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기/명 지 지 맥

연인산,명지산으로

하정초원 2020. 10. 14. 11:37

연인을 만나고 지혜를 얻으러.....

 

산행일자 : 2020년 10월 13일(화)요일

산행날씨 :연무, 구름, 쌀쌀한 날씨

산행방법 : 혼자서..

 

산행구간 및 소요시간

백둔리주차장(09:30) - 소망능선3거리(10:38) - 연인산(10:58) - 아제비(11:48) - 명지3봉(12:48) - 명지2봉(13:16) - 명지산(13:56) - 휴식,1시간 /명지폭포(15:00) - 익근리주차장(17:15) 총7시간 45분소요

 

산행소감

해마다 자주가는 곳인데...올해는 코로나19와 혼미한 생각으로 이제서야 찾게 되었다. 단풍방역,전염주체? 라는 정부홍보가 정말 맞는말 일까? 나혼자 내내 연인-명지산 능선을 걸었는데.....

 

(백둔리주차장,연인산,아제비고개)

버스에서 내린 사람은 달랑 나혼자...사색하며 연인을 만나러 산에 오른다, 잣나무숲을 지나며 이제 막 시작된 단풍에 빠져든다. 텅빈 연인산...사방은 연무와 구름때문에 조망은 별로다, 정상부근의 단풍은 볼품없이 말라붙었고 단장의 아제비고개 내림길은 화려한 단풍길이 아닌 쓸쓸함이 더한다..몇년전 성가 부르며 헤매던길...오늘은 성모송에 기뻐하며 걸었다.

 

(아제비에서 명지산까지)

명지3봉까지 오른길은 힘겹다, 계속된 경사지는 선지자들이 걷던길 같이 고닲으고 외로웠다....다만, 길가에 나타나는 빨간 단풍은 저넘어의 세상 이었고 명지의 긴 능선길은 꿈에 본 동심의 놀이터였다.

 

명지산(1,270m) 정상에 도착하니 5~6명의 산객이 있을뿐...사람이 반가운 산행이었다,연인산 에서 꿈의 연인을 만나고 싶었지만 세월이 너무 지났고.... 명지산에서 앞날의 밝은 지혜를 구했지만 우둔하여 알아 들을수가 없었네....터덜터덜 내려오면서 절정기인 단풍에 취하여 내가 단풍인지....단풍이 나인지...장자의 이야기 가 되었었네... 행복한 산행이었다.

 

(연인,명지산 단풍상태)

연인산 능선은 단풍이 시작되고 있으며 정상과 명지산 정상부근은 기대할수 없음. 명지산 중간부근에는 절정기 이며 하부, 명지폭포에서 계곡구간은 이제 시작되고 있음.

소망능선 오르면서....단풍시작
연인산 정상석
연인산에서 바라본 면지산, 멀리 화악산이 보임(연무때문에 조망안됨)
아제비 고개
양지방향은 단풍이 곱다
양지방향은 단풍이 곱다
명지2봉

양지방향은 단풍이 곱다

 

명지산 정상표지석

 

세월의 흔적
고운 단풍
명지폭포
명지계곡의 단풍
승천사 일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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