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세밑에 설산의 밝은지혜(明智)를 구한다.
명지의 세계는 순결하고 신령스런 신들의 세상이었다. 내가 언젠가는 향하여야할 피안처가 아닐까? 명지2봉에서 1봉에 이르는 능선길은 순백의 그리움이었으며 백야의 오로라였다, 나의 작은것...금강초롱,구절초와 박새, 나의꿈은 어디로 떠났는가? 하얀눈은 쌓이고 이 지나갈날은 멀기만한데..... 어렴풋이 어느님의 싯귀가 생각나서.....
내려올줄 알면서도 다시금 산을 오르는데
흔들리는 마음덜미 들키지 않으려고
드러난 빈 자리마다 울음으로 채우는산....
2023년12월24일,산죽회와 함께한
명지2봉에서 1봉까지의 눈길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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