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악산,계관산,보납산 이어가기
산행일자 : 2013년 3월 23일 토요일
산행방법 : 나혼자 편안하게
산행날씨 : 오전안개, 오후 맑음
접속구간 : 강원도 춘천시, 경기도 가평군
<산행구간 및 소요시간>
의암댐매표소(08:25) - 깔닥고개(09:00) - 용화봉(654m/09:46) -- 청운봉(546m/10:21) - 석파령(10:59) - 임도(12:15)- 지맥갈림길(12:52) - 작은촛대봉(665m/12:54) - 계관산(736m/13:05) - - 지맥갈림길(13:16) - 가일고개(13:41) - 주을고개 -16:28)- 물안산갈림길(16:49) - 보납산 운동시설(17:50) - 보납산(330m/18:08) - 보납산들머리(18:23)총 10여 시간 소요
<교 통 편>
갈때 : 경춘선 전철(강촌역 08시경 도착), 버스기다리다 택시 이용(의암댐매표소 7,000원)
올때 : 보납산 날머리에서 경춘국도로 내려와 가평교를 건너고, 왼쪽의 가평천 올래길을 따라 20여분간 가면 터미널 도착.
<등로상태 및 산중 소감>
일찍 산행한 관계로 석파령 근처에서 단체탐방객을 만났을뿐 혼자서 독백하고 노래하면서 걸었다, 20대 꿈많던 시절에친구들과 경춘열차타고 와서 앉았던 그 노송과 암릉은 그대로이고, 건너편 춘천호의 푸른빛은 더욱 처연하다, 어쩜 빨리간 세월이 야속한지도 모르겠다.
작은물병 하나, 막걸리도 빼먹은채 계관산까지는 행복하게 지났다,당초계획은 명월리나 싸리재로 하산하려고 했는데,뭐한 김에....,그래서 지맥길로 들어섰고, 가일고개 지나서 40여분 알바해서 힘빠지고,식수마져 바닥이라 갈증또한 심했다.
월두봉지나 안보리로 하산하려다 갈림길을 지나쳤고,주을고개에서 마지막 뜨거운 커피한잔하고 올라가는 물안산은 고난의 길이었다, 이어지는 위험한 암릉구간을 지나면서 멋진 암릉의 위엄도, 갈림길에서 바라보는 마루산의 풍광도 사진으로 잡을 최소한의 힘도 없었고, 330m의 보납산도 백두산 만큼이나 높았고 험해 보였다.
석양냄새나는 날머리를 지나고, 다시금 난세로 돌아와 터덜터덜 가평교를 건너는 내 모습이 왜이리 허접하게 보일가??
산은 항살 그자리에 있는데.... 역시 욕심은 버려야만 편해지는 것인데...., 참 힘든 산행이었다.
상원사, 사찰통과료로? 1,600원씩 징수한다.
암릉위 노송에서, 멀리 의암댐의 다리가 보인다, 2002년, 2003년도 조선일보 마라톤 대회에서 기분좋게 달렸던 의암교
그래도 풀코스 4시간 11분기록인데......, 다시 달리고 싶다.
삼악산의 정상, 용화봉
진행등로는 우측의 내림길이다(멀리 로프가 보이는길)
이곳에서 덕두원에서 올라오신 50여명의 탐방객을 만난것이 유일하다.
석파령에서 이곳까지는 이정표가 없다.
이곳에서 하산방법을 고민하다가 지맥을 택하고, 식수문제로 고생 많이 했음
이곳에서 계관산까지는 800m, 20여분이면 배낭벗고 다녀올수가 있다.
산행기에서 늘 보는 푸르른 소나무다, 등로는 진진해야하는데 "등산로"팻말이 몇개 보인다.이곳에서 20여분지나 암스트
롱 요양원방면으로 알바(시그널이 있는쪽이 요양원방면임, 길주의)
이곳에서 마지막 커피한잔으로....., 그러나 갈증은 더해가고....
이곳오르기가 무척힘이들었다, 급경사길도 길이지만 갈증으로....,혹시나 해서 우측 계곡길에 물이라도..있지만 허탕만 치
고, 정상에 오르니 엉치뼈근처와 우측발에서 쥐가 나고해서, 혹시나 탈진이라도.....하면서 마인드 콘트럴로 조심하여 진행
했다, 암릉길이 멋져보였는데 사진에 담을 기력이 없었다.
보납산에서 조망만하고 피로하여 사진찍는줄도 몰랐다,아니 찍을수가 없었다, 물안산에서 부터는솔직히 비몽사몽중에
진행하였는지도 모르겠다, 식수부족에 이런 고통이 따른다는것을.....
이제 석양이 안내판을 비추고 있다, 욕심이 낳은 힘든산행, 그래도 행복했었다.
<삼악산 해설> 어는 산님의 산행기중에서
삼악산(三岳山)은 한북정맥상의 포천 백운산 밑에서 동쪽으로 갈라진 지맥이 석룡산, 화악산, 계관산으로 이어지고 옛날경춘 간 육로교통의 춘천관문이었던 석파령을 넘어 끄트머리에서 솟아 신연강 협곡을 이루어 놓은 명산이다.
또한 협곡에 설치된 의암댐으로 호수가 생겨 물 속에 투영된 산을 볼 수 있어 더 한층 좋다. 매표소에서 계곡을 오르다 보면 등선폭포, 비선폭포, 승학폭포, 백련폭포등 크고 작은 폭포가 있으며, 용화봉, 청운봉, 등선봉을 비롯 3개의 봉우리에서 뻗어내린 능선이 암봉으로 이루어져 절경을 이룬다.기암괴석이 많고 소나무, 참나무등의 수림이 울창하며 계곡미가 빼어나다.삼악산의 산행기점은 세 군데 이다.
등선폭,상원사,강촌역에서 다리건너 바로 시작하는 세 기점이 있다. 대부분의 등산객들이 등선폭쪽에서 산행을 시작하나, 의암댐이 있는 상원사입구에서 시작하여 등선폭포로 내려오는 것이 좋다.
<계관산>몽덕산(680m)에서 뻗어 내린 능선이 가덕산(858m),북배산(867m)을 일으키고 싸리재를 지나 서남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우뚝 솟아 있는 계관산은 강원도 춘천시 서면과 경기도 가평군 북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몽덕산에서 계관산으로 이어지는 주능선 마루에는 폭 20여 미터에 방화선이 만들어져 있는데 이곳에 억새풀이 빼곡이 들어 서 있다. 가을이면 황금빛으로 물들어 산행 재미를 더해 준다. 정상에 서면 북으로는 북배산, 그 뒤로 가덕산과 몽덕산이 가까이 보이고, 그 오른쪽으로 용화산과 오봉산이 한눈에 들어오며,
동쪽 발 아래로는 물위에 떠 있는 듯한 춘천시내와 의암호가 거울처럼 보인다.서북쪽으로는 구나무산, 월출봉, 백둔봉, 명지산, 수덕산, 화악산 등의 산맥이 줄지어 솟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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