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기/설 악 산

설악산 주유 2 (소청,공룡능,비선대)

하정초원 2018. 5. 26. 13:36

설악산 연중행사(2일차)

 

산행일자 : 2018년 5월 25일(금)요일

산행날씨 : 강풍 주의보......

산행방법 : 혼자서.....

 

산행구간 및 소요시간

소청대피소(04:20) - 소청봉(04:36) - 희운각(05:30) - 1275봉(07:32) -오세암갈림길(09:00) - 마등령3거리(09:06) - 유선대(식사1시간) - 비선대(12:06) - 설악소공원(13:14)

 

산 행 소 감

당초계획은 가야동계곡,오세암, 공룡을 지나 비선대로 하산코져 했는데....급한 사적일이 생겨 변경하게 되어 아쉬움은 남는다... 강풍소리에 선잠을자고 가장먼저 기상... 누룽지와 방울토마토 몇개로 아침을 때운다, 어제저녁 소고기, 야채 샤브요리(?)로 만찬을 했기에 아직도 포만감이....

 

강풍에다 한기까지 느껴진다... 산중의 어둠은 엄중하다...무지와 과오가 가슴을 억누른다... 고해와 자비를 되뇌이며 소청을 지나 희운각 가는길에서... 화채봉을 뚫고 나오는 일출을 맞는다. 사방의 조망이 발길을 멈추게 한다.

 

새벽의 희운각도 길손들로 시끌하다. 식수를 보충하고 스틱을 접으며 공룡을 오를 전사가 된다. 로프를 당숨에 타고 올라....신선봉에서고.... 멋진 공룡..용아는...대청, 중청....연이은 서북능의 살아있는 모습들이 장쾌하다, 강풍으로 몸가늠도 위태롭다.... 이 능선을 지날수 있을른지...걱정도 해본다.

 

범봉을 마주하며...멋진 1275봉 안부에 선다. 정상에 올라 천화대를 보아야 하는데...솜다리도 만나야 하는데..... 강풍으로 목숨을 내놓아야.... 잠시 서서 물한모금으로 대신하고 내려선다. 나한봉을 지나 옛 독수리상이 있던 오세암 갈림길, 그위의 마등령 3거리에 도착한다.... 황철봉,저항령으로 가고 오고했던 이곳인데.....

 

유선대 못미쳐 후미진곳(버너사용)에서 물을 끓여 전투식량과 육포조금....팩소주 한잔으로 여유있게 휴식한다....머리는 맑아지고 혹사당한 두다리도 고마워하고...드디어 비선대에 도착....설악동에서 산행을 종료한다. 강풍에 위협도 있었지만 시원한 산행도 할수있었고 늘 변함없는 설악의 자태에 행복감을 찾을수 있었다.

소청봉 이정표

공룡능선....

화채봉과 일출

희운각 대피소

대청,중청,소청보이 차례로 보인다.

공룡능과 마등령

용아능...뒤로 귀때기청이 보임.

1275봉 안부....이정표의 거리가 새로 바뀌었음.

1275봉 오르는곳....강풍으로 포기함.

나한봉

서북능....귀때기,대승령,안산

책바위

마등령,황철봉

범봉,화채봉

오세암 갈림길

마등령 3거리.....저항령,황철봉을 한번은 넘어가고...한번은 넘어오고...

비선대

설악동 신흥사의 일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