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8구간(제34소구간/ 도래기재~ 갈곶산, 역주행)
산행일자 : 2005년 4월23일(토요일)
산행날씨 : 맑음
산행방법 : 솔터
진 출 입 : 들머리 / 없음, 날머리 / 갈곶산~늦은목이~생달/1시간20분
구간지역 : 강원도 여월군 하동면 / 경북 봉화군 물야면
산행시간
도래기재출발(10:35) - 옥돌봉/1,242m(11:30) - 금강송쉼터(12:20) - 박달령(12:43) - 선달산/1,236m(2:35) - 늦은목이(3:15) - 갈곶산 /966m(3:36) - 늦은목이(3:55) - 생달리(4:57)
특기사항
- 산불방지기간으로 출입이 금지되어있어 조심산행임, 3월19일 갈곶산산행의 연결이지만 편의상 도래기재 에서 역주행.
- 4월말인데도 대간능선에는 봄기운이 전혀없고 푸른싹이 없다, 이번 대간산행의 날씨는 황사없이 쾌청하였고, 육산으로 퇴엽 때문에 쿠션이 있고,철쭉 터널과, 참나무숲 ,간혹 나타나는 금강송, 즉 춘양목이 있어 쉽고 운치있는 산행이었다.
- 조금이나마 아들의 고통을 대신하고파 함께하는 심정으로 등반.
<< 출발 ~ 도래기재 >>
- 서울출발,경부 고속도로를 경유하여 중앙 고속도로를 달려 제천 IC를 지나 강원도 영월로 진입한다, 이길은 몇번인가 태백에서 이용했던 길로 여간 정답지 않다,고씨동굴, 동강, 주천강 등을 지나치며 영월을 지나 88번도를 따라 태백시로 가는 구불구불한 고개를 넘고넘어 도래기재에 도착한다 (서울서 3시간 30분 소요)
<< 도래기재 ~ 옥돌봉 >>
- 봉화방향 고개에서 하차한다,건너편에는 팔각정이 있고,우측 절개지에는 무슨공사가 한창이다, 대간길은 우측 계단을 따라 능선으로 진입한다, 가파른 경사길을 오르니 금방 숨이 차다, 지금쯤 아들놈도 가뿐 숨을 몰아쉬며 힘들게 훈련을 하고 있지 않을까? 조금은 보고도 싶고, 측은한 생각도 든다, 그녀석 생각을 하니 다시 힘이생겨 계속하여 경사지를 오릅니다.
- 참나무, 자작나무 숲을 지나고, 철쭉 터널로 들어섭니다, 온통 철쭉밭인데 꽃은 하나도 안보입니다, 꽃은 고사하고 푸른새싹하나 안보입니다, 봄은 왔지만, 봄은 아닌가 봅니다, 해발1,000M이상의 고지대는 아직 봄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 가끔씩 나타나는 춘양목은 보기가 참 좋습니다, 나무가 곧게 자라고, 붉은 색이 있는 소나무로서 옛날에는 궁전등을 지을때 재목으로 사용되던 것으로 봉화지역에서 생산된 나무를 춘양 지역에 집합, 전국지역으로 출하 했다하여"춘양"이라합니다.
- 등산길은 먼지하나 없는 육산길로 무척 푹신하고,간간히 봉화군에서 설치한 철쭉동산 표지판이 보입니다,길옆에 500년된 철쭉 표지판이 있어 직접보니 영구한 풍상을 지내온 보물같은 나무가 똬리를 틀고 자태를 뽐냅니다, 숲사이로 봉우리가 보이기 시작하고 있는힘을 다하여 오름니다 옥돌봉 입니다, 옥석산 이라고하며 높이는 1,242m 입니다.
- 정상에는 봉화군에서 설치한 정상표지석과 등산안내 표지판이 있으며, 바로 아래에 헬기장이 있습니다.사방으로 탁트인 시야와 대간 마루금이 한폭의 그림입니다.(도래기재에서 1시간여 소요)
<< 옥돌봉 ~ 박달령 >>
- 옥돌봉에서 직진하여 내려서면 왼쪽방향 주실령으로 탈출하는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나는 무슨 생각인지 길을 이탈하여 주실령쪽으로 진행, 잠시후 예천전망대에 도착합니다.
