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것들/풍 경 26

눈 내리는날!!!

삼성산의 첫눈나들이(2012년 12월 5일) 첫눈이 내렸다, 언제나 눈은 기다려진다, 그리고 밟고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마음이 맑아진다, 추억이 살아난다, 그리고 모든것이 그리워진다. 보고싶어진다,찾고싶어진다, 그리고 눈물이 난다...... 순결한 순백의 사계에 무엇하나 부족함없이 평화로워라, 잠시억눌린 가숨 살포시 내려놓고 눈바람을 맞아보렴, 사단칠정이 솔잎에 송이송이 꽃을피우니 한시름 던져놓고 떠나려무나 저 하얀 눈발이 쏟아지는 영원으로....... 해마다 놓혀본적없이 올해도 삼성산의 첫눈속을 거닐었네 아직 살아있음이 행복하고 걸어서 볼수있으니 신선이 다름없네, 내년에도 올수가 있을런지????

해우재

수원 해우재를 다녀 와서 (자료출처 : 금강 불로그) 해우재 解憂齋는근심을 푸는 집이라는 뜻으로 사찰에서 화장실을 일컫는 해우소에서 비롯된 것이다, 심재덕은 2007년 세계화장실 협회 창립에 즈음하여 인류에 화장실이 가장 중요한 생활공간임을 알리고자 30년간 살던 집을 변기 모양으로 새롭게 짓고 해우재라 이름 하였다, 해우재는 2007년 3월 건축가 고 기웅의 설계로 그 해 11월 11일 완공 되였다, 심재덕 사후 유족들은 고인의 유지에 따라 해우재를 2009년 7월 수원시에 기증 하였고, 2010년 10월 30일 수원시는 이를 화장실문화전시관으로 열어 그 뜻을 기리고 있다,

삼막사설경

폭설이 내리던날 : 2010년 1월 4일 눈길을 함께한사람: 초원 과 둘이서 눈길따라서 간길들 : 경인교대-삼막사길-삼성산국기봉-삼막사 절고개-학우봉-사자바위-삼성초교 (총 5시간 눈길산행) 눈꽃송이 감상 : 100여년만의 폭설이 내렸다네요?, 혹시 한낱볕에 녹지나 않을까, 바람에 떨어지지나 않을까?어린애같은 조바심으로 영원한 내 친구 초원과 함께한다. 경인교대에서 삼막사가는 포장길은 멋진 눈길이다, 하얀세계로의 순박한 영혼들의 길인가보다,너무 행복하고 즐겁다, 신년초의 서설이 항상 어두운 마음구석을 아렇게만 해줬으면.... 풍경소리마져 얼어붙은듯 인적이 끊긴 산사, 고승들이 잠깐 동안거에 드셨나 말 그대로 적멸의고요다, 내 어찌 머리위에 내려앉은 순백의 모습을 볼수가 있는가? 마당바위와 국기봉가는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