲때문에 시원하다, 잘 닦여진 등로는 잃을 염려가 없다. 석룡사절터에는 넓은 공터에 쉼터가 있으며 수량도 많아 식수를 보충할수있다, 능선에 오르는 길목에는 산철쭉이 만발 하였고, 비맞고 떨면서 점심을 먹던 표지석뒤의 바위벽은 변함이 없었다.
국망봉에서 비로봉 이르는 환상의 능선길에는 이제막 철쭉이 개화하기시작, 미완의 아름다움이 더해지고 화창한 날씨에 멀리 도솔봉,묘적봉도 다가오고, 막 돋아나기 시작한 파란풀들과 사잇길의 등로가 옛 여인들의 머리 가르마 같아서, 어느사람, 그리움에 마음에 울컥했다. 비로봉에는 무질서의 향연이었다.
비로사 옆, 달밭골은 새롭게 단장되에 몇채의 집이 있지만 산자락과의 어울림이 없어 낯이 매우설다, 주막집이 있어 탁주한사발 마실수 있어 좋고, 개별로 사가지고 갈수도 있다, 이어지는 소백산 자락길은 여유롭고 매우 정적이었다, 폐가의 운치와 계곡소리에 주막에서 사온 막걸리맛은 소백의 감로주였다. 언제쯤.... 내 가장 좋아하는 사람들과 꼭한번 다시오고픈 아름다운 산행이었다. 함께한 서교수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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