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악산, 천상의 화원
산행일자 : 2016년 5월 21일 (토)요일
산행날씨 : 폭염주의보, 산행중 시원함, 정상그늘에는 서늘함.
산행방법 : 친한 친구와, 숲길 산책하듯
산행구간 및 소요시간
3.8교출발(10:00) - 석룡산갈림길(11:14) - 폭포(11:17) - 중봉정상(13:11) - 천도교수련원(16:21) - 왕소나무(16:50).... 총 6시간 50여분
산 행 소 감
마지막이 될 붉은 산철쭉과 노란 피나물, 보랏빛 얼레지....가평역에서 길게 늘어선 용수목행 시내버스에 올랐다, 늘 뵙는 어르신을 만나 반갑게 인사하고....언제나 옆에 붙어계시던 아주머니가 안보인다?.... 무슨일이라도 있을지... 안부조차도 묻지않는 무례함 까지..
이번에는 산꾼들이 명지산, 관청리에서 대부분 하차, 용수목에는 4명만 딸랑 내린다, 입구의 잣나무향이 만년 비염에서 잠시 나를 구해낸다, 아주천천히 산에 오르는데, 계곡에는 수량이 풍부하다, 하얀포말을 만들면서 크고작은 폭포들이 산새들의 합창에 멋진 오케스트라를 연출한다.
정상에 오를수록 시원해짐이 더하고... 산철쭉이 환상적이다, 조광나무꽃이 하늘을 나는 나비같고, 하얀 잣송이같은 꽃은 무슨꽃이던가? 파란하늘의 화악산은 천상의 화원 이었다. 마치 장자와 혜시가 논쟁했던 "물고기 고사"가 생각났다.... 내가 철쭉꽃인지? 철쭉이 나인지?
짙어져가는 초여름에 자리를 내어주는 봄, 자연의 섭리에 경외로움까지 느꼈다. 뒷동산을 산책하듯 노닐면서 세상을 이야기하고, 나와너의 앎을 통해 지심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값진 산행길이었 되었다.
방림고개 갈림길에서 조금 오르다가.... 이름없는 폭포, 이름표라도 달아주어야 하는데...
철쭉 의 아름다움
붉은 철쭉이여!
중봉을 바라보는 하얀 조광나무꽃
이 멋진 하얀꽃은?
중봉 표지석
애기봉 능선과 멀리 촛대봉
응봉과 촛대봉
한참을 지켜보고 있었음
가공되지않은 축하화환
천도교 수련원 입구의 수국꽃
건들내 계곡에서의 족탕은 얼마나 시원했던지? 산행후의 참맛을 느껴보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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