- 아무래도 이상하여 독도를 합니다,아차, 잘못 들었네, 다시금 옥돌봉으로 되돌아갑니다, 10여분 알바를 한셈이죠. 삼거리에서 진행길은 우측(서쪽)으로 경사지를 내려서야합니다, 경사지에는 굵은 로프가 설치되어 있고, 산불방지 출입통제구역 이란 현수막이 곳곳에 있습니다.
- 이제부터는 해발 1,000m이상의 고원지대를 여유있게 진행합니다, 높은 봉우리도 별로 없고, 철쭉과 대화하며 지금쯤 식사시간일 아들녀석의 모습을 떠올려 봅니다, 1,015m봉 오르기전 금강송 몇그루있는 쉼터에 도착합니다,나무의자와
나무들이 있어 시원해 보입니다
- 완경사면을 내려서니 넓은 비포장도로와 헬기장이 있는 박달령 에 도착합니다,오전리에서 소형차가 진입할수 있는 800m의 높은고개이며, 산신각과 쉴수있는 팔각정이 있습니다.(옥돌봉에서 1시간20여분 소요)
<< 박달령 ~ 선달산 >>
- 헬기장을 지나 서서히 능선으로 진입합니다, 잠시후 소나무 몇그루가 있는 쉼터에 도착하여 준비해간 섬심을 합니다. 새벽 5시에 아침을 했으니까,여간 맛이 있게는가?
- 이제부터는 완만한 오름길로 무척 기분이 좋습니다.초원과 함께 왔으면 좋으련만, 몸이 아프니...혼자온것이 조금 미안한 생각이 든다,2시간여 진행하니 1,246m봉에 도착하고 곧이어 왼쪽,사기점마을로 탈출할수 있는 갈림길을 지나 산불감시초소가 부서져 있는 선달산에 도착한다
- 정상에는 흰폐인트가 칠해진 정상표지목만 있고 기타 다른 표지는 없다,사방으로 조망이 뛰어나다. (박달령에서 2시간여 소요)
<< 선달산 ~ 갈곶산 >>
- 선달산에서 급경사면을 내려선다, 비록 육산이지만 워낙 급경사 지역으로 위험하다,우측으로 낙엽송 조림지역이 나오고 1시간여 내려오니 "늦은목이"갈림길이 나온다, 이곳에서 우측지점에서 물을 구할수 있는 샘터가 있고 산불을 조심하라는 각종 현수막과 이정표가 있습니다.
- 왼쪽과 오른쪽으로 탈출할수 있는 고갯길로 이곳에서 대간산행의 연결지점이 되곤합니다.지난번 갈곶산 까지 진행했으므로 배낭을 내려놓고 마지막 1개의 봉우리를 오름니다, 양옆에는 낙엽송 조림지역이 있고,진행길을 시원히 도와줍니다 20여분간 오르니 3월19일 마쳤던 갈곶산에 도착합니다, 한달 만에 와보는 것인데 느낌이 새롭습니다(선달산에서1시간소요)
<< 날머리/ 갈곶산~늦은목이~사기점마을~생달>>
- 갈곶산을 연결하고 다시 산을 내려섭니다, 늦은목이 고개에는 지쳐 쉬고있는 산객님들이 많이 누어 있습니다, 아마도 힘에 겨워 갈곶산 연결을 망설이나 봅니다.
- 우측 생달미을로 탈출합니다, 계곡의 물이 참 맑고 차고,맛있습니다, 잠시 머리도 감고, 간단히 씻은후 상쾌하게 내려갑니다.계곡가에는 별장같은 집들이 하나둘씩 들어서고 있네요.
- 멀지않아 이곳도 훼손이 되겠지요,비포장 도로를 한참 내려오니 벌목현장이 나오고, 잠시후 시멘트 포장길이 나오고,오늘의 산행 종료점인 생달마을에 도착합니다, 이동네에는 이제야 목련과 벗꽃이 한창입니다.
- 특산물인 드릅재배가 많아 잠시 맛을 보았습니다, 멀리 대간능선이 병풍처럼 둘러쌓인 이곳마을은 이상향의 청학동,
우복동이 안부럽겠습니다.(갈곶산에서 1시간40여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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