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망봉 오르며 만난 올해의 첫눈
산행일자 : 2015년 10월 31일 (토)요일
산행날씨 : 맑고 쾌청, 영하3도(예보)
산행방법 : 친구와 둘이서
<산행구간 및 소요시간>
용소폭포(08:22) - 무주채폭포(08:47) - 능선3거리헬기장(10:39) - 국망봉정상(10:47) - 견치봉(11:27) - 민둥산(13:22/13:50) - 도성고개(14:45) - 오뚜기고개갈림길(15:17) - 휴양림(15:31) - 버스종점(15:40)
<산행 소감>
꼭 1년만에 찾는곳이다, 인적이 드물고 고요하고...., 원시림같은 청정한곳, 오랜만에 친구와 함께 오른다. 작년에는 혼자였고 올해는 자랑하고파 친구와 함께 찾았다. 수량이 줄어든 용소폭포에 주차하고 영하의 써늘하고 음습한 공기가 파란 하늘에 반사되고 내 폐부깊숙히 파고든다. 이맛이 산행의 참맛인가?
무주채폭포위에서 계곡수에 목을적신다. 빼꼼히 내민 화악산의 힘찬 능선은 가히 진경 산수화가 아닐른지? 한참을쉬며 원시림같은 계곡길을 지나 낙엽이 무수히 쌓인 급사면을 오른다, 풍성한 도토리가 다람쥐를 기다린다, 그 곱던 단풍은 삭풍같은 찬바람에 나목으로 변하고....
영히기온의 찬바람이 파란하늘을 더욱더 높게하는데....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 흰눈자국이 녹아버릴까 조바심하고 정상에 오를수록 북사면에는 하얀눈이 가득하다, 이제서야 나는 올해 첫눈을 만나고 조심스레 밟아본다. 뽀드득 소리! 얼마나 기다렸던 소리인가?
국망봉에서의 조망은 장쾌했다. 명성산,각흘산, 광덕산,상해봉, 복주산, 멀리 대성산도 보이고 화악의 준봉들이 높은 하늘에 맞대어 뻗어가고 있었다. 민둥산에서 도성고갯길.... 은백의 억새꽃은 가을의 연인이었다. 단풍과 은빛억새의 인연도 세월을 건너가리라... 인연은 손에쥐면 쥘수록 빠져나간다.... 고히 보내줘야지.
수량이 줄어든 용소폭포
무주채 가는첫 이정표
무주채 폭포(
무주채 폭포위에서 바라본 석룡산 능선
고드름? 솜송이같은 성애?
고목속의 첫눈
보이기 시작한 첫눈
북벽에는 제법 많은눈이 쌓여있다. 공식적인 나의 첫눈만남.
힘들었던 그시정의 벙커여? 콘크리트벽에 새겨진...1968년 5월에 만듬, 중대장...대대장 중령 .... 그대들이여?
국망봉 표지석
안내판뒤로 각흘산이 보임
광덕산,상해봉,복주산, 멀리 대성산도 보인다.
명지산
가야할 능선....견치봉으로...
화악산,응봉, 이칠봉도 보임
포천 이동 갈림길
견치봉
민둥산, 뒤로 화악산이 보인다.
억새와 석룡산, 화악산
민둥산을 내려서며...억새지대
강씨봉
등로따라 억새꽃이..
포천시 이동면
도성고개, 포천 이동과 가평 북면을 이어준다.
명지산
오뚜기 고개 갈림길
강씨봉 휴양림.... 여기서 7시간여의 산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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