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기/백 두 대 간

소백산구간(고치령 - 상월봉 - 국망봉)

하정초원 2008. 10. 25. 12:13

 

제17구간( 제33소구간/ 고치령 ~ 국망봉 )

 

행일자 : 2005년 3월 12일(토요일)

산행날씨 : 맑음(강풍,적설량많음)

산행방법 : 솔터산악회 

진  출 입 : 들머리( 좌석리-->고치령/50분)

날머리( 국망봉 -->어의곡리/2시간)

구간지역 : 영주시(단산면,순흥면),단양군(가곡면,영춘면)

 

산행시간 : 

좌석리(10:00) - 고치령(10:50) - 전망대(11:5) - 형제봉갈림길 (11:30) -  마당치(11:50) - 1.031.6봉(12:20) - 무명봉(12:40) - 암봉 ( 1:15) -연화동갈림길(1:20) - 헬기장(1:25) - 헬기장(1:40) - 이정표/국망봉4km(1:45) - 이정표(2:15) - 전망대/1272봉밑(2:30) -은맥이(2:45) - 상월봉(3:25) - 국망봉(3:45) - 어의곡리(6:00)

 

<< 들머리/ 좌석리 ~ 고치령 >>

풍기IC를 빠져나와 931번국도를따라 단산면사무소에서 좌회전하여 좁은도로로 진입하며, 잠시후 출입이 금지된 옥대저수지를 지나면 매표소가나온다.

 

이곳도 소백산국립공원에 속하기에 입장료를 징수한다. 여기서부터는 대형차는 어려우나 중소형차는 고치령까지 운행이 가능하다.

 

고치령 오르는길은 경사지로 에스자로 계속이어진다. 옛날에  조림한 낙엽송지역이 주변 계곡과 더불어 청정지역으로 휴양하기좋은곳이다,오름길 중간못미처 우측으로 유명한 피바위약수가 있다.

 

<< 고치령 -- 마당치>>

고치령은 경북 단산면과 충북 영춘면사이의 고갯길로 대간상의  분기점이다,우측에 산신각이 있고 대간길임을 알리는 이정표있으며, 주변에 넓은 공터가 있어 하절기 야영하기좋다.

 

 국망봉방 향은 좌측능선으로 진입한다, 역주행이므로 동쪽에서 서쪽방향으로 약간의 오름길을 15분여 진행하면 노송하나가  서있는 전망대에 도착한다, 멀리 잡목사이로 가야할능선이 보임.

 

우측으로 내리막길과 오름길을 가면 형제봉 갈림길 (이정표있음) 에 도착하고,진행방향은 왼쪽 서북방향으로 진행하면 곧이어 잘룩한 마당치에 도착한다 (고치령에서 1시간소요)

 

형제봉 갈림길
마당치

<< 마당치 ~ 연화동갈림길 >>

적설량이 많은 능선길을 오르내리니 멀리 상월봉의 웅장함과 주변 능선들이 백설과 함께 환상적인 풍경이다. 30여분후 1,031.6봉에 도착,또다시 무명봉을 왼쪽에두고 트레버스하면  리번이 많이 달린 쉼터에 도착한다

 

다시금 오르내리면 커다란 바위 두개가 버티고 있는 암릉구간을 힘겹게 올르고나면 잠시후 이정표가 나온다,국망봉5.8km를 알리며, 왼쪽방향이 연화동으로 탈출할수있는 갈림길이다 ( 마당치에서 1시간30분소요)

눈길에서

<< 연화동갈림길 ~ 늦은맥이 고개 >>

갈림길을 지나 연이어 헬기장이나오고 서북방향으로 오르내리면 국망봉4km임을 알리는 이정표를만난다. 적설량이 많은지역으로 완만한 경사지를 오르면 신선봉으로  갈라지는 이정표를 만나고 잠시후 커다란바위와 철쭉고목이  있는 전망대에 도착한다,전망대에서는 상월봉과 능선의 철쭉이 온통 하얀눈으로 덮인 천상의 세계가 펼쳐진다.

 

이어서 진행하면 신선봉으로 갈라지는 1,272m봉을만난다. 적설량은 더욱많아저서 허벅지까지 덮이고 바로앞의 상월봉 과 국망봉 능선의 하얀철쭉터널을 볼수있다.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남진하여 내려서면 늦은맥이 고개이다, 어의곡리로 탈출할수 있는 곳으로 이정표가 설치되어있다. (연화동갈림길에서 1시간 30분소요)

1272 밑 전망대
1272봉에서 본 상월봉
하얀 철쭉밭

<< 늦은맥이고개 ~ 국망봉 >>

다시금 허벅지까지빠지는 눈길을 따라 상월봉 능선을 오른다 넓은철쭉밭이 하얀눈을쓰고 끝없이 이어지며 터널을 만든다 

상월봉/1,394m못미쳐 직진하면 정상이고 우측으로 우회하면 상월봉 바로 전이다. 상월봉정상에는 암릉으로 되어있으며 

건너편 국망봉과 연화봉,그리고 지나온 대간마루금이 하얗게 이어진다.

 

정상아래 이정표가 있으며 국망봉까지는 완만하게 오름길이다 좌우에 철쭉밭이 있고,봄철에는 이곳에서 야생화및 철죽제  가 열린다.붉은 꽃이 지금은 하얀꽃으로 변하여 자연의 신비를  더해준다.

 

10여분 오르면 어의곡리의 "을전"(새밭)으로 탈출할수있는 이정표가 있고 곧이어 "국망봉"에 도착한다. 소백산공원내 두번째로 높은 1,420.8m로 정상표지석과 안내판이 설치되어있다. 커다란 바위와 암릉으로 삼각점도 있다. 

 

칼바람과 추위로 고생했지만 날씨가 맑아 멀리 비로봉과 공원내의 마루금이 선명하다.서쪽의 단양,동쪽의 영주시가 바로보이며 역시 넉넉한 소백의 신비함을 느낄수있다.

 

바로앞에는 다음에 가야할 진행길이 보이고,초암사로 내려가는 이정표가 보인다. 얼마전(2월19일)이곳과 비로봉 구간에서 강풍과 추위로 숨진 어느 산악인이 생각나고, 인간이 자연앞에 얼마나 약한존재이며 죽어가는 동료에게 아무도움을주지못했던 사람들의 심정은 어떠했을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국망봉에서 비로봉구간은 겨울철 조난사고가 많은지역으로 장비와 등산계획에 철저를 기해야한다. (늦은맥이에서 1시간 소요)

철쭉여인
상월봉
상월봉 삼거리
상월봉을 배경삼아
국망봉

<< 국망봉 ~ 어의곡리 >>

국망봉에서 10여분 북진하면 왼쪽으로 어의곡리 갈림길 이정표가 나온다,갚파른 경사길과 아름다운 계곡길을 지나, 잡목길  낙엽송조림길,너덜길을 지나면 청정계곡을 만난다.

 

여름철 휴양하기좋은 오지의 계곡이다.계곡끝에 민가가 있고 길이 좁아 대형차는 아마 못올것같다.  조그만 교회와 민박집을 지나면 매표소가 있고 넓은 공터가있다. (국망봉에서 2시간이 소요되고 지루한 경사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