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덕고개~도성고개 의 봄맞이
산행일자 : 2018년 4월 25일 (수)요일
산행날씨 : 맑음, 약간의 안개,이상고온
산행방법 : 혼자만의 사색산행...........
산행구간 및 소요시간
광덕고개(09:00) - 백운산(09:58) - 삼각봉(10:22) - 도마치봉(10:46) - 도마봉(11:07)신로령(12:15) - 삼각봉(12:24) - 국망봉1168m/13:22) - 견치봉(14:45) 민둥산(15:28) - 도성고개(16:18) - 강씨봉 휴양림(17:00) 총 산행시간 8시간
산 행 소 감
매 주말 미세먼지 때문에 미루다가 오늘에서야 새벽에 나서서 광덕고개에 도착했다.국망봉은 매년 두서너번 찾는곳이다... 겨울 산행을 하지못한 아쉬움 때문에 혼자서 아무런 계획없이 이곳을 찾았다. 텅빈 등로에서 혼자만의 넉넉한 산행이 되어서 행복했다.나의삶, 미친듯이 사랑하며 헤매었지만.... 정작 나 자신만은 조금도 사랑하지 않았다...일그러진 자화상을 그리면서 무주공산의 주인이 되었었다....8시간을...
복수꽃은 이미 없어지고...그자리에 돌양지가.... 요염한 얼레지도 이제 올림머리로 자리를비껴나는 모습이다. 등로의 진달래는 한창이고... 아직 나무들은 선잠에 취해있는듯....살그머니 종달새 부리같은 노란 새순을 드러내는 중이다.
도마치봉에서 부터 국망봉까지 포천의 군부대 장병들이 벙커 보수작업을 하고 있었음.얼굴에 하얀 썬크림을 바르고 환하게 웃는 병사들에게서 기운을 얻으면서...
오늘에서야 샘터주변을 조사(?), 계곡이 아닌 능선 상층부에서 물이 나옴, 수량도 맛도 좋았음.
다음에는 상해봉을 지나 복주산, 수피령 까지 가야할텐데... 10년전에 지났던길을....
출발에서 도착시 까지 산꾼은 단 한사람도 만나지 못했다... 주중이었으니 나 같이 한가한 사람이있겠는가? 사색이라할까 푸념이라 할까.....잠시나마 내 자신을 돌아다볼수 있었던 산행이었다.근래에 발병한 친구들 생각에 가슴 아팠다....산행내내 쾌유를 기원했는데.... 이루어 졌으면 좋겠다. 등로에서 만난 앳된 병사들의 미소가 내내 내안에 남아 있을것이다. 행운을 빈다.
'산 행 기 > 한 북 정 맥'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포대능선,민초샘,만장봉 (0) | 2019.08.31 |
|---|---|
| 국망봉에 올라... (0) | 2016.10.29 |
| 포천의 국망봉,첫눈만남 (0) | 2015.11.01 |
| 용소,국망봉,견치봉,도성고개 (0) | 2014.10.26 |
| 광덕고개,백운산,국망봉,만둥산 (0) | 2014.04.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