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기/국 내 명 산

마차산,감악산 연계산행

하정초원 2012. 4. 16. 15:32

마차산,감악산 연계산행

 

산행일자 : 2012년 4월 15일 (일)요일

소재지 :동두천시,양주군,연천군,파주시

산행방법 및 날씨 :혼자서,안개낀 맑음

 

산 행 소 요  시간

소요교출발(07:50) - 소요초교(08:14) - 골프연습장(08:21) - 소망기도원(08:32) - 밤골갈림길(09:04) - 댕댕이고개(09:18) - 마차산/588m(09:38) - 군사도로합류점(10:15) - 늦은고개(10:36) - 간패고개(11:00) - 늘목리갈림길(11:28) - 병풍바위(12:34) - 성모마리아상(12:44) - 감악산/679m(12:51) - 임꺽정봉(13:03) - 장군봉(13:23) - 신암사절터(13:50) - 산불감시초소(14:40) - 신암저수지( : ) - 신암리정류장(15:17) (총 산행시간 : 7 시간 27 분)

 

전철에 몸을실고 --- 새벽첫차에 오른다, 복잡한 시내를 지나 도봉산 앞자락에 다달은다, 창문에 스치는 원도봉이 멋지다, 젊은시절 추억이 참 많은곳이다, 무질서한 계곡길이며 호젓한 망월사길, 엊그제같은  시공들이 어긋나게 스쳐간다, 그리고 버스를 두세번씩 갈아타고 다녔던 의정부,동두천의 아름다웠던  풍광들이 서울의 복잡한 무질서를 넘어선다, 끝없이 이어지는 회색건물들이 답답함을 더한다,

 

栗谷이 복잡한 가정사를 老子의 말을빌어 속마음을 내비친말, “방구석이 빈틈없이 꽉꽉차여 몹시도  복잡하고 괴롭다”던 고충이 떠오른다, “空無空虛,則婦姑勃谿” 가 지향하는 머리의 가득함, 도시의 가득함이 어떤세상을 만들어 낼까? 예전에는 못가진 사람도 맑은 공기와 푸른산수를 가슴에 담고 평화로웠는데 이젠 가진자들의 탐욕과 개발이란 괴물들이 무한의 자연마져 앗아가 버렸다, 시뻘건 혀를 내밀고 탐욕을 토한다.

 

산행소감을 말하면서---, 지도를 따라 진행하면 별 어려움없이 산행할 수가 있다, 다만 소망기도원부터 이정표가 없어 초행자들은 당황할 수가 있다, 그러나 계곡을 따르다 소나무가 있는 안부에서 계곡길을 버리고 산으로 들어서야한다, 밤골의 계곡은 수해로 많이 훼손되어 복구작업이 한창이다.

 

소요초등학교

 

 <골프연습장> 정문으로 등산로 표시가 있으나 왼쪽을끼고 더 진행한다.

 

<소망기도원>

계곡은 보수공사중이다, 옆의 넓은길을 계속따르면 된다.

 

이곳에서 계곡길은 버리고 왼쪽숲길로 들어선다.

 

처음으로 보이는 등산로 표시

 

운해에 갇힌 소요산

 

밤골재 갈림길

 

운해의 멋짐

 

<댕댕이 고개>

송신철탑공사가 한창이다

 

가야할 감악산

 

영원한 파수병

 

 <동두천 갈림길 > 

 

마차산은 588m로 그리 높지도 않고 건너편 소요산의 명성에 가리워져있지만 사방으로 확트인 아름다운 명산이다, 옛날 봉화대의 전설과 축성흔적들, 한국동란때 치열했던 전장의 슬픈 상처도 안고있는 산이다, 마침 아침안개로 소요산줄기와 멀리 불곡산능선,그리고 건너편 감악산의 운해가 가히 환상적이다.

 

여유로운 운해에 잠긴 산줄기와 빼꼼이 얼굴을 내보이는 봉우리들의 아름다움과 체념에서 삶의 힘도 찾아본다. 집념에 헤매고,어긋남에 분노하고 좌절하던 어리석음을 저 운해속으로 던져버리고 싶다, 그리고 고고하게 정상에 앉아서 이 노래를 되뇌이고 싶다, “千山鳥飛絶,萬徑人踪滅,孤舟蓑笠翁,獨釣寒江雪”.

