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뒤끝에 가본 화악산
산행일자 : 2016년 9월 4일 (일)요일
산행날씨 : 무덥고 습한 날씨
산행방법 : 혼자서
산행구간 및 소요시간
3.8교산행출발(09:40) - 복호동폭포(10:25) - 석룡산갈림길(10:53) - 중봉1.3K이정표(11:20) - 관청리갈림길(12:14) - 중봉/1,460km(12:40) - 관청리 하산(16:20) 약 6시간40분소요
산 행 소 감
7월 3일 이곳 화악산을 다녀온지 2달만에 다시찾았다. 폭염과 행락인파 때문에 잠시 인근의 관악산. 수리산을 다니다가 화악을 찾으니.... 냄새부터가 정감이 간다. 어제내린 소나기 때문인지 계곡에는 수량이 풍부하고 크고작은 폭포기 생겨나고 하얀 포말이 힘차게 흩어지고 있었다.
습도가 높아서 땀이 많아 힘이 배가 되었다, 조무락골에서 정상에 오르기가 미끄럽고 경사가 심해서 힘은 들었지만 혼자만이 걷는산행길.... 무주공산의 신사가 된듯했다... 아주 편안하고 여유로운 산행길이었다. 중봉에 오르고서야 몇명의 산꾼들을 만날수 있었고...구름에 쌓인 하늘은 잿빛의 어둠이었다, 조망은 마음속으로만 해야했다,
정상근처의 공터에서 식사중... 장수말벌들이 나타나는데.... 조심해야될것 같고... 하산을 생각하다가 말벌, 뱀등...이 겁이나서 가급적 등로가 확실하고 길가의 잡풀들이 적은 관청리길로 내려서는데 경사지를 다내려와서 작은 계골을 만나는데... 건너편에서 멧돼지 소리가 시끌해서 얼마나 놀랬는지...
마지막 계곡끝에서 몸을씻고 4시50분버스로... Itx로 귀가하니 8시가 안되었다... 짧은 산행이었지만 산중숲속은 검푸르게 변하여 화사한 단풍을 기다리고 있었다,이제 부터 매주 변해가는 화악의 모습을 보러갈것이다, 명지산, 연인산....그리고 이어진 산줄기를 생각히면서 하루하루를 보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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