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산의 철쭉,석탄일
산행일자 : 2016년 5월 14일 (토)요일 / 석가탄신일
산행방법 : 혼자서 늘 그렇게
산행날씨 : 맑음, 덥지만 능선에는 시원함
산행구간 및 소요시간
양평백운봉입구(09:02) - 휴양림(10:22) - 백년약수터(11:02) - 백운봉(11:46) - 구름재(12:15) - 함왕봉(13:15) - 장군봉(13:34) - 점심휴식(40야분) - 기맥갈림길(14:41) - 용문산(15:18) - 용문사(17:08) - 일주문(17:23)
총 8시간 20분 산행
<산행소감 및 등로특이점>
작년에는 한번도 용문에 온적이 없다, 아무 생각없이 용산역에 내리니.... 용문행 전철도 출발역이 문산으로 바뀌었고 이미 사람들로 채워저 있었다. 다행인것은 지난주 가평에서와 같은 산나물꾼들이 없는것 같아서 다행 이랄까? 양평역에 하차, 양평중학교 근처로 10여분간 걸어가니 백운봉 등산로 입구가 나온다.
양평의 마테호른인 백운봉은 여러번 올랐지만 양평에서의 시작은 처음이었다. 야트막한 동네 야산을 걷는다, 사람들도없다, 조용한 시골산길.... 솔향의 즐거움에 사색하는 산책길 같다. 평화로운 백운봉 휴양림 지나며 잠깜 쉬어가지만...
시원한 백년 약수터에서 갈증을 채우고.... 급사지를 오르는데 야생철쭉이 반갑게 맞아주었다.
백운봉에서 용문산까지 몇사람만 만났을뿐이다, 아마도 저 산아래의 사나사, 상원사, 용문사에서 석가탄신을 축하하고 있겠지.... 자비와 배려가 철철 넘치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으련만.... 사람 대신 야생철쭉이 곳곳에서 소박함을 자랑한다, 올해 철쭉은 빨간색이 많은게 특이하다, 어머니 무명치마처럼... 참 곱고 소박하고 낯이 익다.
지난주에는 노란 피나물, 보랏빛 얼레지에 즐거웠고, 오늘은 하얗고 붉은 철쭉에 무엇인가 그리움이 가득해지니 마음 또한 여유롭고 행복하다, 사찰행사를 마치고 용문산에 오르는 중년분들, 가슴에 달린 석탄일 기념 리본이 철쭉꽃처럼 아름답다, 리본을 만지며 무엇을 기원했을까? ....자식, 나,너.... 모두의 무엇을 위해 기도했을까?
백운산 등산로 입구
양평역 2번출구로 나오면 등산 안내표시가 잘 되어있음, 양평역에서 20여분 소요.
백운봉 유양림, 관리사무실을 지나며 벤치에서 잠시 쉬었다가도 된다.
백운봉 급시면을 오르기전의 약수터, 석간수로 물맛이 좋다.
두리봉, 다음에는 두리봉을 경유해서 올라야지...
멀리 추읍산이 보인다.
통일암, 백두산 천지에서 가져온 돌에 새긴 통일염원탑.
백운봉 정상 표지석
용문산 정상, 우측으로 용문봉 이 보임.
만발한 철쭉
바람재, 사나사 갈림길
함왕봉, 삼각점이 있음... 사나사 입구에 "함"씨 전설?표시가 있었는데, 홤왕봉 과 무슨 상관이 있는지?
장군봉 표지석...., 상원사로 탈출할수 있다.
한강기맥 갈림길, 기맥길로 2번 지나간 일이 있었는데....
용문산 정상 표지석, 이곳도 사람들이 별로 없음.
정상을 내려서며...
노송 과 용문봉
용문사 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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