 

 

마차산 정상

 

소요산 우측 산줄기

 

불곡산 줄기

 

운해 

소요산의 운해

 

<운해>   

정상을 뒤로하고 간패고개방향으로 내려선다

 

마차산을 내려서며(광동교길을 따른다)

 

510m봉인 헬기장 

 

광동교길을 따른다

 

<한적한 정자>

바로밑에 다솜농장갈림길이 있다, 계속해서 넓은 군사도로를 진행한다

 

<늦은고개>

직진하여 산등성이로 올라선다(양쪽세멘트길로 가면 안됨)

 

<이정표>

늦은고개에서 올라서면 바로 이정표다, 여기서 간파리방향으로 가다가 얕은 도랑근처에서

왼쪽길로 가야한다(길주의), 계속직진후 우측의 경사지를 내려서고(길주의), 송신철탑을 향하고

이어서 묘지앞을 지나 우측으로 내려선다. 

 

묘지에서 내려서면 군 교육시설이 나온다,

 

간패고개는 양주군과 연천군의 경계인 간패고개는 375번 도로이다, 예전에는 군부대차량들만 다니던

 매우 한적한 고갯길이었는데,,,,. 길가에서는 여행나온 노년부부들이 봄나물 캐기에 한창이다,

초여름같은 날씨에 반팔차림의 손놀림이 아름답다, 비록 허리는 구부러지고 손등은 투박하지만,,,

수확(?)의 기쁨에 환하게 웃는 모습들이 보기좋다,,,, 곧 다가올 나를 견주면서 길을건너 묘지위로

방향을 잡는다.

 

가야할 감악산길,  보이는 철탑을 기준하여 오른다.

 

<간패고개> 

양주시와 연천군의 경계 고개다

 

<양주시청 표지판 우측 묘지위로 들어선다 >

 

<늘목리 갈림길>

감악산에서 올때는 이곳을 주의해야한다, 늘목리를 버리거 우측으로 내려서야한다(길주의)

 

 동광정사갈림길

 

 

병풍바위

 

<하늘아래첫동네 갈림길>

뒤에보이는 방공호, 몇m마다 설치되어있으니 아마도 군사 요충지가 아닐까?

 

<참나무 방제중>

   병풍바위를 지나 성모마리아상 앞에 선다, 이런 산중에 누가 이렇게 성상을 세웠을까? 군부대의 신자들과 신심이 깊은 기증자가 세운 것이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부활미사도 모시지못하고 죄스런 마음으로 속죄의 성호을 긋는다, 하단에 새겨진 성모송을 조요히 암송하면서,,,

 

감악산( m) 정상이다, 파주시의 진산이며 군사요충지다, 바로앞에 북한땅이 보일듯하고 초소에는 앳된 병사의 눈매무새가 번뜩거리는데,,,, 정상의 넓은 안부에는 많은 사람들이 봄햇살아래 최고의 만찬을 즐기고 있다, 모두들 행복하게,,,, 비록 나뭇잎새들이 지난 늦추위로 숨죽이고 있는지 소식은 없지만 푸르름의 상큼한 향기는 가슴을 울렁이게 한다.

 

 병풍바위

 바로아래 동광저수지

성모마리아상

 

성모마리아상에서 바라본 감악산 정상

 

 감악산 정상비

마모된 정상비의 뜻은 알수없으나 여러 설화가 이어저옴

 

 앳된 초병의 모습 이 보인다 

당나라 설인귀 와 임꺽정의 설화가 있는 감악산 정상비와 암굴, 임꺽정봉, 장군봉등 암릉들이 우뚝하다, 양지쪽 곳곳에서 삐져나오는 사람들의 소근거림과 음식물 냄새가 진정한 산중의 소통이 아니던가? 어느산객이 일러준 지맥길을 찾아보는데,,,,, 부실한 이정표와 안내도 때문에, 그리고 나의 무지 때문에 지맥능선길을 벗어나 탑골계곡으로 내려서고 있었다. 

 

임꺽정봉 정상비  

 

 단한장의 인증사진

 

 임꺽정 유래안내판

바로뒤의 암벽을 보았는데 그밑에 굴이 있단다.

 

<장군봉>

신암사 절터를 지나 아무도 없는 계곡의 주인이 된다, 부도골과 긴골, 탑골이 합수하는 골이 신암저수지다,

산불감시초소와 보기드믄 굿당을 구경하고, 여러 군부대와 감악산 주차장을 지나 323번 도로인

 신암정류장에 도착하여 오늘의 산행을 종료한다.

 

신암사 사지

이근처에는 여러곳의 무당의 기도처가 있음

 

 숯가마터

 

산불감시초소

 

<323번도로의 버스정류장>

이곳에는 의정부방향의 25번버스가 15분간격으로 운행한다, 전철1호선의 북부 여러역을 운행

교  통  편    / 갈때에 : 1선 전철 소요산역 하자, 도보로 마차산 들머리 찾음.

올때에 : 신암리 323번도로의 정류장에서 25번(15분간격)버스편으로 의정부역까지.

 

             ---- 방문해주신분, 감사합니다,  堆敲齋에서 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