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악지맥(화악산,응봉,촉대봉,홍적고개)
산행일자 : 2013년 6월 1일 (토)요일
산행방법 : 둘이서(친구)
소 재 지 : 강원도 화천군, 경기도 가평군산행날씨 : 맑음, 기온높음.
산행구간별 소요시간
건들내 출발(10:00) - 천도교 수련관(10:49) - 화악산/군도로(12:40) - 실운현(13:23) - 응봉/군부대정문(14:27)촉대봉(16:16) - 1125봉(16:46) - 990봉(17:07) - 526.2봉(18:55) - 홍적고개(19:10). 총소요시간 9시간 10분
교 통 편갈때에 : 승용차 홍적고개 주차, 홍적리발 군내버스(09:40), 건들내착(09:56)올때에 : 홍적고개발(승용), 귀경
산 행 소 감
"잃어버린 3.9km"를 찾으러 간것은 아니다, 오늘은 지맥의 마지막 자투리와 응봉을 넘어서, 이칠봉, 샛등봉을 넘을 계획이었는데 갑자기 친구와 동행하게 되어, 부득히 산수좋은 청정지역으로 변경하게 되었는데, 오히려 신록의 첫날을 맞이하여 겹겹이 쌓인 묵은 사유들을 비울 수 있게 되어서 즐거움이 컸다,
작년도 990봉에서(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우회직진함으로서 홍적고개를 이탈했던 추억이 있었다, 겸사하여 이탈이유를 알아볼겸, 잠시 맡겨 놓았던 천국의 초원을 걷고 싶었다.
동학의 근본이 되었고, 나아가 인간중심의 사상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한다, 수은선생의 민족혼을 곡해하여
대구 관아에서 처형한 이땅의 유자들을...., 나는 말한다, 곡학아세 하는 무리들이었다고.
경기도 화악리와 강원도 사창리를 잇는 고갯길로 최근에는 터널이 개통되었다.
화악산 신선봉, 중봉, 애기봉 능선이,,,, 멀리연인산?도, 무던한 정상의 위치에서 되찾은 한마디....知足不辱, 知止不殆, 可以長久......
작년에는 혼자서 올라왔는데, 오늘은 친구가 있어 좋았네,,, 염천의 고행은 말로 표현이 안된다.
산철쭉, 이곳에는 철쭉, 때죽꽃등은 지금이 한창인것같은데...
촉대봉 갈림길(우측 도로벽)도로위에는 군부대 정문이 있다, 촉대봉길 바로앞(군부대 정문 전)우측 내림길이 이칠봉길 같다, 철조망을 따르면아마도 부대 후문의 콘크리트길이 나타날 것이다, 확인하고 돌아서는데 산나물채취꾼 여러명이 보인다
초원의 천국신갈나무와 드넓은 초원의 천국, 이 천국을 잠시 하느님과 참새들과 산에미친사람들 한테 맡기고 간다, 잠시만.....
오늘도 그냥 통제구역을 넘는다, 아무렇지도 않게......귀를 넓히고, 눈을들어 보는 지혜가 진작 있었더라면....朽木不可雕(후목불가조) 소리는 듣지않고 살았을텐데......
촉대봉/1,167m(지도에는 1,190m으로 표기, 좌측길은 집다리골 자연휴양림 가는길임
이정목이 정상에 있음, 우회길로 진행하면 이정목을 만날수 없음, 작년에 실수한 지점임(반듯이 능선을 따를것).
직진해야만 된다, 우측길로 우회하면 이정목을 놓칠수있다, 이곳에서 좌틀해야한다(길주위)작년, 우회하는바람에 화악리로 내려왔다, 그래서 오늘 여기에 다시왔고, "잃어버린 3.9Km"(홍적고개 거리)라고 부른다.
우틀하여 내려선다(군방공초소가 있음)
이곳으로 몽가북계 가 시작된다.몽테뉴는 "수상록"에서 인간은 3개의 관계가 필연적으로 따른다고 했다, 하나는, "학식과 교양있는 사람을 만나는것(동성)"둘째는,"교양과 아름다움을 겸한 사람을...(이성)", 셋째는,"변하지 않는 진리의 책" 이라고 했는데. 나는 하나를 더하고 싶다,
"여유와 즐거움을 주는 산" 을 첫번째로 하고 싶다,,,, 힘들게 함께한 서교수에게 감사 드리며 다음주는 한강기맥의 먼드리재,구목령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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